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분은 사혈 부항 하지마시길........(치료와 효과)
1. 맥이 40-120회 이상 뛰는 사람 정상은 60-70
2. 압통점 주변이 부은사람.... 염증이 있는 사람임으로 하지말것-날감자나 생지황,알로에등를 갈아서 냉장고 넣어 차게한다음 염증부위에 붙인다. 자주 붙인다. 압통점에 부기가 빠진다음 열이 식은다음에 부항 사혈을 해야한다.
3.겁이 많아서 피 뽑는것을 두려워 하는사람-잘못하면 까무러친다.
통증을 이해하는데 기본이 되는 인체 내에 흐르는 기(氣)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Ⅰ. 氣가 자동차라면 經絡은 도로이다.
기를 우리가 흔히 일상적으로 보는 것으로 설정해서 얘기를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자동차에 비교하겠습니다. 사람 몸에는 기가 흐르는 길이 자동차의 경우처럼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마을길 등 다양하게 구석구석 뻗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가 아주 대량으로 흐르는 길이 있는데, 이것이 12개의 경맥입니다. 이것은 고속도로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임맥과 독맥도 기가 흐르는 양으로 보면 고속도로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에 비교하면 경락은 전선에 해당합니다. 전선 중에서도 가장 굵은 전선이 12경맥과 임맥과 독맥이고 나머지는 이보다는 가늘다고 보면 됩니다.
Ⅱ. 氣의 流量
기가 많이 흐르는 사람과 기가 적게 흐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여 힘이 강한 사람은 고속도로가 8차선 정도 되는 것처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꺼번에 많은 기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운동을 하지 않고 허약하여 힘이 약한 사람은 고속도로가 1차선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꺼번에 적은 양의 기밖에 움직일 수 없습니다. 전기에 비교하면 전선이 굵으면 전기가 많이 흘러 같은 시간에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전선이 가늘면 전기가 적게 흘러 훨씬 적은 일을 하는 것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Ⅲ. 氣의 흐름억제
1. 인체의 노폐물
기의 흐름을 막는 것이 있습니다.
도로에 여기 저기 쓰레기가 있거나 흙더미가 있다면 자동차가 잘 다니지 못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기가 흐르는 길에 인체의 노폐물이 쌓여 있다면 기(氣)도 잘 흐르지 못하게 됩니다.
인체의 노폐물은 운동부족이나 기운저하, 몸의 온도가 내려가서 차가울 때 잘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일정한 운동과 보양제를 섭취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기의 흐름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인체의 노폐물은 한방용어로 담(痰)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2. 운동의 효과
운동을 많이 한 사람도 운동을 하지 않고, 몸을 방치하면 몸에 노폐물이 쌓여, 기가 잘 흐르지 않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마치 8차선에 여기 저기 쓰레기와 흙더미가 쌓여 8차선을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고, 이를 더 오래 방치하면 1차선으로 줄어드는 경우와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오래 두면 1차선 자체도 막혀 자동차가 통행할 수 없는 불통의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전기에 비교하면 전선이 오래되어 썩어서 전기가 잘 통하지 못 하게 되는 상황과 같습니다.
Ⅳ. 氣가 가장 잘 통하는 몸
기가 가장 잘 통하는 몸은 아기의 몸입니다. 반면에 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몸은 죽은 시체의 몸입니다. 아기의 몸을 전기적 용어로 표현하면 도체이고, 죽은 시체의 몸을 전기적 용어로 표현하면 부도체입니다.
여기서 아기의 몸의 특징을 살펴보면, 따뜻하다, 몰랑몰랑하다, 탄력이 있다는 특징이 있고,
시체의 몸을 살펴보면, 차다, 딱딱하다, 탄력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몸이 따뜻하고 몰랑몰랑하고 탄력이 있으면 기가 잘 통하고 있는 건강한 상태이고, 우리의 몸이 차거나 딱딱하거나 탄력이 없으면 기가 잘 통하지 않는 건강하지 않은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氣의 與否에 따른 몸의 현상
기가 아예 통하지 않는 경우
감각이 없어진다.
운동이 전혀 안 된다.
기가 부족되면
차갑고 시리고 저린 통증이 나타난다.
운동영역에 제한이 올 수 있다.
이상 감각이 생길 수 있다.
기가 울체 되면
많이 울체 될수록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에 따른 운동 제한이 생긴다.
이상 감각이 생길 수 있다.
