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장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배우고 서로 사랑하며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짐
(찬송 3장)
2023-9-14, 목
맥락과 의미
1장은 성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부활하게 하여 교회의 머리로 주셨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또한 교회와 성도를 은혜로 구원하여 하늘에 앉히신 것을 가르쳤습니다(2:10까지).
2장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평화의 공동체로 만드셨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교회 안에서 온 세계적으로 하나의 평화 공동체를 이루어 갑니다.
3장은 성령께서 사도를 통해 교회를 세우게 하신 것을 가르쳤습니다. 사도에게 복음을 계시하시고 이방인에게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사도의 복음을 통해 평화의 공동체인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1-3장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신 사실을 자세히 가르칩니다. 우리가 믿어야 할 내용입니다.
4-6장은 성도의 의무, 감사의 삶에 대해 가르칩니다.
4장은, 삼위일체의 일하심이 성도의 사랑을 통해 나타나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리스도께서 가르침의 은사, 가르치는 자들을 교회에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진리를 깨달은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교회를 세웁니다.
사도의 복음 전파를 수단으로 삼아서 성령님께서 일하십니다. 복음을 듣고 믿은 성도 안에 성령님께서 성령의 열매(사랑)를 맺으십니다. 우리는 이에 순종하여 서로 사랑합니다.
1.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평화를 사랑 안에서 지키라(1-3절)
2.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성령의 은사로 교회를 세워가심(4-16절)
3.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으로 하나 되어 새 사람으로 성장(17절-5:2)
1.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평화를 사랑 안에서 지키라(1-3절)
1절의 “권하노니”는 성도가 구체적으로 행할 일을 권면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앞에서 배운 내용(믿은 내용)을 삶에서 실천해야 합니다(순종).
권면대로 실천하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먼저 일하시므로, 성도는 이 명령에 순종합니다.
교회가 할 의무는 성령님이 이미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껏 지키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 안에서 하나된 것을 힘껏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3절).
사랑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형제자매의 부족함을 온유하게 오래 참고 용납해야 합니다. 우리를 하나의 교회로 모으신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합시다.
2.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성령의 은사로 교회를 세워가심(4-16절)
4-6절: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십니다. 성령님이 일하셔서 교회를 한 몸으로 이루셨습니다. 한 분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믿음의 대상으로 함께 하십니다. 한 분 아버지 하나님이 만물을 다스리고 만물 안에서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삼위 하나님이 계신 것과 서로 나누시는 교제 안에 영광이 넘칩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우신 교회 안에, 만물 안에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7-10절: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령님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땅에 내려오셨던 그리스도는 다시 하늘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과 은사를 각 성도에게 내려 주셨습니다. 성령님을 통해 땅에서 계속해서 함께 하시며 일하십니다.
11-16절: 교회에 주신 은사의 중심이 되는 것은 말씀 선포의 은사입니다. 은사 공동체인 교회는 말씀의 선포를 통해 자라고 세워집니다. 성도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사랑하는 삶을 삽니다.
7절에 반복해서, 그리고 11절에서도 그리스도께서 “주셨다”고 말합니다. 가르침의 은사를 가진 사도와 목사를 교회에 주셨습니다. 복음을 전파할 때 모든 “성도”(12절)는 부족했던 부분들이 빠짐없이 갖춰집니다. 그래서 섬김의 일을 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웁니다.
가르침과 섬김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모두가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분량만큼 교회가 온전히 성장하는 것입니다(13절).
사도와 선지자, 복음 전파자(사도를 도와서 여러 교회를 세우던 직분자)가 가르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분들을 통해서 성령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교회에 남겨 주셨습니다. 지금은 “목사”이며 “교사”인 직분자가 사도와 선지자, 복음전파자의 역할을 계속합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교회에 가르침을 공급하는 시대입니다. 목사는 교사로서 잘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또한 목자(목사)로서 성도를 인도합니다.
14-16절은 11-13절을 반복해서 설명합니다. 교회에서 사도와 예언자를 통해, 우리 시대에는 목사를 통해 복음이 분명하게 전파되고, 그것을 통해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갑니다. 그럴 때 마귀가 던진 헛된 가르침 때문에 교회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15절, “참된 것”을 합니다. 곧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와 믿음이 풍성해집니다. 우리의 본성과 세상과 마귀로부터 거짓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목사를 두셔서 진리를 계속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강조되는 것은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말할 때 무례하거나 협박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말합니다. 서로 관용하고 사랑합니다. 사랑이 스며든 말씀이 전달될 때 믿음이 풍성해집니다. 15절, 그리스도의 완전함을 향해 자랍니다.
