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숲에 가지못하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옥상방수하기 전 바닥작업을 덥기 전에 하려고 합니다. 옥상에서 동쪽 하늘을 보니 아침노을이 붉게 물들어 아름다웠습니다. 숲에선 나무사이로 하늘을 봤는데 옥상에선 무한하게 드넓은 하늘을 보니 하늘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짙은 회색구름이 빠르게 흐르고 그 위에 흰구름이 서서히 흘러갑니다. 제비도 한마리 날아갑니다. 오랜만에 우리 동네에서 제비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반갑다 제비야' 1차 작업을 거들고, 아침밥을 얼른 해놓고 마을공원길로 숲에 들어갔습니다. 매미 소리가 먼저 반겨줍니다.
'살다보면 얼마든지 넘어질 수 있나니 자책말고 얼른 일어나 다시 큰마음내시길' 말씀을 생각하며 호흡합니다. 숲길을 걸으며 호흡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뜨거운 여름입니다. 모든이들이 건강하고 평화로운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앙증맞은 닭의 장풀이 숲길 옆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요. 빛깔이 곱네요. 꽃말은 소야곡, 순간의 즐거움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숲 계단 아래 엄지손톱만한 버섯이 눈에 들어와 폰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