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추어보리라
내인생의 신호등앞에서 ...
그리고
기억하리라
오늘도 오르고 내리는 길목에서
내가 걷고 달리는 그날까지~~~
설레이는 첫사랑의 편지를 기다리는 빨강 우체통이 있는 우리집 마당에서
이자리는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에 많은 분들의 도움까지 보태어 주어서니
우리동네 할머니호박에
정제철 샘의 수박
최일집샘의 증약막걸리
남편과 내친구의 옥수수
동수씨의 천막
천애향의 도우미에 노란 녹두 아삭이 고추까지
어부동가는길 신하동에 우미정 큰 솥단지
친정동생과 산에가서 해온 엄나무와 오가피
그리고 우리가족 어머님 남편 두딸
소박한 상차림을 더 빛나게 하였던 많은 분들과
무엇보다도
나의 작은 손놀림으로 소중한 꿈을 다시 보고 기억할수 있도록
내가 만들어가는 우리집
추억의 사진 선물해 주신 신현봉님께 진신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벽지로 상을 만들고
돗자리가 모자라 타일 조각 한장 한장으로 앉을 자리를 마련한 보선님
모든것은 있는대로
즉석에서 이루어진 그런 자리
더운날도 물려가게 하는
마음으로.........
오가피 엄나무 삼계탕에 시원한 막걸리라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구나
우리집 마당에서 어울림의 소리가 이웃집 담을 넘어가고
동수씨의 천막도 모자라니 어쩔소냐
이열치열
한다면 하는 우리니
올여름을 잘 보내기 위해서
달리기 땀으로
삼계탕의 땀으로
내리쪼는 여름 태양의 땀으로...
총무님 아무걱정 말고 오늘만은 편하게 앉자서 드세요
오늘은 모자라면 모자는대로
남으면 남는대로
즉석에서 해결하면 되는 촌동네니 아무 걱정 마시고.....
나중에 여명 천막이나 특별주문해야 될것 같아요
천막이 작아서 뙤약볕에 앉자는 먹는 선수들 보이시죠
여명달리기 천막 ㅎㅎ
언니는 좋겠어요
이렇게 언니 없음 안된다고 하니
이상하게 언니 그늘에 서기만해도 나두 빛이 나니
누가 그라되요
나도 달리기 엄청 잘하는 줄 알았다고 ㅋㅋㅋ
달리기 그리 잘하는 언니하고 내가 친하다고 해더니 ....
언니 이해 해주세요 뻥인것 같지만 아니라요
내가 언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언니는 모르실걸요 이기회에 지마음 쪼깨 알아주세요 기영언냐 ㅎㅎ
저에게는 옥이아빠가 더 편하게 다가옵니다
늘 아빠와 마라톤 대회에 동행한 꼬마소녀 옥이가 아빠 힘내세요를 불려
콧잔등을 찡하게 한 초등학생 옥이가 어느새 중학생이라니
사진으로 보는 내공간
다른 느낌
다른 생각
내가 몇년전부터 담아온 효소
많이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아직도 쪼금 남아있는 오늘이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아직도 연습중이지만 고운색실로 수를 놓는 저에게
고운 추억 만들어주신 분들
좋은생각을 하게 해주신 분들
내공간에 행복한 마음 가득 채워 놓고 가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오만도 편견도 없이 한자리에 앉자
다양한 색실처럼
각기 다른 직업과 다른 모습
다른 성품이지만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함과 좋아하는 운동만은
같은 방향으로 한길을 걸어가는 마라토너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서로 이해하자
서로 서로 배려하자
그리고 사랑하자를 외치시는 분들
큰것도
많은것도 바라지 않는 분들
작고 소중한 사랑에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기시는 마라토너님들과 함께 할수 있었던
그날의 기억이 지금 내삶에 힘이 되어 나를 지탱해 주고
아니 무엇인가에 망설이고 있는 나에게 도전의 용기를 주었습니다
같이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
지금 이순간 내가 느낀 행복만으로도 난 더 바랄것이 없소이다
처음에는 무서운 기계가
이제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요술쟁이가 되고
지나온날 뒤돌아보면
뭐가 그리 살기가 바쁘고 힘들었는지
우리 아이들 키울때 못해 준 짠한 마음을 담아 조카 아이들 보면서
대리 만족도 하였건만
얼마전 그마음 조차도 시샘하더이다
내마음에 심한 통증이 아직도 아물지 않았지만
그냥 흘려가려 합니다
내마음 같지 않다고 소리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고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듯이
생각도 다른 법
남남이 만나서 가족이 되어서니
어찌 내마음 같은 날만 있겠는가 싶고
사람마다 다름을 알기에 맞추어가면 살아가는 사람사는 세상살이 이니
또하나의 과정이다
생각을 하다가도 순간 순간 내감정이 쏫구치때마다 달립니다
이렇게 또 잘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달리기를 할수 있어 좋은 것이니
애써 변명할 이유가 없음이라고....