16절, 그리스도께서 복음 진리와 사랑을 공급하십니다. 각 성도는 받은 것을 가지고 교회와 서로를 섬깁니다. 이를 통해 교회 전체가 자라고 세워져 갑니다. 이 모두는 우리 각자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 안에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3.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으로 하나 되어 새 사람으로 성장(17절-5:2)
“그러므로”(17절), “그런즉”(25절)은 앞에서 가르친 것에 기초해서 우리가 순종하여 구체적으로 실천할 것을 말할 때 하는 표현입니다. 4-16절에서 그리스도께서 교회에서 은혜의 일을 하실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순종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17-19절: 이방인의 헛된 삶을 버려야 합니다. 이방인은 마음이 허망합니다. 믿음의 마음이 없이 우상을 향합니다. 그 결과 헛되게 행합니다(17절). 방탕과 더러운 욕심을 따릅니다(19절).
20-24절: 그러나 우리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배운 그리스도는 그들처럼 행하라고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듣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20,21절). 듣고 믿어 그리스도와 연합되었습니다.
마음과 생활에서, 탐욕으로 썩어져 가는 옛사람을 벗어버립시다. 참된 의와 거룩함(24절)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읍시다.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해주신 그리스도 안의 새사람으로 살아갑시다. 믿지 않는 자는 지킬 수 없는 명령입니다. 우리도 이 명령을 자신의 힘으로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하였기에 성령님을 의지하여 가능합니다.
25-32절: 여기서는 십계명을 실제적으로 순종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25절, “지체가 됨이라.” 우리는 지체로서 성도이며,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 성도는 새로운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더러운 것을 버리고 거룩해야 합니다. 분쟁을 일으키는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합시다. 분노와 소란스러운 말, 비난하는 말(26, 31절)을 버립시다.
29절, 듣는 사람에게 실제로 은혜와 유익을 주는 말을 합시다. 때로는 사실을 말하더라도 듣는 사람에게 유익이 되지 않고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 말을 피하는 지혜를 성령님께서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를 거룩한 성전으로서 거룩하게 세워주는 말을 합시다.
7절, 우리에게 그리스도께서 “은혜를 주셨나니.” 29절, 성도들은 서로에게 “은혜를 끼칩니다”(준다). 은혜(카리스) 때문에 “용서할 수”(카리조마이) 있습니다. 은혜가 우리 안에서 일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은혜로 우리를 용서하셨듯이 우리도 용서합시다(32절).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영적으로, 실제로 계셔서 용서하는 일을 하고 계시므로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우리도 용서합니다.
은혜를 받았으니 은혜를 나누어주는 도구가 됩니다. 온유와 겸손과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관용합시다(1절).
5:1-2절: 결론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로서 하나님을 닮는 행동입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자신의 몸을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우리도 교회 안에서 성도들에게 가족에게 사랑을 행합니다.
신약 시대에는 교회가 새로운 성전입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희생하며 사랑하는 것이 새로운 제물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를 사랑하여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릴 때, 성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우리도 서로를 위해 희생할 때 우리가 하는 희생은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손해처럼 보여도, 사람은 인정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아도, 우리를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십니다.
성도 모두가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자신을 하나님께 희생제물로 드리기 때문에 다른 성도를 위해 희생적으로 사랑합니다. 이를 통해 온 교회가 하나님의 새로운 성전으로 “세워져 갑니다.”(12,16,29절)
믿고 복종할 일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본성적으로 악하고 부족한 우리 개개인을 불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 살아있는 성전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의지합시다. 먼저,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복음 말씀을 잘 배웁시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희생하며 순종합시다. 우리의 말과 행동에서 서로에 대한 은혜와 사랑이 스며 나오도록 합시다. 이 명령에 순종하여 움직이는 성도에게 주님께서 더 많이 은혜 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거룩한 성전을 세워가실 것입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에베소서는 요리문답이 말하는 성경의 교훈을 요약
에베소서는
1-3장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신 사실을 자세히 가르칩니다. 우리가 믿어야 할 내용입니다.
4-6장은 성도의 의무, 감사의 삶에 대해 가르칩니다. 성경 전체가 이것을 가르칩니다. 요리문답도 성경 전체를 그렇게 요약합니다.
1)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성경의 가르침을,
제1부 죄와 비참
제2부 구속(사도신경을 배우고 믿음)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어야 합니까?(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22문)
제3부 감사
로 요약합니다.
2)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 5문(소교리문답 3문)
“성경은 주로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믿어야 할 것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를 가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