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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개요(전시정보)
- 전시 제목 : #국립중앙박물관
<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展
- 전시품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나전 경함(보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마키에 국화무늬 상자>,
중국 국가박물관 소장 <흑칠 금> 등 46건
- 전시기간 : 2024년 7월 10일(수) ~ 9월 22일(일)
- 전시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용산동6가 168-6))
- 관람시간 : 월, 화, 목, 금, 일 10:00~18:00
/ 수, 토: 10:00~21:00
- 휴관일: 2024.9.17.(추석 당일)
- 입장료 : 개인
성인(25세 ~ 64세) : 5,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7세 ~ 24세) : 3,000원
단체(20인 이상)
성인(25세 ~ 64세) : 3,500원
어린이 및 청소년(7세 ~ 24세) : 2,000원
- 주최 :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
- 주관 :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는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로
14~19세기 제작한 삼국의 대표 칠기 46건을
한자리에 모아 삼국 고유의 #장식기법과
독창적이면서도 화려한 #칠공예품을 소개
국립중앙박물관
<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展 개최
- ‘동아시아 삼국 국립박물관이 엄선한 46건 명품 칠기가 한자리에’
- 한·일·중 국립박물관 공동특별전 <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 한일중 국립박물관 관장회의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전시
- 2014년부터 우호와 삼국 문화의 이해를 위해 2년에 한 번 국가별로 돌아가며 전시를 개최
- 전시명은 전시 개최국 뒤에 다음 개최국 순으로 표기
- 다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동특별전의 주제는 ‘칠기’
- 칠기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예품으로 한일중 삼국은 공통의 재료인 옻칠을 사용하여 각각 ‘나전칠기’, ‘마키에’, ‘조칠기’ 라는 고유의 칠공예품을 완성
- "시간의 예술이라고도 불리는 ‘삼국삼색’의 한일중 삼국 칠공예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해보시길"
- 2024년 7월 10일(수)부터 9월 2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2024년 7월 10일(수)부터 9월 22일(일)까지 한・일・중 국립박물관 공동특별전 ‘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를 개최한다.
한국, 일본, 중국 국립박물관 공동 기획 특별전
- 삼국 공통의 우수한 천연 도료, 옻칠 -
이번 전시의 주제는 ‘칠기’이다. 선정 이유는 삼국 모두 공통으로 옻나무에서 채취한 천연 수액을 가공한 도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칠기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옻나무에 가까이 가거나 접촉하면 옻이 올라 가렵거나 온몸이 부어오르기도 하는데 이는 옻나무 수액에 들어있는 우루시올urushiol 성분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옻나무는 세계 여러 곳에 자생하는데, 동아시아에서는 이 우루시올 성분이 들어간 옻나무 수액을 삼국이 공통으로 사용했다. 삼국의 칠기는 습기와 병충해에 강하며 쉽게 부패하지 않아 땅속에 묻혀도 천년을 넘게 견뎌낸다. 이는 옻산漆酸인 우루시올 성분 때문이다. 서양의 바니시varnish보다 한결 우수한 옻칠은 단연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통 도료이다. 아시아의 칠기는 생활용품으로도 수준 높은 공예품으로도 널리 만들어졌다. 몇천 년 동안의 칠기술을 집약한 삼국의 칠기는 단연 시간의 예술품으로서 만드는 사람의 인내와 솜씨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각국이 가려 뽑은 칠공예품을 각각 15건 내외로 구성하고 서로 다른 칠공예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어 상호 문화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의 증거인 옻칠의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 또한 본 전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중의 하나이다.
전시 기획 의도와 세부 구성
- 붙이고 뿌리고 새기다, 三國三色의 개성 -
이번 전시는 같은 아시아의 옻칠 기술을 바탕으로 三國三色, 나라마다 다채로운 아름다움과 개성을 자랑하는 칠기 46건을 한자리에 모아 구성했다. 특히 단단한 옻칠 문화를 바탕으로 표면을 아름답게 장식한 삼국의 장식 기법에 주목하여 기획했는데, 진주빛이 영롱한 #자개를 붙여 꾸민 한국의 #나전칠기, 금가루를 정교하게 가공하여 칠면에 뿌려 장식한 일본의 마키에(蒔繪) 칠기, 겹겹이 칠한 칠 층에 섬세하게 무늬를 새긴 중국의 조칠기彫漆器가 대표적이다.
1부 중국 – 오랜 역사와 다양한 기법, 정교한 조각 기술
중국은 고대로부터 명청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옻칠기술을 발전시켰다. 그리하여 단색으로 칠해진 소박한 실용품부터 화려한 장식의 공예품까지 많은 칠기를 만들었다. 또한 중국 칠기는 실크로드 등 무역로를 통해 멀리 해외에까지 영향력을 미쳤다. 다양한 중국 칠공예 기법 중 이번 전시의 중심이 되는 것은 조칠기법으로, 옻칠 기술, 회화, 조각이 결합한 독특한 기법이다. 붉은색과 검은색을 번갈아 겹겹이 칠한 후 조각한 척서剔犀 기법, 붉은색의 칠을 여러 번 하고 조각한 척홍剔紅 기법, 다양한 색깔의 칠을 겹쳐 칠한 후 조각하는 척채剔彩 기법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는 명대 척서 기법의 <조칠 구름무늬 탁자>, 청대 건륭제 시기의 척홍 기법 <조칠 산수・인물무늬 운반 상자> 등이 출품되었다.
