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 나바호 언어로 "거대한 바위의 계곡" 이란 뜻을 지니는 인디언의 성지로 공식적인 명칭은
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모뉴먼트 나바호 부족 공원)이다. 슬픈 역사를 가슴에 품고 살아 가는 나바호 인디언
들이 보호구역 안에 있으며 엄밀히 말하면 인디언 자치정부에서 소유하고 있다. 크기는 한국 2/3 정도의 면적에 달한다고함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그랜드 서클은 4개주에 걸쳐 자리잡고 있는데 모뉴먼트 밸리, 안텔로프 캐년등이 그중 일부라고 함
공원을 둘러보면 우리가 많이 보았던 영화 <역마차>, <황야의 결투>, <미션 임파서블2>등 많은 서부영화가 촬영됐던 곳이다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중요하지 않은 데빌스 가든을 보려고 3시간을 낭비하고 다음 여행지인 캐년랜즈 국립공원을 방문하려
했으나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다. 오늘은 계속 남하하여 200km 떨어진 모뉴먼트 밸리로 가야하므로 캐년랜즈는 가지 못했다

모아브를 얼마 지나지 않아 선셋이 보인다. 사막의 어둠은 선셋이 지나면 바로 한치앞도 구분할수 없는 어둠이다

하늘은 보이지만 끝없이 펼쳐진 사막은 어둠으로 가득하다. 긴급 숙소 찾기로 모뉴먼트 밸리 굴딩에 숙소를 구했다

오늘은 모뉴먼트 일정을 오전중 진행하고 오후에는 케니언 드 셰이를 거쳐 서부의 중심도시 페이지(Page) 가야한다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모뉴먼트 밸리 입구로 이동하니 선라이즈가 보이기 시작한다. 선셋과 선라이즈를 모두 본 것이다

모뉴먼트 밸리 입구에 관광객용 트럭 주차장이 있고 언덕 커피샵에서 간단한 기념품과 아침 식사도 팔고 있다

모뉴먼트 밸리의 상징이 된 장면. 많은 서부영화에서 본 듯한 실제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정말 신비로운 사막이다

햇빛을 마추보고 있어 역광이라 오전 사진은 대체로 어두운 편이다. 필자는 사진작가 아니라 역광 처리는 모른다

모뉴먼트 밸리는 비포장 도로로 악명이 높다. SUV도 쩔쩔매는 비포장 도로을 일반 승용차로 들어가다니 무리였다

모뉴먼트 밸리는 광활한 사막에 가끔 한두개씩 솟아있는 송곳처럼 생긴 바위를 찾아 다니는데 도로가 장난이 아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차량의 바닥 껄끼는 소리 때문에 도저히 불안해서 깊이 들어 가기가 두려워진다. 중간에 차가 퍼진다면??

이곳에도 세자매 첨탑(Three Sister)이 있다

세자매 첨탑도 언제 무너질지 위태롭다. 입구에는 마구간과 인디언들의 수공예품을 파는 상점도 있다

세자매 첨탑의 원거리 전경

모뉴먼트 밸리를 직접 차을 타고 보는것은 얼마 안된다. 진짜 볼만한 곳은 투어짚차를 타고 3시간 코스를 도는 것이다

인디언 자치정부에서 운영하는 투어용 짚차는 최소 150$(3시간투어)부터이나 거리에 따라 더 높은 가격도 있다

나바호 인디언들이 신의 땅이라 설명해 놓은 곳에 작은 돌탑들이 모여있다

나바호 인디언의 신의 땅에 설치된 돌탑

몇가지 핵심지역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만 현장에 가보니 보이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교모하게도 투어용 짚차들이 가는 길에는 게이트를 세워두고 지키고 있다

존 포드 포인트의 멋진 전경

코끼리 뷰트를 찾아가다 막혀 버린 도로, 겨우 후진으로 돌아 나온 경우도 허다했다

거대한 바위 첨탑들이 서서히 붕괴되어 작은 바위들이 깨어져 흘러 내리고 있어 자칫 첨탑 주위는 위험하다

신들의 땅에서 이리 저리 다니다가 결국 포기했다

코끼리 모양 같나요??? 영 아닌데???

토템폴(Totem Pole) 넘어 여러가지 인디언 유적들이 있는데 이곳은 투어 짚차를 타야 갈수 있다

작은 흙더미 위에 올려진 거대한 바위 조만간 옆으로 쓰러질듯???

차량이 울퉁 불틍한 비포장 도로를 다니다 보니 앞 범퍼가 많이 찍여 있어 마지막 날짜까지 갈수 있을지??

더 넓은 광활한 사막을 이리저리 다녀보니 여러가지 첨탑들이 보인다

존 포드 포인트에서 인증샷

이름을 알수 없는 바위들이 사막 곳곳에 보인다


이런 황량한 사막이 인디언 보호구역이 된것은 모두 백인 때문이다. 1950년이 되어서야 인디언 보호정책이 추진된다

자연이 만든 신비한 광경에 때로는 놀라기도 한다

코끼리 뷰트 주위에 흩어져 있는 여러 모양의 첨탑들

사막의 첨탑들이 광활한 사막과 어울려 아름다운 전경을 만들어 낸다

했빛 때문에 촬영하지 못했던 전경들을 나오면서 몇장 찍어 본다

수많은 세월속에 풍화작용으로 이런 첨탑들이 생겨 났다고 하니 첨탑의 성분이 궁금해진다

첨탑들이 가까이 있는듯 보이나 실제 거리는 상당히 떨어져 있다

모뉴먼트 밸리 전경은 대부분 전경이 신비스러운 모습이다

모뉴먼트 배리의 대부분 첨탑들은 붉은 사암으로 구성되어 수천년의 풍화작용으로 생성된 것이다

입구쪽으로 나오면서 조망한 여러 첨탑들

첨탑앞에 사람모양의 작은 첨탑이 보이기도 한다. 같은 바위라도 보는 방향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모한다

모뉴먼트 밸리 투어 짚차, 여행자는 반드시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가 필요하며 3시간 투어 비용이 $150 이다

다음 일정은 서부 캐년 여행의 중심도시 페이지(Page)로 이동해야 한다. 시간이 조금 남은듯하여 케니언 드 셰이 국립유적
지를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케니언 드 셰이 국립 유적지(Canyon de Chelly National Monument)는 웅장한 계곡과 푸이블
로 원주민과 나바호 원주민이 함께 살았던 주거지가 보존된 곳이다. 모뉴먼트에서 1시간반을 달려 도착해 보니 너무 거대하
여 짧은시간안에 보는것은 무리인듯 했다. 방문자 센터에도 안내인이 없다. 화이트하우스 전망대에서 거대한 계곡만 보았다

케니언 드 셰이 국립 유적지 화이트하우스 전망대

줌으로 당겨본 화이트 하우스 인디언 주거 유적지

화이트 하우스 주거 유적지는 1805년 스페인군이 부녀자, 아이, 노인등 115여 명의 집단 학살 장소이기도 하다

케니언 드 셰이 국립 유적지의 웅장한 계곡

이곳에 오기 전에는 차량으로 잠깐 둘러 볼수 있다는 유혹에 왔지만 차량으로 둘러봐도 하루 일정을 잡아야 했다. 빨리 계획
을 접고 서부 케니언 여행의 중심도시인 페이지(Page)로 2시간 반을 이동해야 한다. 페이지는 사전에 숙박업소를 예약했다
Full HD 동영상 및 자세한 내용은 나의 카페 : http://cafe.daum.net/wjdrhksch38 (도전!! 세계일주 자유여행, 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