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실(齋室 )
묘소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집.
- 시조나 중시조(中始祖)의 묘소 또는 지파(支派)의 회전(會奠) 근처에 세워진 건물.
- 보통 재실 근처에는 선산 · 종산 · 위토가 있다.
- 재실은 문중 또는 지파의 공유재산이지만
재실의 유지와 보존은 종손이나 직계 장손이 책임을 진다.
종손이나 직계장손과 묘지기나 산지기 사이에는 유사(有司)가 2∼3명 있는데,
이들은 중간에서 실무를 담당한다.
- 재실은 시향(時享)이나 묘사의 준비장소가 되고, 종회(宗會)의 장소로 이용되며 참례자의 소지품 보관, 식사접대 준비,
먼거리에서 온 참례자들의 숙소 등으로도 이용된다.
- 묘제(墓祭)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
- 제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숙식과 제사음식 장만, 음복(飮福), 망제(望祭)를 지내는 곳
이다.
- 묘직(墓直)이라는 관리인이 묘와 재실건물을 관리하고 문중의 토지인 묘전(墓田 : 묘제 및 묘지관리에 드는 비용을
조달하는 토지)을 경작한다.
제실(祭室 )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지은집.
사당(祠堂 )
사당은 조상들의 신주(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은 나무 패)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집.
가묘라고도 하며, 왕실의 것은 종묘라고 한다. 유교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는 나라에서 양반들에게 반드시 사당을 세우도록 하였다. 양반들은 본채의 동쪽에다 집을 따로 세웠고, 서민들은 대청의 한 모퉁이나 알맞은 자리에 만들어 3년상을 마친 신주를 모셔 놓고 제사를 지냈다. 보통 4대조까지의 신주를 모시며, 나라에 큰 공이 있거나 백성들에게 큰 은혜를 베푼 사람은 나라에서 혹은 마을 사람끼리 따로 사당을 세워 모시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