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법인택시업계가 늘어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감소대책전담팀(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사고예방 활동에 본격 나섰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지부장 김종효)는 지난 25일 오전 조합 5층 회의실에서 조합원사 사고처리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감소대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각 지역별로 TF팀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에 앞서 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 21일 오전 동구 초량동 옛 KBS 방송국 앞 횡단보도 주변에서 40여명의 전 직원들이 참여해 대대적인 사고예방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TF팀 구성 의미는 정부의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운동’에 솔선수범하면서 택시의 사고예방과 함께 이미 발생한 주요 사고의 사례 분석정보 등을 조합원사와 공유를 통해 공제 사고의 감소 촉진으로 조합원사의 경영개선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TF팀의 실천방향은 ▲조합원사 공제조합 간 자율적인 공조와 협력 ▲지역팀과 사고예방 가두캠페인 전개 및 홍보 전단지 배포 ▲조합원 사고감소 노력 지원 ▲기타 사고감소 대책업무 총괄적 관리 및 연구 등을 담당한다. 조직구성은 시 전역을 ▲부산진·영도 ▲금정·동래 ▲사하 ▲남·수영·연제·기장 ▲사상 등 5개 지역별로 나눠 지역팀을 구성·운영한다. 특히 지난 7월 공제가입 법인택시가 일으킨 대인사고 인명피해는 724명으로 지난 6월(585명)이 비해 23.7%(139명) 급증했을 뿐 아니라 지난 상반기(1-6월) 평균대비 132명이나 늘었다. 또 사망자는 6 ? 7월 두달동안 9명으로 올들어 전체 사망자(19명)의 절반 정도에 이르고 있다. 대물사고도 지난 7월 634건으로 지난 6월(580건)에 비해 9.3% 증가했다. 이같이 급증하는 교통사고는 공제조합의 경영수지를 악화시켜 분담금 인상이라는 결과를 초래해 조합원사의 경영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편 이날 실무책임자 회의에서는 교통사고 초등조사의 효과적 대응 등을 위해 남일우 교통사고감정연구소장을 초빙해 교통사고 감정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