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8월 정모후기] 만항재, 두문동재~대덕산~검룡소 9.6km

[짱돌]

 

* 정모일시 :  2011년8월13일(토) - 무궁화관광

        단양(08:10) ~ 제천(08:50) ~ 만항재(10:00) ~ 검룡소(16:50) ~ 너와집(17:20 ~18:00)

* 코      스 : 만항재 산책(10:00~11:00) 

                    두문동재(11:30)~금대봉~분주령~대덕산~검룡소(16:30) 9.6 km

* 참여인원 : <산내들내 길찾아...> 회원 34명

        마루한,산들내,짱돌,매헌,장구니,네마님,바람,그림자,1004,나무,칼~,홍인,산이좋아

        나무꾼,주막 부부,금수산 부부,고경석,자작나무,단사란,달마지,박달도령,목동,          

        단산선생 부자,개다리 부부,지나가다,김홍민,장순미,용두산,박연조,청춘방

 

프롤로그

오늘의 外道에 대해 버스를 타고 지존이신 짱똘님으로 부터 설명을 들으며 만항재로 올라 갑니다

외도^ 아주 즐겁고 좋은것 같습니다

어제밤 제천에 있을 때만 해도 엄청 나게 비가 오더니만 새벽에  뚝 그쳐 버립니다.

뉴스에도 일요일인 오늘 비가 온다고 하여  5시간 동안  어떻게 비를 맞고 갈까, 걱정했는데

저 파란 표시가가 무슨 부적 같습니다.

세차게 비가 내려도 가야 겠지요, 외도에서 약속은 무척 중요 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경제가 파탄 날수도 있으니까요.

만항재

재의 반은 정선시 고한읍이고 반은 영월군 상동읍인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높은 재라고 하더니만 정말 높습니다, 높아서 그런지 시원하고요

이곳은 야생화 천국 이라는데...  이 밧줄 쳐진 길로만 다녀야 합니다 , 이 줄넘어에는  야생화가 가득하고요

<만항재 산상화원>

<8월 정모 참석자 34명 인증사진>

두문동재(싸리재)

만항재에서 내려와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두문동으로 갑니다.(마음으로는)

이제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으로 트레킹을 하는데 이곳에서는 아주 가끔씩 야생화를 만날수 있습니다

금대봉까지는 다른 산악회가 같이 이동하는 관계로 조금 복잡했고요

금대봉에서 대덕산으로 가는 중간에 도시락을 먹습니다.

  산내 들내 걸음에는 금수산님의 도시락을 항시 얻어 먹습니다, 오늘은 오곡밥^ 정말 맛있는 밥과 반찬입니다

염치 없지만 다음에는 또 무엇을? 기대하게 되는 금수산님 내자의 음식 솜씨 입니다

아! 또 이곳에서 동냥 해온 냉 미역국!  어느분 것인지는 모르나 정말 맛 있었습니다,

발효시킨 식초향의 여운이 목구멍과 코로 오랬동안 잔잔하게 남는것을 보면

잘 열려진 훌륭한 와인 한잔의  솔내음을 풍기는 부케향을  맛보는듯 했습니다

금대봉

고목나무샘

고목나무샘에서는 봉이 김선달의 후예인 네!마님이 물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잔에 단돈 2,000원 - 한강의 최초 발원지라 그 정도 값어치는 충분합니다

산내들내 길찾아 회원들에 한해 오늘만 공짜로 제공 되었습니다

그 많이 번 돈 언제 다 쓴다냐?

금대봉~대덕산 구간은 생태보존지구라 취사와 식사가 금지된 곳입니다

우리 일행은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를 겨우 채웁니다

이제  대덕산으로 고고씽~  대덕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삼거리에서 1.4km

1.4km 우습게 생각 했다가 고생좀 했습니다

대덕산 정상으로 가는 내내 외도는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외도는 원래 즐거워야 되는거 아닌가?

<두문동재~분주령>

분주령

분주령에서 회원중 2/3는 대덕산으로 오르고 1/3은 검룡소로 곧장 하산 합니다

[서울신문 2011년8월4일(목요일) 기사중에서...]

대덕산

대덕산 정상에는 맑고도 깨끗한 이런 세찬 바랍이 불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날아 보고 싶어 합니다.

다시 외도가 좋아졌습니다, 오늘의 외도를 결정하신 마루한님,짱똘님,장구니님께

이 바람을 드립니다^ 

아래  계시는 분들(남성)은  楙林 세계에서 고수와 지존들 이십니다, 주로 산에서나 들에서 축지법도 쓰시고

저 스틱을 칼로도 사용 하시는....

 보기에도 항상 무림의 고수다운 느낌을 주곤 합니다.

이 고수님들이 한번의 연습을 거쳐 공중부양을 시도 하신다고 합니다

하나, 둘,셋

역시 무림 세계의 지존은 짱똘님 이십니다, 15cm는 뜨신것 같습니다

아! 저런, 스틱칼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요즘 무림 세계 고수님들은 공중 부양시 칼도 버리시는가 봅니다

장구니 고수님은 몸이 무거워 입만 벌리시고...

그래도 내려 가시는 걸음은 아쉬움이 많으신듯 천천히 천천히 들러보며 쉬엄쉬엄

야생화 설명 들으며 두문동에서 시작된  금대봉-대덕산 산내 들내 걸음은 끝이 나고

태백의 유명한 너와집 한정식으로  밥먹으러 갑니다.

벌써 황금 구만냥길의 뜨거운 햇살이 그리워 집니다, 9월은 추석이라 참석치 못할것 같아 아쉬움이 크지만

10월의 산내들내 걸음을 기다리며 그 아쉬움을 대신하여 열심히 외도나  할까 합니다 

검룡소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 표지석은 검룡수

하루에 2천톤씩 용출수가 솟아 오르는 검룡소

물속이 동굴처럼 있던 곳인데 돌을 넣어 막았다고 합니다 

용이 꿈틀거리는 듯한 물줄기가 신비로움을 더해 줍니다

검룡소 입구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걸음을 마무리 합니다

<분주령~대덕산~검룡소>

[8월정모에서 만난 야생화 보러가기]

 http://cafe.daum.net/sannedulne/RT0j/121

먼저 도착한 일행이 막걸리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피곤을 원샷으로 날리는 막걸리 한잔...감사합니다

<태백맛집 - 너와집>

에필로그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아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덕분에 야생화와 대화하고 바람과 숲의 노래를 들으며

서로 소통하며 걷는 즐거움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은 산내들내 길찾아의 정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가 온다는 기상정보도 무시하고 외도에 동참한 34명의 회원님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9월에는 온달과 평강의 로맨스가 있는 소백산자락길 6코스로 떠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짱돌]

여러분이 남겨주신 좋은 사진이 많았고
주막님의 원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슬라이드로 재편집했습니다
정모후기는 귀찮은 작업이지만 회원님들의 발자취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멋진 사진과 글 주신 주막님께 감사 드리며...후기로 대신합니다^^

[장구니]

늘 카페에 따스함을 남겨 주시는 짱돌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동봉합니다...이른 아침에 '산내들내 길찾아'의 흔적을 찾아서...

[마루한]

이번 후기는 주막님과 돌님의 합작품으로 멋지게 구며졌습니다.
귀찮은 작업을 매 이렇듯 멋지게 꾸며 주시는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꾸 벅

[바람]

매월 찿아간 길에 대한 검증을 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무]

짱돌님....
글솜씨... good..
사진솜씨...good....
산내들내 횐님들 표정또한...good...
즐거웠던 정모를 매월 멋지게 편집해 주시는님.....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