Ⅴ. 氣의 不通
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통증, 이상 감각, 운동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병원에서 원인불명, 신경성, 스트레스성으로 진단 받는 대부분의 통증이 이런 기의 이상변화에 의한 통증입니다. 기의 이상 변화는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Ⅵ. 氣의 流路확보
기가 흐르는 길을 확보하라.
치료에 있어서 제일 먼저 할 것은 기가 흐르는 길에 막힘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일단은 아픈 곳과 그 주위를 일일이 눌러 보면서 압통점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압통점이 있으면 그 곳에 신체조직의 손상이 있거나 노폐물이 쌓여 있거나 기가 대량으로 울체(鬱滯) 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압통점이 없다면 기가 흐르는 길에는 문제가 없고 기가 소량 울체되어 있거나 기가 부족된 상황으로 보면 됩니다. 전기에 비교하면 전기가 흐르는 길인 전선이 오래되어 썩었는지 끊긴 데는 없는지 살피는 것과 같습니다.
Ⅶ. 임상사례
이상 서술한 법칙을 적용하여 치료한 임상 예를 실어 보겠습니다.
“30년 동안 발을 털었어요”.
1. 증상
남자 50대. 군대 갔다 온 이후로 발을 털었는데, 낮에 일 할 때는 모르는데 쉴 때와 잘 때는 항상 하루도 빠짐없이
털었다고 합니다.
침대에 누워 있는데 필자가 가만히 지켜보니 약 10초 간격으로 발을 발등 쪽으로
탁탁 터는 동작이 보였습니다.
2. 원인분석
발등 쪽으로 탁탁 터는 행동을 봐서는 발등 쪽으로 흐르는 경락인 족양명위경에
무슨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3. 치료
손가락으로 족양명 위경을 죽 따라가면서 눌러보니 족양명위경의 대표적인 혈자리인 족삼리 혈 근처에서 아프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아픈 부위에 침을 푹 찔러 넣으니 그 즉시 탁탁 터는 동작을 멈추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오셨을 때 여쭤 보니 어제는 하루 종일 터는 동작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동안 어지간히 털었데이”. 그후로 한의원에 오지 않아서 더 이상
치료는 하지 못했는데 몇 달 후에 여쭤보니 그 후 3일간은 털지 않았다고 합니다.
4. 결과분석
눌러서 아팠던 부위는 노폐물(痰)이 쌓여 있어서 아팠던 것이었고, 이것이 기의 흐름을 막았다가 흘렸다가 하는 걸 반복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침을 찔러서 일시적으로 이것을 일부분 제거했지만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털었던 다리가 3일간은 털지 않았다는 것은 이 치료가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는 걸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에 비교하면 이 부분이 반도체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치료된 3일 동안은 일시적으로 도체의 역할을 했었지만, 3일이 지나서는 다시 반도체의 상태로 돌아간 것입니다.
■■■ 臨床事例 1
“갑자기 팔이 안 올라가요.”
1. 증상
남자 30대. 근육질. 갑자기 어깨가 아프고 팔이 안 올라간다고 호소하였다. 어디가 아픈지 구체적으로 짚어 달라고 하니 잘 모르겠다고 하였다. 위치가 어딘지 잘 모르면 치료가 어려우니 집에 가서 차분히 하나하나 짚어가며 아픈 부위를 볼펜으로 표시해서 오시라고 했다. 그 다음날 볼펜으로 등 쪽 부위에서 직경 10 cm가량의 넓이를 표시해왔다.
2. 원인 분석
볼펜으로 표시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 보니 다른 부분에 비해 상당히 딱딱하였다. 이 부분이 너무 딱딱하여 기가 소통이 안 되어 팔이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3. 치료
볼펜으로 표시한 부분을 약 1cm간격으로 촘촘히 침을 꽂고 난 뒤 팔을 들어 올려 보라고 하니 그 즉시 팔이 들어 올려 졌다. 그 상태로 계속 팔을 들고 내리는 것을 반복시켰다.
4. 결과 분석
딱딱한 부분에 기를 통하게 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었는데. 어릴 때 여름에 수박화채 해 먹을 때 딱딱한 얼음을 바늘로 깨던 것을 생각하였다. 침으로 찌르면 딱딱하던 곳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기가 흐를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침을 통해 공급되는 기도 이것을 도울 것이고, 일단 기가 흐르면 딱딱하던 부분이 부드러워져서 기가 계속적으로 흐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더욱더 부드러워지게 하기 위해 침이 꽂힌 상태에서 팔을 들고 내리기를 반복하게 하였다. 그 분은 그 후로는 팔이 안 올라간 적이 없었다. 1회에 치료가 된 것이다.
