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도리원초등학교(5학년 동시 11편) 작품 탑재합니다.
1 친한 친구
도리원초 5 김건우
매일매일 만나기만 하면
토닥토닥 싸우는 친구와 나
소소한 걸로 싸우고
별거 아닌 것으로도 싸우고
매일 매일
수십 번을 반복하면서
싸우는 내 친구
하지만 그게
친한 친구와의 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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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의 곁에 항상 있는 가족
도리원초 5 김민서
가족은 편하고 너무 좋다
가족은 항상 내 곁에 있다.
내가 힘들 때
내가 아플 때
공부할 때도
내가 어디에 있든
가족은 매일 나의 곁에 있는
고향같은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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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생
도리원초 5 김병국
사람은 자전거
내리막 위해
끝없이 올라가는 자전거
사람은 등산가
하산을 위해
끝없이 올라가는 등산가
사람은 롤로코스터
내가는 걸 위해
끝없이 올라가는 롤로코스터
힘들어도 올라가라
그러면 내막이란
큰 복이 온다.......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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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간
도리원초 5 김서연
쉬는 시간의 속도는
저기 저 빠르게 달리는 선수
수업시간의 속도은
저기 저 느리게 움직이는 나무늘보
짹각짹각 매일 같은 시간인데
100배, 1000배 차
우리의 쉬는시간
우리의 수업시간
왜 이렇게 달라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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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잠이 달아나는 마당
도리원초 5 김시훈
잠에서 막 깨어나
마당을 보면
방긋방긋 미소로
나를 맞이하는 사과 나무꽃
은은한 라일락 향기 맡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마당을 한 바퀴 돌면
나도 모르게 살며시 잠이 달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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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을
도리원초 5 김영훈
병원에 갔을 때
무심코 노을을 봤다.
다리가 아파서
학교에 못 갔다.
창문으로 봐도
노을은 참 예쁘다.
호호 불어주는
엄마의 숨결처럼
노을을 보니
아픈 다리가 낫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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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험공부
도리원초 5 김재성
왜
시험공부할때는
뉴스, 바둑, 장기가
재밌고, 보고싶어질까?
왜
시험공부할때는
집 밖 산, 하늘, 나뭇가지, 사소한 새들도
재밌고 궁금해질까?
왜
시험공부할때는
책상이 더럽게 보이고, 안 하던 청소를 하고
도대체 집중이 안될까?
지름길로 오는 잠
아, 또 시험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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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와 또 다른 ‘나’
도리원초 5 박설아
내 맘속은 요술상자
정말 많은 ‘나’가 있다.
내 맘속에 실크로드
정말 많은 ‘길’이 있다.
내 맘속에 수 많은 삶
‘나’와 또 다른‘나’가 만나면
‘우리’가 된다.
‘우리’의 힘은 ‘나’보다 휠씬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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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천당과 지옥
도리원초 5 설민송
등굣길은 지옥
하굣길은 천당
공부시간은 지옥
쉬는 시간은 천당
방후과 종소리 지옥
체험갈 때 천국
천당과 지옥이
내 맘 속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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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미운마음
도리원초 5 신은경
은경아!
엄마가 부르면 짜증이 나요.
‘오늘은 또 무슨 심부름?’
은경아!
엄마가 오라면 짜증이 나요.
‘오늘은 또 무슨 잔소리?’
터덜터널 걷고
눈물 찔끔 흘리면
“힘들었지.”
엄마의 한마디에
사르르 심술이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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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시계
도리원초 5 윤준서
느림보 시계
공부시간
야구선수 같은 시계
쉬는 시간
째각째각
월, 화, 수 목, 금
진짜 제각각이다.
배꼽시계는
정각 언 타임!!
첫댓글 소중한 작품 잘 신청접수하였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