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쏟아졌다.
팔봉산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할 생각이었는데 도저히 불가한 상황이다.
급히 구글맵에서 숙박업소를 찾으니 근처에 펜션이 방하나 비었다.
숙소앱에는10만원인데 직접 전화걸으니 14만원. 숫불제공2만원까지 16만원을 지불하고 비를 피했다.
빗소리를 들으며 정자에서 구워먹는 고기가 너무 맛있다.
새벽일찍 대구로 진수를 가면서 피자세조각을 들고 갔는데 코로나때문에 식당에 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카약 타러 나오는 사람은 몸컨디션이 좋으니까 나오는것이고 열이 나거나 기분이 이상하면 탈 수 없는것이 카약이다.
아침을 맛있게 숙소에서 만들어 먹고 시승하는분들을 위해 카약도 조립해서 준비해두고 모곡유원지로 마중을 나갔다.
시승하는분의 차가 아직 굳게 다져지지 않은 강변의 모래에 빠져 구난차를 불러서 빠져나오고 팔봉산으로 돌이가서 카약을 타고 내려왔다.
앵글러님이 조기축구회 지인들 두분을 모시고 와서 카약의 맛을 보여주었는데 한분은 물맛도 보았다.
강물이 빠르고 깨끗해서 경쾌하게 내려갔다.
중간지점에서 아이스크림도 사서 나눠먹고 막걸리도 한잔 나누며 시원한 물에 몸도 담구며 더위사냥을 즐겼다.
강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오셔서 시원강물에 몸을 담그고 역시 더위를 피하며 즐거운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였다.
코로나. 뭐 대책이 없네. 기본적인 체력을 튼튼히하고 면역성을 키우는 수밖에!
다음주말은 무주금강. 다다음주는 울릉도일주카약투어를 예정합니다.
첫댓글 오늘 날씨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 온 일행들도 아주 좋아하셔서 저도 흐뭇했습니다.
조만간 좋은 필드에서 다시 뵙길 바랍니다.
p.s:오늘 시승하신분 사진 올려드립니다.
지난주에 조모님이랑 통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홍천강 시승투어가 있었다는게 앵글러님과 지인들이셨네요~~~ 오래간만에 봅니다 앵글러님 ^^ 코로나가 일정수준(?)까지 안정되면(이제 인류와 함께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되면서 같이 가야 할 운명처럼 느껴지네요) 저도 슬슬 시동을 걸텐데... 기약이 없네요 요즘은~
닥제우스님~
잘 지내셨죠. 지난번 금강 투어가 폭파되지
않았더라면 뵐수.있었을 텐데. . .아쉽세요
조만간 좋은 필드에서 같이 투어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