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삭발과 뱀, 눈물의 노무현 추모 공연한 이유
가수 신해철이 가수 생활 이후 처음으로 삭발을 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모든 대외 공연을 취소 하고 1개월 동안 칩거 생활을 했다.
그리고 노무현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에 모습을 드러 냈다.
고인이 된 노무현 추모 콘서트는 당초 연세대 노천광장에서 예정이었으나
학교측의 반대로 장소를 옯겨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실시 되었다.
가수 신해절은 완전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민물장어이 꿈, '히어로' 를 부른 후
눈물를 흘렸다.
그리고 신해철이 이 날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말한 내용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인 것은 누구일까요?"
"이명박 정부? 조선일보? 아닙니다. 접니다. 그리고 바로 우리입니다."
“저는 가해자라서 문상을 가지 않았고 담배하나 올리지 못했습니다.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생각뿐인데 제가 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 죄의식을 잊지 말아야 할 것 이고, 죽을 때 까지 이는 우리 발목에 쇠사슬로 묶여 있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정의를 알려주었지만
그것만을 알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목숨 이라고 생각합니다.
20년 동안이 노래를 불러 왔지만 가사의 뜻을 생각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해철은 ‘그대에게’라는 노래를 불렀다.
노무현은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가치를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우리에게 전하려고 했다면
신해철은 우리에게 시민이 해야 할 행동을 그리고 시민의 양심을 전하려 하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대에게... -신해철-
숨 가쁘게 살아가는 순간 속에도
우린 서로 이렇게 아쉬워하는 걸
아직 내게 남아있는 많은 날들을
그대와 둘이서 나누고 싶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내 삶이 끝날 때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
첫댓글 멋진데... 역시 술만 잘 먹는게 아니었어...
술 끊었씀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