10교시 콘서트가 지난 1월 27일에 열렸는데, 이제서야 다시보기를 올리니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 워낙 여러 분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꾸려지는 몽당연필의 공연이고 그 후반작업 또한 마찬가지인지라 시간이 걸리는 점을 용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권해효와 몽당연필 10교시 토크 콘서트 먼저 그 동영상부터 감사하시겠습니다.
이번 10교시에는 유기농 펑키포크의 창시자, 슈퍼백수, 떠돌이 뮤지션 '사이'의 무대로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배꼽을 잡게도 했다가, 때로는 깊은 생각에 잠기게도 했던 '사이'의 무대. 절대로 테레비에서 들을 수 없는 노래, 몽당연필 콘서트에서는 가능하답니다.
다음으로 등장한 분은 바로 배우 박원상씨입니다. 최근에 개봉하여 현재 300만 관객을 동원한 '부러진 화살'의 주연배우입니다. 평소에 권해효 대표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고, 가끔 관객으로서 몽당연필 콘서트에 참가하면서 몽당연필의 취지에 공감하고 출연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박원상씨의 노래 솜씨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대학가요제 출신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감동적인 노래 솜씨였습니다. ^^
몽당연필 공연은 그 특징이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출난 것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만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 그 특징을 가장 멋지게 살려 준 이가 바로 '이자람'씨입니다. 이자람씨는 이번에 특별히 '판소리만들기 <자>'라는 팀과 함께 출연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판소리들과는 다르게 우리 서민들의 이야기가 담뿍 담긴 현시대의 이야기, 창작 판소리 '사천가' 중의 한 대목을 들려주었습니다. 현장에 계셨던 분들이 모두 느끼셨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다 못듣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대단한 무대가 바로 킹스턴 루디스카였습니다. '자메이카 스카 '라는 장르를 전혀 몰랐다가, 이 들의 무대를 계기로 완전히 빠지게 되었지요.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듣고 있을 수가 없는 즐겁고 흥겨운 무대였습니다. 이들이 노래하는 세상이 우리학교 아이들에게도 곧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객과 가수들이 하나가 된 멋진 무대였습니다.
이로서 아쉬운 시간들을 뒤로하고 2012년의 첫 몽당연필 10교시를 마감했습니다. 이날은 특히 새로 판매하고 있는 몽당연필 달력에 배우 박원상씨와 권해효 대표의 사인회도 있었습니다. 멋있는 배우, 멋있는 가수들, 그리고 멋있는 관객들과 함께 하는 몽당연필. 이제 어느 덧 약속한 12교시 중에 2번의 공연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더 멋진 공연들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애정을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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