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이번 해에 처음으로 신청하게 되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인천시청으로 갔다. 모르는 사람들과 한 조가 되어 어색해 처음에는 아는 친구들과 어울렸다. 다음날 새벽에 비가 온다고 해서 시청안에서 잤다. 첫 날 저녁에는 진모네 4조에 가서 진모랑 같이 놀다가 잤다.
2일차. 오늘은 40KM걷는 날인만큼 준비를 제대로 했다. 출발하기 전에 비가 내려서 판쵸우의를 쓰고 해돋이 공원으로 출발을 했다. 비가와서인지 찝찝했고 발이 많이 뿔어 아팠다. 걷다보니 해돋이공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고 장기자랑을 하면 피자를 사주신다고 하셔서 저희 조 부조장인 김태우가 목돌리기라는 장기를 내세워서 피자 1판을 얻게 되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다시 걸어 인천대공원에 도착을 했다. 다들 피곤한지 단장님이 앉으라고할때 바로 안앉자서 오리걸음을 했다. 오리걸음을 하다가 바닥에 스쳐서 무릎을 다쳤다. 저녁을 먹고 인하대학교 힙합동아리 FLEX 형, 누나들이 와서 싸이의 I LUV IT 이라는 춤을 알려주어 배우게 되었다. 신나고 재미있었다. 밤에 간식으로 피자랑 과자를 먹고 빨래를 하고 잤다.
3일차. 광학산과 만월산을 넘고 먹으러 부평아트센터로 걸어갔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장기자랑연습을 하라고 하셔서 내가 나가서 랩을하기로 했지만 결국은 하지 않았다. 걷다가 부평구청 앞에서 잠시 쉬었고 다시걸어 부평 역사박물관에서 가서 구경을 하고 나와 다들 지쳐 롯데리아 앞에서 쉬었고 다시 또 몇 시간을 걸어 경인교대 부설초등학교에 도착을 해서 텐트를 치고 저녁을 먹었다. 전날왔던 인하대 플렉스 누나들에게 춤을 배우고 연습이 끝난 후 짐정리하고 씻고 나와 간식으로 떡볶이랑 튀김이 나와서 먹고 빨래를 하고 잤다. 호준이형이 가서 섭섭했다.
4일차. 똑같은 일정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정리하고 씻고 아침을먹고 계양산으로 출발했다. 계양산 앞에서 잠시쉬다 계양산을 올랐다. 경사가 조금 많아 힘들었다. 올라가면서 바지가 찢어졌다. 찢어진 바지를 모자로 가리며 힘들게 올랐다. 정상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다. 내려가는길에 공동묘지가 많이 보였다. 그리고 세월호 일반 희생자 추모관 앞에서 잠시 묵념을 했고 물 배급을 받아 잠시 쉬다가 다시 걸어서 목상동에 도착을 했더니 호준이형이 있었다. 5조랑 같이 밥을 먹고 가방 정리하다가 가방이 고장 나서 이인수부장님께 가방을 맡기고 버스를 타 강화도 하점고인돌에 가서 고인돌이 무엇인지 배우고 버스를 잠시 탔다 내려서 강화민통선 지역을 걸어서 서사체험장에 도착을 했다. 도착해서 짐정리를 한 후 저녁을먹고 잠시 쉬다가 강당으로 가 춤을 배웠고 내려가 간식으로 치킨을 먹고 방에와서 빨래를 하고 잤다
5일차.6시에 기상을 해서 씻고 아침을 먹은 후 논길을 걸었다. 진짜 너무 지루했다. 내가성당에서 점심을 먹고 아리랑셔플을 연습했고, 외포리에 도착해 해변도로를 걸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주셔서 먹으면서 걸었다. 또 다시 논길이 나왔다. 다시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동광중학교에 도착을 했다. 저녁을 먹은 후 플렉스팀과 강당에서 춤연습을하고 씻으러갔다 왕팀장님께서 오늘은 물이 반은 따뜻하고 반은 차갑다고 하셨다 그런데 들어가보니까 다 차가웠다. 차가운 물로 씻고 빨래를 한 후 애들한테 따뜻하다고 거짓말을 하고 빨래를 널고 놀다가 바로잤다 .
6일차.5시에 일어나서 물을 챙긴 후 진강산을 올랐다. 정말 힘들고 잠이 안깨서 어지러웠다. 진강산정상을 찍고 다시 내려가서 동광중에 도착을 해 아침을 식사 후 버스를 타고 영종대교를 넘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을 해 공항구경을 하고, 공항 안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탔다.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을해 잠시 쉬다가 배를 타고 실미도 해수욕장에 도착해 바다에서 친구들이랑 장난을 쳤다. 그래서인지 빨리 지쳣다. 올라와서 체조를 하고 씻고 다시 배를 타고 돌아와서 버스에 타 인천 영종 씨사이드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춤연습을 했다. 밥을 먹고 잠시 쉬다가 공연장에 가서 다른 조가 공연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조가 순위권에 들수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5번째인 우리 차례가 왔다 우리부조장인 태우가 먼저 노래를 불렀고, 아리랑셔플을이랑 싸이의 I LUV IT 을 추었다. 우리조 동현이가 센터에서 아주 열심히 해줘서 반응이 좋았다. 3등, 2등에서 우리조가 안불려서 다른조가 될줄알았었는데 우리조가 1등을 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다시 씨사이드 캠핑장에 돌아와 씻었다. 간식으로 치킨 수박 피자 핫바가 나와서 먹고 애들이랑 놀다가 잤다.
7일차 마지막날. 정말힘든 6일이 지나 마지막날이 왔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짐정리 후 출발했다. 걸어서 구읍뱃터에 도착을 해 잠시 쉬다가 월미도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러 차이나타운에 갔다. 짜장면을 먹고 잠시 쉬다가 내려와서 걸어 자유공원에 도착해 아이스크림을 먹고 선크림을 바른 후 문학산을 올랐다. 가면서 낙오되느 애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도 포기하고 싶었지만 참고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와 다시 걷다가 지하상가에서 쉬다 또 다시 걸어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 도착을 해 축구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마지막 피날레인 모자를 날리고 나와 단장님과 팀장님들 말을 듣고 종주가 끝이났다. 힘들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다.
p.s. 작년에 아버지와 일주일 동안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고 한라산을 다녀왔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팀장님들과 조장 유설누나, 호준이형, 부조장 태우, 동갑인동현이와 지혜, 마지막으로 지호 모두 수고많으셨고 해단식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