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장난감
주명희
아기가
과일 바구니 들고
콩콩콩
잘도 걸어요
집에 가자니까
문 앞에 서
손도 잘 흔들어요
먹고 싶은지
자꾸 울먹울먹
들여다보아요
바구니 안에
바나나 사과를
만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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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주명희
풍선 불어 꼭지 잡고
함박웃음 바라보니
내 입 크기가
풍선만 하네요
빨강 파랑 노랑
풍선이 내 얼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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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주명희
손자가
알록달록한
팔찌를 끼고 있어요
딸에게
아기 팔찌 샀나 물어보니
작아서 손자에게 주었대요
팔찌보다
물려주는 딸의 마음이
더 예뻐요
약력
강원도 춘천 출생
2011년 월간 <스토리문학>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강서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 과정 수료
수상
2007년 금천뉴스 제2회 신춘문예공모 가작
2018년 강서구민 제38회 독서경진대회 최우수상
2020년 강서문학 본상 수상
2021년 12월 (사) 한국통일문인협회 신인문학상
저서 - 시집 <까치산을 오르며> 동시집 < 꽃이 나를 보고 웃어요> < 장난감 주차타워>
동인지<그래도 눈물난다>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