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지맥 3구간 모리재~불당골
언 제 : 2016.06.25. 날씨 : 여름날인디 시원하다 못해 쌀쌀했던 날.
어디로 : 모리재(진부면 봉산리)~1,140봉~두타산~1,341봉~1,207봉~불당재~불당골~금불서원(자재골).
누구랑 : 특공대랑 비실이부부.
황병지맥종주길이 강원도 첩첩산중길이란것은 산꾼이라면 모르는이가 없을 것이고,
지난 구간에 모리재에 도착해설랑 손폰이 터지지않아 구르마 콜이 불가하여 전화통에 화풀이 했던 곳이랑게요.
기상청에선 남부지방에서부터 올라오는 장마전선으로 오후엔 비가 올 것이란 예보에 비질포대한장 꼬불쳐넣고,
모리재를 아침 7시30분에 출발했었는데 이럴경우 아오라지까지 완주하자면 시행 착오가 발생합니다.
모리재에서 두타산을 넘어 불당재에서 진행방향 좌측 여랑면 불당계곡으로 하산할 경우,
택시 콜이 잘 되지 않습니다. 불당재인 여랑면과 북평면에 택시 2대씩 있지만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요즘 시골에는 정규버스운행대신에 행복콜택시비를 공짜로제공하기 때문에 지방택시의 콜이 불가 합디다.
지역택시 대신에 정선읍내 택시를 부르면 현장까지 왕복택시비를 부담해야하고,
모리재까지 미터요금을 꼽베기를 부담해야하기 땜시로 불당재에서 우측이나 좌측으로 하산하는 것은,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비실이의 결론입니다. 비실이생각.
불당재에서 진행방향 우측 북평면으로 하산할경우,
택시콜은 물론이고, 모리재까지 빙~~ 둘러서 가게되면 택시요금폭탄이 불가피하지만,
아랫마을의 화물차를 불러서 임도를 타고내려가게되면 발품대신에 구르마하산비용5만원의 부담이 있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모리재를 아침 5시경 출발하여 옥갑산까지 아오라지로 완주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비실이생각.
모리재에서 두타산넘어
불당재에서 상원산방향으로 옥갑산을 넘어 아오라지가 황병지맥 정통지맥이다.
불당재에서 백석산방향으로 나전교에 자빠지는것이 황병지맥 정통이라고 입씨름중이라는데 비실이는 모를일입니다.
하여, 다음에는 아오라지를 거꾸로 올라가서 불당재에서 백석산지나 나전교로 내려간다면 시시비비가 없겠더이다.
모리재를 출발하여 두타산을 넘어 1,341봉에서 이어지는 지맥길입니다.
1,341봉에서 우측으로 꺽어가는 지맥길의 정상에서 직진하면 알바를 하기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비실이도 여기서 100m정도를 알바했거덩요.
1,341봉에서 1,194봉까지 능선길이 좋아서 산길 좋았습니다.
불당재에서 진행방향좌측 불당골로 하산하는 길은 달리 없었으며,
잡목길을 헤치고 내려서다보면 자갈길에서 미끄러워 위험한 곳이 있고. 넝쿨길이 반깁니다.
불당골 상류에서 금불선원까지 임도이지만 지루하고, 택시콜이 쉽지 않았습니다.
지맥길에서 불당재까지 내려오는 거리가 약 4km를 넘기때문에 어지간하시믄 계속종주하심이 좋을 듯?
불당재에서 상원산까지 약5km정도이고,
상원산에서 옥갑산까지 2km정도, 옥갑산에서 아우라지까지 1.5km정도이니 계속 종주하심이 어떨지? 비실이생각.
진행거리19.68km는 불당재에서 금불선원까지 약6km를 제외하면 지맥길의 실거리는 13km정도이고,
불당재에서 아우라지까지의 지맥길은 22km정도가 되지 않을까? 비실이생각입니다.
모리재를 출발하는 장모님. 이때가 7시 30분,
사진에 시간표시가 왜 없냐구요,
비실이가 아침에 출발할때 카메라를 집구석에 두고 와설랑 손폰으로 그린것입니당.ㅎㅎ
모리재 올라가다 되 돌아 본 모리재의 뒷산인디 임도공사중
능선에 있던 아름드리나무가 이번 바람에 자빠졌는가 본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디다.
누구나가 태풍에 맞장깔수 없겠지만, 그 위력에 두손 들었습니다.
산허리를 감아돌고있는 임도인데 꿀벌치는 이들의 보금자리인가 봅니다.
이런 공사개요는 첨 봤답니다.
뭔넘의 산만데이에 토석류 방제설계라니, 비실이가 무식하긴 한가 봅니다.