2부 한국 – 1000년을 이어온 빛, 나전칠기
한국은 고려·조선시대를 이어가며 나전칠기를 독보적으로 발전시켰다. 나전기법으로 제작한 유물은 고려시대부터 등장하지만 전해지는 고려 나전칠기의 기술 수준으로 볼 때 이미 그 이전부터 고도로 발달한 나전칠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보는 방향에 따라 진주빛, 무지개빛으로 영롱하게 빛나는 나전칠기는 1000년을 이어 한국인의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전통 공예품이다. 세밀가귀細密可貴로 불리는 정교한 고려 나전칠기는 지나친 화려함과 사치를 경계하는 화이불치華而不侈의 조선 나전칠기로 전통이 이어진다. 조선 나전 칠기는 16-17세기의 양란을 거치며 무늬와 형식에 변화가 생겼으며, 19세기에 이르면 다양한 기종의 기물을 나전칠기로 제작하는 등 저변화된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시대 나전칠기 기법을 볼 수 있는 2점의 고려시대 나전칠기 <나전 칠 모란·넝쿨무늬 경전 상자>(보물 등)와 <나전 칠 봉황・꽃·새 소나무무늬 빗접> 및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인 <나전 칠 #십장생무늬 이층 농> 등 다양한 무늬와 기법을 보여주는 조선시대 나전칠기가 출품된다.
3부 일본 – 마키에(蒔繪) 칠기, 금과 은으로 그린 그림
일본의 대표적인 칠공예 기법은 마키에 기법이며, 헤이안(平安) 시대(8~12세기)에 큰 발전이 이루어졌다. 헤이안 시대 내내 유행한 도기다시 마키에(硏出蒔繪)는 칠기 표면에 옻칠로 무늬를 그리고 그 위에 금은 가루 등을 뿌린 후 표면에 전체적으로 옻칠을 한 후 그려진 무늬를 갈아내는 마키에의 기본적인 기법이다. 가마쿠라(鎌倉) 시대(12~14세기)에는 마키에의 무늬를 돋우는 다카 마키에(高蒔繪)가 등장하여 마키에 표현에 깊이를 더했다. 이번 전시에는 도기다시 마키에 기법을 사용한 <마키에 칠 연못무늬 경전 상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법의 마키에 칠기와 유럽으로 수출된 남만칠기南蠻漆器, 차 문화에 관련된 칠기 및 소유자의 신분과 취향을 드러내는 인롱印籠 등의 유물이 출품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인고의 시간 속에서 하나의 명품 칠기가 완성되듯이, 끊임없는 상호 교류 속에 세 나라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46 Masterpieces of Lacquerware from National Museums of East Asia Exhibited Together”
- 2024 Joint Special Exhibition of National Museums of Korea, Japan, and China
Lacquerware of East Asia Opens-
Exhibition Title: Lacquerware of East Asia
Exhibition Period: Wednesday, July 10–Sunday, September 22, 2024
Venue: Special Exhibition Gallery, National Museum of Korea
Objects on display: 46 pieces including ‘Lacquered Sutra Box with mother-of-pearl inlay(Treasure)’ from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Collection, ‘Maki-e Box with Chrysanthemum Design’ from the Tokyo National Museum Collection, and ‘Black Lacquered Qin’ from the National Museum of China.
Organizing Institution: National Museum of Korea, Tokyo National Museum,
National Museum of China
Organizers: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the Tokyo National Museum in Japan
and the National Museum of China in China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Director General Kim Jae Hong) holds a joint special exhibition titled Lacquerware of East Asia from Wednesday, July 10th to Sunday, September 22nd, in collaboration with the national museums of Korea, Japan, and China.
1. Special Exhibition Linked with the “Directors’ Meeting of National Museums of Korea, Japan, and China”
- Strengthening the Friendship and Communication, and Introducing Each Nation’s Unique Culture -
This special exhibition is held in conjunction with the directors’ meeting of the national museums of Korea, Japan, and China, which has been held annually since 2006 to promote cooperation and exchanges among the museums. Since 2012, it was agreed to hold a joint special exhibition around the three countries biennially with a theme encompassing the cultures of the three countries. The order of the countries mentioned is the host country of the exhibition of the year followed by the next hosting country. Since 2014, various themes encompassing the cultures of the three countries, such as ceramics, paintings, and bronzes, have been explored in these exhibitions.