큰딸아이 그림에 재능이 있어 그림공부 시키고 싶었는데
이것 또한 아이들 마음하고
엄마 마음과는 달라지만 딸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길 바라면서
이렇게 여기 저기 아이들의 흔적이 힘들때마다
나에게는 힘이 되고
입가에 미소가 번질수 있어 좋소이다
우리집 어디서나 볼수있는 모이를 쪼아먹는 내병아리는
84세 시어머님과의 조금은 덜 옥신각신하고 싶어
늘 접하는 일상속에서 점점 기억하시지 못하시는
어머님에 대한 나의 배려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익숙해져 어머님께서 여기 뭐라고 쓰노라고 하실때마다
내기분이 더 좋아지는 이유는 어머님과 나의 소통의 통로라는 생각이 들어 웃고
다시 어머님께 확인 시켜드리고 설명할때마다
내병아리가 하나둘 우리가족이 되어가고......
미송의 향기가 좋아서
미송나무 위에 글을 쓰서
그림 하나만 그려 달라고 해더니
큰딸이 물감으로 그려준 꽃과 나비
이런 일을 오래하다보니
요령을 피우기 보다
요령것 할수 있는 지혜를 배웠고
미싱이란 기계를 다루다 보면 왠만한 작은 것들은 내손으로 해결해야만하고
그러다보니
나만의 방식도 만들어지고
큰것은 만들수 없어
작은 소품으로 하나둘 모아서 만든 책장이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것 같고
혼자서도 이동이 그리 힘들지 않고
변화를 주고 싶을때는 책장의 모양을 다르게도 할수 있다는 것이 좋은것 같고
그 어떤 수납공간보다
아무곳에나 이동해서 어떤 때는 옷수납장으로 변신도 하고
남편은 잘 쓰지 않는 것이지만
뭐 조금만 할려고 하면 뭐 어디 있냐고 물어사서
지발 묻지말고 찾아가라고 해놓았건만
이것도 아무 소용없는 울 남편 나를 귀잖게 하더니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제는 나없었도 혼자서도 잘하는것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서~~~
부부라고 같은날 같은 시간 함께 갈수 없는 이별이 있지 않소
우리서로 홀로서기 해야한다고 늘상 말한 내말을 서운하게 듣지 않아 주어서 고맙구려하고
나스스로 위안 받고
직접 인쇄도 해보고
병아리도 그려보았건만
생각보다 힘이 들어
안되겠다 손으로 할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한번 해보자하고
그래서 미싱자수를 배워서 글씨까지 쓰보고...
지금은 그런 열정은 없어진듯
어디다가 치워 버리면
어떻게 알고 다시 갔다놓는 우리집 고3학생
화날때
또 혼자서 울지말고
이 무우 인형보면서 웃음어 순옥이하고 학교로 가는 막내딸...
정감이 가는 (주) 태화 고무신의 주인공은 ?
우리는 흐르는 대로 흘려가야 잘 사는 것이고
순리를 거슬리지 말고
여기가 어디라고 금남의 집인디
우째 이런일까지
남정관샘 이용진샘 조수희샘 저 뒤쪽에 최일집샘은 그날 왜 지가 이날을 기념하고 싶어서리
그리 사진 한장 남겨주소 부탁드렸건만
끝까지 외면하시는 그 이유를 알고 싶소이다
내가 정한
이날의 인물사진 명작품 1호
사진의 기술을 보여주신 신작가님
생각없이 찍은 내사진하고
생각과 노련한 손동작의 기술로 찍은 사진의 차이점 엄청 느낌이 달라요 신작가님 ㅎㅎ
박승욱 선생님 건강하세요
유등님 어디에서 그런 좋은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 나오세요
총무님 여명의 천막 갔다놓을곳 마련해 두셨나요
문종원 총무님요
대회때 가장 신속하게 움직일수 있는 여명천막 보관해 둘 곳 후닥 찾아서 연락주삼
그곳까지는 지가 책임지고 바로 천막 배달하겠음당 ㅋㅋ
달리기 대회에 나가지 않았도
등수 안에 안들어도 상품권에 응원의 박수까지 받은 나 백진선
회장님께서 주시는 선물인가요
부단장님께서 주시는 선물인가요
아님 단장님께서 주시는 선물인가
누가 준들 어떠하리
부단장님 와이래 좋노 하시는 모습 지금보아도 좋은 것을.....
