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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의작은이야기
 
 
 
카페 게시글
♥♥산행후기 글방 스크랩 ★2011.1/24(월)영남알프스(씽두봉~상운산~가지산~북릉)산행사진★
자굴산 추천 0 조회 197 11.01.31 23: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다녀온곳: 영남알프스 쌍두봉(910m)~상운산(1,114m)~가지산(1,240m)~북릉(1,140m)


★산의소재지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일원.

언 제: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누구와: 울산 악남악녀산악회(싸일런트님,청송님,자굴님,태풍님,자연인님,산솔님,유정님,산이님,홍콩박) 9명과 함께...!

산행코스: 천문사~황등산~쌍두봉2봉~~쌍두봉주봉(910m)~1.038m봉(헬기장)~상운산정상(1,114m)

 ~학심이좌골갈림길(1.074m)~쌀바위(1,109m)♥점심식사♥~학심이우골갈림길(헬기장1,118m)~가지산정상(1,240m)

 ~가지산북릉(1,140m)~학심이우골(학소대)갈림길~학심이골,심심이골 합수점~배바위~배넘이재~나선폭포~천문사.

 (도상거리:약16km. 7시간 10분소요. 원점회귀)

 

★산행개요

 ♣황등산:  천문사를 품고 있는 산이 바로 황등산(해발669m)이다.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천문사에서 바라보면

쌍두봉 앞에 위치한 아담한 봉우리다. 쌍두봉에서 천문사로 하산할 때 김해김씨묘가 위치한 봉우리이기도 하다.
천문사 주지 무공 스님은 "쌍두봉이란 이름은 삼계리 주민들이 생긴 모양을 본떠 지은 것이며,

쌍두봉 앞쪽의 절을 품은 산이 황등산"이라고 말했다.
무공스님은 "황등산이란 이름은 경주 남산 인근과 무주 등 우리 나라에 단 3개뿐이며,

셋 모두 무술을 연마한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청도 운문사 일대에는 예부터 '산허리 갑(岬)' 자가 들어가는 '오갑사(五岬寺)'가 있었다.

조선 후기 채헌이 지은 경상도 청도군동호거산운문사사적에 따르면 6세기 신라 진흥왕때

지금의 운문사 인근의 금수동에서 득도한 한 선승이 도반들과 함께 짓기 시작해 7년 만에 완성했다.
동쪽의 가슬갑사, 서쪽의 대비갑사, 남쪽의 천문갑사, 북쪽의 소보갑사,

그리고 중앙의 대작갑사가 바로 그것. 대작갑사와 대비갑사는 각각 지금의 운문사, 대비사이며

나머지 세 갑사는 폐사돼 찾을 길이 없다.


♣배넘이고개 : 언양에서 운문령을 넘어 청도방향으로 진행하면 삼계2교를 만나고 좌측에 칠성슈퍼가 있다.

  칠성슈퍼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 진행하면 천문사란 절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이 배넘이고개를 진행하는 산행초입으로.... 천문사 옆으로 임도길을 따라 계속직진하면

  배너미고개에 이른다. 배넘이고개는 좌로 상운산, 우로 지룡산으로 진행하며 직진하면

  학심이계곡을 만나는데 직진하여 임도 끝까지 진행후 개울을 건너면 학심이계곡 초입이다.

 

♣영남알프스 쌍두봉은 청도 신원면 삼계리에서 보면 남쪽으로 우뚝 ?은 두개의 암봉이다.

문복산과도 마주보고 있으며 상운산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상에 있다.

