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21(일) 1130차 서울 은평 봉산산행기
◇산행경로: 산새마을~ 편백정 ~봉산 ~수국사(10:10~12:40/6km)
◇함께한 산케들:장산,대인, 동봉,대곡,회산,원형(6명)
◇날씨: 흐린후 맑음(구름 많음), 아침 최저25도 낮 최고 32도
오늘은 오랫만에 은평구에 있는 봉산을 산행하는 날이다.
새절역에서 회산을 만나고 4번출구로 나가니 오랫만에 동봉이 나왔다.
10시가 조금 지나 봉산들머리로 오르는 산새마을로 가기 위해 마을버스 은평10번을 타고 산새마을로
이동한다.
봉산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과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약 209m이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과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이며 북쪽에는 효경산이 있고 남쪽에는 증산이 있다.
동쪽 기슭에는 수국사가 있는데 세조가 맏아들 의경세자가 20세의 나이로 갑자기 요절하자 그를 효경산에 묻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봉산공원이 조성되었다.
8월23일이 處暑다.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한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처럼 파리·모기의 성화도 사라져가는 무렵이 된다.
봉산안내도
(10:10) 새절역 부근에서 10번 마을 버스를 타고 산새마을에 도착한다.
(10:15)산새마을을 지나 봉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도착한다.
편백나무숲으로 오른다.
(10:28) 과거에 보이지 않던 팔각정에 도착하니 편백정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 오르막길을 올라 정자에서 장산이 준비한 포도를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안내
(10:40분) 부근 전망대에서 은평구 전체를 내려다 본다.
(11:13) 봉산으로 이동중 간식시간을 가진다.
간밤에 냉동시킨 냉동막걸리가 아직 다 녹지 않아 더위에 지친 산케들의 애를 태운다.
(11:30) 뒤풀이를 마치고 봉산을 향한다.
봉산으로 이동중 좀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 온 산케들은 쉼터에서 숨을 돌린다.
(11:40) 봉산도착 직전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처서가 모레라 그런지 가끔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 주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11:48) 봉산에 도착한다.
봉산은 일명 봉령산으로 조선시대에 서울 무악 봉수 로 이어지는 봉수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고 207.8m로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과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향동 등과의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 1.5~2km 위치에 서오릉이 있고 은평구 방향으로 황금사찰로 유명한 수국사가 있다. 봉령산은 이산의 정상에서 좌우로 뻗은 산줄기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펴고 평화롭게 앉아 있는 형상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봉수대 자리는 1919년 3.1 운동 당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남녀노소 모두 모여 횃불을 밝히고 만세시위를 벌이던 의미있는 장소이다. 봉산 무지개는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여름에 소나기가 온 후면, 봉산(구산동)에서 백년산(응암동)으로 걸친 커다란 무지개가 자주 나타났다고 한다. 선명하고 빛깔이 화려하여 무지개 가운데 최고였다고 전한다. 은평구에서 주민들의 쉼터로 2011년 '봉산 대맞이 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봉수대와 팔각정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사랑 받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봉수대에서 바라 본 북한산 전경
멀리 북한산과 봉수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다.
(12:05) 봉산정에 올라 휴식을 취한다.
(12:22) 봉산을 지나 나무데크길을 따라 수국사로 하산한다.
(12:30) 수국사에 도착한다.
수국사 대웅전
(13:02) 수국사 아래에서 버스(702A,702B)를 타고 응암역에서 내려 산케들이 몇 번 방문했던 은평구의 맛집 무안갯벌 낙지전문점에 도착한다.
뒤풀이 메뉴는 산낙지 철판구이로 하기로 한다.
오늘은 미국에 사는 자녀를 보고 최근 귀국하여 몇 달만에 산행에 동참한 동봉이 스폰하기로 한다.
적당한 운동과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린 산케들은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소주,맥주로 더위를 식히고 산낙지로 뒤풀이를 즐긴다.
(14:26) 응암역에서 봉산 산행과 뒤풀이 까지 마친 산케들은 6호선을 타고 귀가한다.
예년에 비해 유난히 비가 많이 온 여름이 지나고 있다. 무더위도 많이 가시고 계절은 여름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
2022년 8월 22일 원형 김 우 성
첫댓글 북한산 은평 둘레길을 구석구석
매주 소개 하며 더운 날씨를 감안
산행하기 편안한 코스 안내와
주필 역할 까지 한 원형대장
수고 많았습니다..
간만에 나와 점심공양 보시한
동봉께도 감사~~^-^~_()_
은평구의 작지만 알찬 산 , 오르막과 내리막이 확실한 봉산을 종주했더니 육수가 싹 씻긴다..
이제는 이런 산이 우리한테 딱이다..
맛과 영양가 만점의 낙지요리를 베푼 동봉 잘 먹었소.. 유학시절에 미쿡에서 출생해서
미쿡시민으로 잘 살고 있는 자녀들의 발전을 비네..
한 여름의 건강미 철철 넘치는 여섯 산케들 보기 좋아요!
산새마을하면 맨 먼저 떠오른 건 1년 전 작년 8월 원형과 청현셋이서 우산 쓰고 산새마을에서 출발하여 봉산 가던 산행.
조금 가다가 거세진 비 때문에 도중에 만난 봉산공원 정자에서 뒤풀이 도중 비가 점점 더 강해지는 바람에 자리를 접고 도로 내려오는 길에는 도랑물이 철철 넘쳐 흘렀던 기억!
산새마을에서 버스 타고 응암역 내리니 그야말로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무안갯벌 낙지집으로 달려갔던 추억도!
사진으로만 보는 산낙지 철판구이에도 입맛 다셔지는 건 어쩔 수 없네...
간식시간을 가진 곳(정자)이 새샘,청현과 함께 비속에서 막걸리를 마시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元亨 김우성 안 그래도 원형이 그 자리에서 말하더군요.
오히려 후덥지근한 날씨에 비라도 잠시 왔으면 했지요
눈으로만 산행과 뒤풀이를
즐기는 것도 재미있네ᆢ
그래도 게으름에 빠지면 안되는데 ᆢ등산화 밑창도
고쳤으니 새각오로 조만간 출동 하겠습니다ᆢ
새 밑창 등산화 신고 새 마음으로 출격 기대!
봉산 가 본 기억도 별로 없는데, 일이 있어 빠지게 되네.
무안 갯뻘 낙지 먹음직 스럽다. 더운 날씨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봉산은 내겐 처음이었다. 2시간 30분. 요즘 트렌드에 부합?
주필을 겸한 대장 원형의 코스설명, 지난 산행에 있었던 에피소드 소개, 사진찍기 등 모두 베테랑 솜씨다.
수고하셨고 감사.
오랜만에 나와 맛난 낙지요리를 제공한 동봉! 잘 먹었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