한마음으로 느껴지는 고마운 마음이 들면 된것이지 않는가 싶고
감사히 잘 쓰겠다는 말씀 꼭 전해달랍니다
우리집 고3
이민희 지가 그날 한일이 뭐가 있다고
더 좋아서리 사야될 것이 많다면서
알바비로 대신 한다면서 그냥 가져갔습니다
탁구레슨 받으려 가니
개인공을 가져와야 된다고 해서 구입해건만
다 똑같은 공이라서
먹이 쪼아먹는 내병아리가 눈에 확 ~~~
내공은 대번 알아보더만요
살다보니
순서가 뭐가 중요한가 싶어
둥글 둥글 살아가자고
친정동생과 산에 차타고
저 먼데까지 가서 가시에 찔려가면서 잘라온 엄나무
친구가 보내 온것
남편이 사온것 너무 많아서 남을 줄 알았더만
빈소쿠리만 남아있어 좋아소이다
그날의 옥수수 알맹이 만큼만 달리기 하고 그만 할 생각입니다
우리집 작은 꽃밭 남천꽃 사진
난 위를 찍었는데 밑부분을 찍은 작가님의 마음 아리숭해지고
마당이 좁은 관계로
우리집 부엌이 시끌벅적 하게 한 2013년 7월
웃음소리
기영언니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
이기분 집으로 가져가 오래 오래 가정마다 활력소 되고~~~~
풍경 명작품1호
우리집 거실에서 본 밖갓 풍경
못내 아쉬운 길인가
따라가면 좋으련만
할일이 남아서니 여기서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나누는 살기 좋은 우리동네 버스 승강장앞
흔들리면 사는 것이 인생이다
때로는 웃고 울면서
힘들면 이렇게 한가슴 내려놓고
서로 서로 사는 이야기 하면서
좋은일이 맞나보다
어찌거리 시간과의 타이밍이 이리도 잘 맞아 떨어지는지
저녁까지 먹을 만큼 녹두까지 들어간 영양죽도 남았건만
나 힘들다시면 잠시 한두시가 머물다가신 자리에
이것 저것
동수씨와 천애향의 뒷설거가 끝날무렵 시원하게 소낙비가 내렸다
모두가 돌아간 자리에
울셋사람 마주 앉자
남은 막걸리 한잔에 부침개 놓고 오늘 이좋은 일에 보람을 더하니
어찌 좋치 않을 소냐
아침이 되면 다시 빨갛게 물들어가는 우리집 우체통같은
기다림
반가움이 늘 머무는 우리집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난 오늘도 내일도
아니 내가 살아서 걸어갈수 있는 날까지 고스란히 남겨두고
오늘 내가 느낀
이 행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 누리고 잘 살아갈수 있는 길목에서 노력을 할것입니다
내마음의 고통도 잠시 잠깐 내려놓고 잊게하고
마음까지 행복하게 가볍게 해 준 시간
출렁거리는 내생각 일뿐
내마음은 기쁨으로 보람으로 가득찬 그날 이후
난 다시 내 의지로 다시 시작한 것이 있습니다
내 좁아진 마음에
풍경이 있는
아주 작은 오솔길을 만났습니다
2013년8월7일 수요일 매미 울음소리 들리는 더운날에
첫댓글 20여일전 옥천포도금강마라톤대회 후 진선님 댁에서 포식한 한방삼계탕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진과 함께 그 날 있었던 일들 글로 묘사해 주시니 새로운 추억으로 회상됩니다.
거듭 진선님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 드립니다.
진선님의 동호회 사랑하는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면서 살아갈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어느때는 바삐 살다가 잠시 힘이 들때
내인생을 돌아보면서 내추억을 끄집어 내어 행복해 하는 나를 볼때가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선생님
전 그 추억이 너무도 소중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전 하나 하나 만들어가고 있을뿐 다른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지난 추억들을 다시 회상하고 행복해 할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아가는것 같아서요
그 추억에 주인공이 되어주신 분들이 있기에 만들수 있다는 것도 잊지 않을려고 합니다
전요 마라톤의 추억앞에서
오늘도 외쳐습니다
아침운동 하기 싫었는데
잘 할 수 있어
행복할수 있다고.... 감사합니다
여명의 첫 잔치날 함께하지 못해 미안코 서운하고..
사진을 보며 환한 울 여명식구들 얼굴에 행복이 밀려오고~~~
성대한 잔치를 벌려주신 진선님, 생생하게 순간을 포착해 주신 신현봉님 감사^^!
두분의 합작으로 여명의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심을 거듭 감사드리고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언니 혼자서는 외로워보여도
해주지 않았다면
둘이는 다정해 보이듯이
신현봉작가님이 이사진을 저에게
이런 아름다운 추억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추억에 가치를 더하게 해주신 분들이 있기에 제가 더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왕언니
우리 여명의 첫 잔치를 준비해 주신 진선씨의 천사같은 마음씨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신 가족들과 천애향님 너무도 감사했지요.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으로 각인 될 것입니다.
혼자서는의미가 없는것 처럼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정성이 이렇게 큰 자리를 만들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합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기회를 더 값지게 해주신 분들이 계셔다는 것만으로 우린 참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구나
생각해서니까요
희망님 감사드립니다
사람을 키우는데 아끼시지 않은 희망님의 마음 전 알것 같았습니다
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짓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날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이 자신을 위해서 복을 짓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나를 위하는 길이 남을 위하는 길이니까요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세요 희망님
오늘이 말복 이제 더위도 한풀 꺽이겠지요,, 그때 많은 정과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마음속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글귀 하나 하나 사진 하나 하나가 다 마음에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