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안녕하세요?
이남곤 안나라고 합니다.
손가락을 꼽아보니 세례받은지 3년 8개월이 되었네요.
짧은 신앙생활이지만 본의아니게 본당을 여기저기 옮겨다녔어요.
서울에 있을때 집앞에 서강대학교가 있었거든요.
출근길에 예비신자모집 플래카드를 보고 혼자서 찾아갔더랬죠.
그렇게 이냐시오성당에서 세례를 받게되었고,
그러다가 개인사정으로 독일의 카톨릭도시 뮌스터에서 1년을 살게 되었어요.
그래서 독일에서도 성당을 다녀보았고,
그리고 본가로 돌아와 지산성당을 다녔고,
반야월로 이사온지는 얼마되지 않았고요.
솔직히 아직 적응이 덜 됐어요.
이냐시오성당에서 예비자 교리를 들을때 미사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었어요.
현재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고, 처음부터 그다지 좋은 의미도 아니었다고.
그리고 독일에서는 미사포를 쓰고 계신 자매님은 손에 꼽을 정도로 계셨고요.
지산성당에서는 미사포에 대한 언급을 들어본적이 없네요.
그런데 반야월성당에서는 미사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아서요.
처음 미사포를 쓰라는 말씀을 들었을때에는
마음가짐을 단정히하고 미사를 드리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였는데
여러번 말씀하시니, 게다가 미사포를 쓰지 않은 것을 미사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되어있지않다고 여기시는것 같아
조금 억울한 마음도 있어서요.
궁금합니다. 왜 미사포를 꼭 써야하는지.
짧은 질문인데, 사설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