2. Jointly Planned Special Exhibition by National Museums of Korea, Japan, and China
- Outstanding Natural Lacquer from the Three Countries -
The theme of this exhibition is “lacquerware.” The reason for this selection is that all three countries traditionally used a natural lacquer made from the sap of lacquer trees to create various lacquerware. Coming in contact with the sap can cause severe itching or swelling, which are known to be caused by urushiol from the lacquer tree. Lacquer trees grow in many parts of the world. In East Asia, sap containing urushiol has been commonly used in all three countries—Korea, Japan, and China. Lacquerware from the three countries is resistant to moisture and pests, making it exceptionally durable, even underground for over a thousand years. This is due to the urushiol component—a lacquer acid. Superior to Western varnish, lacquer is a traditional coating material prominent in Asia. Lacquerware has been made as both utilitarian objects and high-quality crafts in the three countries for thousands of years. The lacquerware from Korea, Japan, and China showcases centuries of skills demonstrating the patience and craftsmanship of its makers. The exhibition aims to understand the different histories and cultures of lacquer art in the three countries by featuring approximately 15 selected lacquer artifacts from each nation. The exhibition also aims to convey a message of environmental protection for the future, in which the lacquer serves as a testament to the coexistence between nature and humans.
3. Exhibition Planning Intent and Detailed Composition
- Gluing, Sprinkling, and Carving: The Unique Characters of Lacquerware of East Asia -
The exhibition brings together 46 lacquerware objects showcasing the diverse beauty and individuality of each country based on lacquer techniques shared in Asia. Focusing on the decorative techniques that embellish the surfaces of solid lacquer foundation, the exhibition highlights Korea’s mother-of-pearl lacquerware created by gluing the iridescent mother-of-pearl, Japan’s maki-e lacquerware made with sprinkled gold powder, and China’s carved lacquer with intricate designs carved on layers of lacquer.
Part 1: China – Long History, Diverse Techniques, and Exquisite Carving Skills
China has developed lacquer techniques over thousands of years, from ancient times to the Ming and Qing dynasties, producing a wide range of lacquerware from simple utilitarian items to elaborate decorative crafts. Chinese lacquerware also influenced distant regions through trade routes like the Silk Road. Among the various lacquerware techniques in China, the exhibition highlights the technique of carved lacquer—a lacquer technique which embraces the skills of lacquer, painting and carving altogether. The carved lacquer includes tihong, which carves onto the layers of red lacquer, and tixi, which carves onto the alternating layers of red and black lacquer, and ticai, which carves onto the layers of multi-color lacquer. The exhibition features lacquerware objects including a “Ming dynasty table with cloud design” made using the tixi technique, and a “container with landscape and figure design” made using the tihong technique from the Qianlong period of the Qing dynasty.
Part 2: Korea – 1000 Years of Radiance, Mother-of-Pearl Lacquerware
Korea has uniquely developed mother-of-pearl lacquerware (najeonchilgi) through the Goryeo and Joseon dynasties. Artifacts made in this technique appeared from the Goryeo dynasty, but the technical advancement seen in the Goryeo dynasty objects indicates a highly developed tradition predating the surviving artifacts. Mother-of-pearl lacquerware, shimmering in iridescent, pearl-like colors depending on the angles has been cherished in Korea for a thousand years. The intricate Goryeo lacquerware known for its exquisite craftsmanship continued its tradition into Joseon lacquerware, which places emphasis on moderation and avoids excessive luxury, known as “splendid but not extravagant.” Joseon lacquerware underwent changes in patterns and forms through the Japanese invasion and the Qing invasions of the 16th and 17th centuries, respectively. By the 19th century, a variety of items began to be embellished with lacquerware decorations, indicating its wider spread. The exhibited objects include two Goryeo dynasty lacquerware (including a treasure) and a “comb box with phoenix, flower, bird, and pine tree design.” The exhibition also features Joseon dynasty lacquerware showing various patterns and techniques, including a “two-tiered wardrobe with longevity symbols” donated by the late Lee Kun-Hee.
Part 3: Japan – Maki-e Lacquerware, Paintings with Gold and Silver
Japan's prominent lacquer technique is maki-e, which was significantly developed during the Heian period (8th–12th century). The togidashi maki-e technique was popular throughout the Heian period. This basic technique of maki-e involves drawing patterns on the lacquerware surface with lacquer, sprinkling gold or silver powder on top, applying additional layer of lacquer over the entire surface, and then polishing the surface to reveal the drawn patterns underneath. In the Kamakura period (12th–14th century), the taka maki-e technique, which is a maki-e with raised patterns, emerged that added depth to maki-e expressions. The exhibition presents various maki-e lacquerware, including a sutra box with lotus pond design made with the togidashi maki-e technique, and nanban lacquerware exported to Europe. It also exhibits lacquerware related to tea culture, and inro (case) that showcases the owner's status and taste.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anticipates that this exhibition will serve as an opportunity for the three countries to deepen their mutual understanding and strengthen their cooperation through continuous exchange, much like creating a masterpiece of lacquerware through enduring effort and perseverance.
For more detailed information and materials related to the press release, please contact Oh Seeun, a curator in the Word Arts Division of the NMK, at 02-2077-9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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