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레이저시력교정술이 도입된 후 많은 연구와 수술의 경험으로 현재는 이 분야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다 . 초기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이제는 이 수술법이 안전한 수술로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줄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좋은 결과는 의사나 병원이 정해진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키고 환자에게 무리한 수술을 피하여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 모든 수술에는 항상 예측치 못하는 상황이나 변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환자의 모든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특정 수술법이 모든 굴절이상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시력교정법은 아니며 , 주위에서 어떤 수술법이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그러한 수술법을 자신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시력교정 방법을 찾아보고 수술을 하고자 할 때도 추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변수나 예측 가능한 부작용 등을 철저히 고려하여 무리하게 수술받지 않도록 하며 ,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 환자에게 필요한 대응법을 알고 있는 경험 많은 의사에게 즉시 본인의 눈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어 적절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 시력교정술의 선택
굴절이상을 교정하여 시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레이저시력교정술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가 있다 .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라식수술은 안전하고 수술 후의 결과도 좋은 시력교정수술로 많은 의사들 사이에서 인정되고 있으며, 또 이런 이유들로 많은 사람들이 라식수술을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한 가지 시력교정법이 눈 상태가 각각 다른 모든 환자들에게 최선의 수술인 것은 아니며 , 어떤 방법으로 시력교정을 할 것인가를 환자 본인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보다는 안과에?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 것이다.
* 환자의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안경이나 시력교정렌즈를 사용한다 .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만 18세까지는 보통 시력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력이 완성된 후의 시력을 교정하는 레이저 수술법은 적용할 수 없다. 그리고 너무 어린 나이에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면 혹시 이후에 근시가 진행하여 안경을 다시 착용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안경이나 드림렌즈 등의 보조적인 시력교정기구를 사용하여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보통 어린 나이에 안경을 착용하면 눈이 더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 우선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눈의 사용 정도와 성장 발달 과정에서의 여러 요인에 따라 시력에 변화가 온다. 또 일단 진행한 근시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성장기의 아이들은 최소한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인 눈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안경은 일단 나빠진 눈에 대한 보완책이지 치료나 예방법은 아니다. 때문에 처음 안경을 썼다고 계속 눈이 나빠지거나 어린 나이에 안경을 썼다고 눈이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드림렌즈의 경우 어린나이에 사용하다 보면 불편함은 있지만 수면 중에 착용하면 되므로 분실의 염려는 거의 없다. 그 사이에 간혹 렌즈가 잘 맞지않는 경우 난시가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걱정할 것이 없는데 렌즈를 빼버리면 각막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또 성장기의 어린이의 경우에는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수술에 대한 거부감, 공포가 크거나, 수술 이전 상태로의 복귀를 원할 경우
* 드림렌즈 시술 : -4D 이하의 근시, -2D 이하의 난시에서도 교정이 가능. 그러나 난시만 있거나 근시정도에 비해 난시가 많은 경우는 적응이 되지 않음.
* 각막내 링 삽입술 : 시력 교정 : 보통 경도의 근시에서 시행하는 시력 교정법 .
1999년 4월 미국 FDA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그동안의 연구로 수술 후 결과가 많이 향상되었지만 야간 눈부심 현상이 있을 수 있으며 시력 예측이 불확실하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시술하고 있지는 않으며 , 비용은 라식 수술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다. 수술 후 문제가 있을 경우에 링을 제거 해주면 원상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라식수술을 하기에는 각막이 너무 얇거나 심한 근시인 경우
- 라섹수술 : 라섹수술은 각막이 얇거나 눈이 작아 라식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시력교정법이며 엑시머(PRK) 수술에 비해서 회복이 빠르고 각막혼탁의 가능성이 적다.
- 투명수정체 적출술(C.L.E) : 투명수정체 적출술은 라식이나 라섹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고도 근시인 경우에 시행된다. 원래의 수정체를 제거함으로 인해 원근조절력이 상실되는 단점이 있으나 일상생활이나 근무 환경에 맞추어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조정할 수 있다. 기존의 백내장 수술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므로 수술에 대한 부작용, 합병증 등에 대해 이미 잘 알려진 안전한 수술방법이다. - 안내렌즈 삽입술(I.C.L) : 라식이나 라섹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고도 근시인 경우에 시행되는 수술법으로 투명수정체 적출술과는 달리 수정체를 제거하지 않고 눈 안에 인공렌즈를 삽입하므로 수정체의 원근조절력을 살린 상태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눈 속에 특수하게 디자인된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렌즈와 수정체의 접촉으로 인한 백내장이나 녹내장, 동공 모양의 변화, 야간의 눈부심 등의 문제점들이 간혹 발생할 수도 있다. 수술의 결과가 좋고 시술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아직은 보편화되지 않은 수술이며 수술 비용이 고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