산만데이 토석방제설비라하니 무식한 비실이가 어떻게 알수 있을까.
수처리공법을 전공한 아들놈에게 한번 물어봐야것네요.
임도건너 두타산으로 입구
두타산 가기전에 벌목으로 한탕 했는가 봅디다.
올라가다 이곳엔 아직도 함박꽃이 피어 있어서 한장 그리고,
모리재지나 첫봉인 1,140봉,
올라가다보니 능선옆에 주목이 서 있었는데
우리 장모님의 몸통5개굵기였다우,
이렇게 세상살고있는 나무는 첨 보는 것 같죠?
두타산 오름길이 고도를 계속 치고 오르다보니 박세꽃이 반깁니다.
이럴경우 곰취나물과 참나물이 자생한다는 증거이것죠?
두타산정상입니다.
두타산에서 뒤 돌아 본 황병지맥길
두타산아래 뒷덕산 방향의 마을
두타산정상인데, 뒤에는 박지산이라고도 한답디다.
진부면에서는 박지산, 정선읍에서는 두타산,
참 편리하기도 하죠? 산하나도 제대로 통일되지 않았는데, 남북통일은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허네.
두타산아래에서 진행방향
두타산지나 1,341봉.
이 봉우리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꺽어야 하는디 직진하여 잠시 알바를 합니다.
무심코 내려서는 길이 좋아 내려가다보면 길이 없는데 알바한 사람들의 흔적뿐입니다.
황병지맥에는 이정표 표지기가 많지 않습니다. 가끔씩 있을뿐 별로 없어서 비실이가 좀 보시를 해야 할것 같았구요.ㅎ
원시림의 숲이란 이런 것이죠?
이 버섯은 아마도 독버섯이겠지만, 특공대는 표고버섯도 땄거덩요.
딸기밭길이 이어지는디 기양 갔것이요.
이 세상 태어나서 젤로 깨끗한 청정지역의 딸기를 맛봤지 않았을까.
한세상 참 힘들게 살아온 나무가 아니었을까.
장모님처럼 올라가서 위로아닌 트집이나 잡혔을 것이고.
나리꽃을 한두번 보는거 아니지만, 고도높은 이 청정지역의 꽃이 너무 청초하고 깔끔해서리.
박세꽃이 이렇게 깨끗하고 이쁜줄 내 미쳐 몰랐다우,
물론 이꽃도 한두번 보는 꽃이 아니지만,
오늘은 청정지역의 깨끗한 우리꽃에 잠시 빠져 봤습니다.
아차봉 정상에서 특공대와 함께
아차봉에서
이 봉다리가 불당재전방의 봉우리인데.
여기서 선택해야 합니다.
불당재에서 우측방향 여랑면의 불당계곡으로 하산하여 마칠까?
좌측방향 북평면으로 하산하여 임도에 구르마 부를 것인가?
계속진행하여 상원산넘어 아오라지로 완주 할 것인가?
를 선택해야 하는 곳입니다.
우린 불당계곡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잠시 가다 우측으로 자빠집니다.
아래로 보이는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불당계곡입니다.
내려가다 아차 하수오인가? 이건 하수오가 아니랍니다.
불당계곡에 내려와서 올려다 보니 까마득합니다.
불당계곡의 임도에 도착했지만,
입구까지는 까마득한 거리입니다.
불당계곡의 임도현황인디.
임도의 종점이죠?
임도의 종점에서 내려오는 구르마를 만났지만,
임도의 차단시설땜시로 히치를 실패했습니다.
불당계곡의 상류종점인디요.
금불선원,
이 곳은 불교사찰이라기보다는 기도원같은 곳이고,
정선읍의 택시기사의 증언을 빌리자면, 주민이 잘 모르는 기도원이라고 합디다.
금불선원의 신축중인 현장인디, 지금은 관리인들만 생활하고 있었고요,
여랑면과 북촌면 택시는 콜이 쉽지않고, 정선읍의 택시를 부르게되면 오긴하지만 왕복택시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럴경우?
계곡상류 금불선원에서 여랑면의 택시이용이 거의 불가하여 정선의 택시를 부를경우 왕복비용을 부담해야하고,
아참!! 택시를 부를때 불당계곡이라하면 아무도 모르고, 자개골이라고 해야 한답디다.
비실이부부의 황병지맥3구간은 별로 성공하지 못한 구간이있고요,
하지만, 청정지역에서 여름날의 시원한 산바람에 산보약? 한첩을 드리켰다면 대 성공이었겠죠?
첫댓글 강원도는 하산시 택시가 가능한지 알아보고
구간을 끝는것도 생각해 봐야겠네요.....
이골짝 저골짝
구경하다가 명당자리를 구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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