■■■臨床事例 2
“팔이 안 올라 간 지 오래 되었어요.”
1. 증상
60대 여자로서 살이 많이 찐 편이고 팔이 축 처진 상태에서 조금도 못 들어 올린 지 오래 되었다고 한다.
2. 원인 분석
살이 많이 찐 편이고 늘 기운이 없으셔서 노폐물이 축적되기에 가장 알맞은 상태로 판단되었다. 역시나 어깨 쪽을 눌러 보니 아프다고 하였다.
3. 치료
어깨 쪽 아픈 곳을 사혈하여 부항으로 피를 뽑아 내었다. 그런 후 팔을 올려 보라고 하니 그 즉시 팔이 올라 갔다. 그 다음 날 다시 오셨는데, 어제보단 훨씬 덜 하지만 팔이 약간 올라가지 않아서 사혈과 부항요법을 한 번 더 실시하였다. 그 후로는 팔이 올라가지 않은 적이 없었다. 단, 2회에 치료 완료하였다.
4. 결과 분석
이 분은 담이 많이 축적되는 몸의 상태이어서 사혈과 부항요법으로 담을 제거하였다. 그러나 1회 치료 후 주위에 있던 담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그 부위에 피가 몰려들어 기의 흐름을 방해하여 팔을 들어 올리는 게 조금 방해받았으나 2회 치료 후에는 재발하는 일이 없었다. 그 후 가끔씩 사혈요법을 실시하였다.
5. 사혈요법을 실시해서는 안되는 경우
요즘 사혈요법이 너무나 난무하는데, 다음과 같은 경우는 사혈요법을 해서는 안됩니다.
빈혈, 저혈압, 피가 모자라는 사람, 몸이 허약한 사람, 중풍으로 쓰러졌는데 몸이 푹 퍼져있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피를 한 방울만 빼도 몸에 상당한 무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臨床事例 3
“정강이 밑으로 발끝까지 시려요.”
1. 증상
30대 여자로서 “정강이 밑으로 발끝까지 시려요”라고 호소하였다. 시린 부위가 족양명 위경락이었다. 한번 시린 통증을 느끼면 몇 달씩 간다고 했다. 벌써 여러 번 그랬다고 한다.
2. 원인 분석
발과 다리의 전체가 아니고 족양명 위경락 부위만 시리다고 하니 족양명 위경락의 선상에 있는 시린 부위 바로 위 부분에서 기가 막혀서 기가 부족 되게 되어 시린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3. 치료
족양명 위경락의 선상에 있는 시린 부위 위 부분을 손으로 눌러 보니 역시나 아픈 부위가 발견되었다. 이 부분을 침으로 1cm간격으로 3개를 놓았다. 그렇게 넓은 부위는 아니었다. 그 즉시 시린 게 없어졌다. 이 분도 통증이 그 즉시 없어지니 신기해 하셨다. 1회에 치료 완료하였다.
4. 결과 분석
노폐물이 유독 족양명 위경락 선상에만 쌓여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족양명 위경락에서만 시린 통증이 느껴지게 된 것이다. 침 3개를 꽂음으로 노폐물이 축적되었던 곳에 기를 공급하여 기가 흐를 수 있게 하여 노폐물의 축적을 제거하였고 이에 따라 시린 통증도 없어지게 된 것이다. 굳이 족양명 위경락에 기를 불어넣는 침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가 흐를 수 있게 길만 뚫어 주어도 시린 통증은 없어진다.
■■■글을 마치면서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에 만들어진 한의학의 경전인 황제내경(黃帝內徑)을 보면 통즉 불통, 불통즉 통(通則 不痛, 不通則 痛)이란 말이 나옵니다. 통증에 대한 세계역사상 최초의 정의가 아닐까 합니다. 기가 잘 통하면 통증이 없고 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기뿐만 아니라 인체 내에 대사되는 모든 것이 이 문장에 해당되리라고 봅니다.
통증이 발생되면 당황하여 무조건 의사에게만 의존하는 분들이 많은데, 심지어는 대체 어디가 아픈지도 한번 생각해보지 않고, 오히려 아픈 데를 찾아내라고 생떼를 쓰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이제는 차분히 이 통증이 왜 발생했는지, 어디에 발생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허구 헌날 사진 찍어서 신경만 살피는 고정적인 관행도 탈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