누가 뭐래도 영남알프스의 간판은 최고봉인 가지산(1240m).
산세면 산세, 전망이면 전망, 계곡이면 계곡, 계절에 따라 피는 야생화 등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그야말로 영남알프스의 복덩이다.
산이 깊으면 골이 깊다는 정설대로 가지산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계곡을 무려 다섯 개나 품고 있다.
영남권에서 최고의 계곡이라 자타가 인정하는 포항 내연산계곡에 비해도 전혀 뒤질게 없는 학심이계곡,

아랫재에서 올라 학심이골과 연결되는 심심이계곡, 가지산과 가지산 중봉 사이의 밀양재에서 24번

국도변으로 떨어지는 용수골, 호박소에서 석남터널 쪽으로 이어지는 오천평반석이 위치한 쇠점골,

가지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석남사계곡이 바로 그것이다.

 

가지산은 거의 1,000m 높이를 지키며 뻗어 있는 산줄기 위에 솟아 있기 때문에 가지산 하나만으로는 그리 장한 맛이 없고

무던하게 보이지만 북서쪽과 남동쪽 그리고 남쪽은 사람이 발붙이기가 어려우리 만치 가파른 비탈로 되어있다.
장엄한 주능선과 험악한 산봉우리, 골짜기는 쳐다보기만 해도 겁이 난다.
가지산 산행의 또 다른 묘미는 이야기를 간직한 크고 묘한 바위 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베틀 같은 베틀바위, 딴청을 부리고 있는 딴바위, 끼니마다 한 사람이 먹을 만큼 나오던 쌀이
욕심쟁이의 욕심때문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의 쌀바위 등이 산행길을 심심치 않게 한다. 규모는 작지만, 땅 위에 꽉 차게 자리잡은

모양과 균형미, 그리고 장렬함은 거대한 유럽의 알프스에 뒤지지 않을 형국이다.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에서 남쪽방향으로 산을 처다보면 뽀족한 봉우리가 2개가 나란히 함께 있는게 보인다.

이 봉우리를 쌍두봉이라 부르며 이곳의 경관을 자랑하기도 한다.

특히 안개구름이 봉우리 중간을 걸치고 있을 때는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를 만들고 있다.

이 봉우리를 중심으로 주변이 암릉과 암봉으로 형성되어 등산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쌍두상봉은 오르는 길이 직각에 가까운 암봉으로 내려다 볼 때는 아찔하게 보인다.

이 두봉우리 남쪽으로 솟아있는 산이 상운산이다.

 

영남알프스 산군의 최고봉인 가지산(1,241m) 그 너머 청도 방향에 우뚝 선 위압적인 가지산 북릉(일명 청도 귀바위)

영남알프스  산군에서 험하기로 이름난 곳이다. 그 험한 곳 아래로 자그만 로프 10여개를 타고

까칠한 등산로로 하산하면 아래 깊은 계곡은 비경으로 비룡폭포, 학소대폭포, 쌍폭포,

각종 소폭포와 맑은 계곡을 뽐내고 있으니 이름하여 '학심이골'이라 부른다.

 

깊은 산중에 학이 놀았다는 신비한 계곡 학심이골은 영남알프스의 자랑이다.

전국 어느 산군의 계곡에 견주어도 당연히 최고의 계곡이라 할만한 가지산 학심이 계곡은

영남알프스의 보물이 아닐까 싶다. 사계절 언제든지 찾아 가도 싫증나지 않는 이 곳 가지산 북릉과

학심이골은 산매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폭우시에는 엄청난 수량으로 위험 요소가 있고 가지산 북릉의 헬기장에서 학심이골로 치고 

내려가는 등로는 개척산행 수준으로 산행 초보자들에게는 몹시 버거운 길이다.

 

★산행지도:  

 

 

 

 

 

 

 

 

 

 

 

 

 

 

 

 

 

 

 

 

 

 

 

 

 

 

 

 

 

 

 

 

 

 

 

 

 

 

 

 

 

 

 

 

 

 

 

 

 

 

 

 

 

 

 

 

 

 

 

 

 

 

 

 

 

 

 

 

 

 

 

 

 

 

 

 

 

 

 

 

 

 

 

 

 

 

 

 

 

 

 

 

 

 

 

 

 

★북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전경.

★펌사진...ㅎㅎ 북릉 정상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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