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대 시절 선망의 대상이던 트롬본의 송민영 악단

[서봉석]

                                              [내용정리: 카페지기 서봉석(군악5기)]

   송민영(1927~2002 수원출생 트롬보니스트) 

음악경력

해군군악대 병조장(현재의 상사-입대즉시 상사임) 출신

미8군위문단체  Tommy Ario Show Leader

KBS-TV프로그램 전속악단(1965~1966)

 미국으로 이민(1975 이민후 잠시는 음악활동을 했으나 개신교 목회자로서 목회 활동)

 작품:  청춘목장,산골처녀,

# 송민영은 국내에서 드문 트롬본 솔리스트이다. 깨끗한 톤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솔로곡을 위시하여 딕시랜드 재즈를 즐겨 연주했고

 그의 쇼 "Tommy Ario Show"는 미8군 장교들이 가장 좋아하는 쇼단의 하나였고 수준높은 음악, 앞서가는 음악을 추구했으며 

 목소리 또한 매력있는 바리톤이어서 당시 유행하던 뮤지컬 "남태평양"중에서 Bali Hai를 노래할때는 관객 모두가 뿅....

       본카페지기는 1962년 해병대 현역시절 송민영악단의 진해 중앙극장 공연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송민영은  Harry James

 (미국의 명 트럼피터)의 힛트 넘버인 "Sleepy Lagoon"(잠자는 호수)을 트롬본으로 독주를 한것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깨끗한 고음으로 마지막에는 F음을 2 Octave올려서 끝을 맺는데 참으로 무대에서 연주하기는 어려운음을 쉽게도 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사진은 진해중앙극장의 공연장면임. 트럼펫에 강대관(병76기)님 앨토색스에 심한구(창설기)님등 두분이 해병대출신임.

                                                                                                       [자료제공: 심한구(창설기)님]

    50년대후반 60년대에는 한국 연주인중에 3대 紳士가 있었는데  트롬본의 송민영, 클라리넷의 엄토미,  트럼펫에 최상룡 이었다.

  이들 모두가  180 cm 내외의 큰키에 미남들이었고 연주실력 또한 뛰어난 멋쟁이 밴드마스터 들이었다.

  당시 이들의 인기는 영화배우 못지 않았었다. 이들의 부인 또한 국내 최고의 미인들이었다. 

  송민영은 그 당시 최고의 인기여가수 송민도의 남동생이기도 하여 남매 연예인의 인기가 대단했다.

        [아래사진은 1962년 부산의 미군장교클럽에서 Tommy Ario Show  트롬본 송민영, 사회 후라이보이 곽규석]

   사진에서 오른쪽 두번째가 심한구님(창설기-Alto Sax.) 사회자 곽규석님에 가려서 안보이는이가 강대관님(병76기-Trumpet)

        당시 이 송민영악단(6인조 캄보밴드)은 단원 모두가 스타인 최고 수준의 고급악단이었다.

아래 동영상은 한국TV초창기인 1957년 RCA 서울대리점에서 당시 최고인기가수 송민도와 그의 남동생

                                                                송민영과 그악단이 출연한 프로그램

악단 보면대에 HLKA라는 콜사인이 있고 옛날 KBS악단 단원들이 있는걸 보니 KBS라디오에서 악단 지휘를 하던 송민영씨가 KBS것을 사용한것 같다.

(이 시절 송민영씨는 KBS전속악단의 -당시 최고 스타연주자이며 작곡가인 손석우,노명석,송민영 3인 공동지휘자로서  KBS-Radio프로그램을 맡아서 출연중이었다)

HLKA는 KBS라디오의  콜사인이고  HLKZ 는 1961년 개국한  KBS-TV의 콜사인(호출부호)이었는데

국내 첫 TV 방송인 RCA한국대리점의 콜사인도 HLKZ였다. 아마도 콜사인을 KBS가 그대로 승계했나보다.

1956.05.12.한국에 처음으로 TV방송을 시작한 미국의 RCA 서울지사는 경영란으로 한국일보에서 인수했고

1957.05.06.대한방송(DBS)으로 이름을 정하고 운영했으나

1959년02월에 원인모를 화재로 전소되었다. 그 후 1961년12월31일에 KBS-TV가 개국하게 되었다.

                                                     간주의 트롬본 솔로 송민영

                 

                 [1994년7월 브라질상파울루에 KBS가요무대프로로 동포위문갔을때 미국에서 오신 송민도여사와 카페지기]

                                         1950년대후반에는 송민도씨가 클래식컬한 서구식 가요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었음]

[jai1205]

송민영의트럼본음색은지금도귓가에생생함니다.누나송민도외에부인이안일선씨로해병군악대째즈밴드와USOM클럽에서약2년여를함께했습니다.엄토미씨는배우엄앵란의삼촌으로도알려젔지요.

[서봉석]

맞습니다. 엄토미씨의 부인은 독일혼혈의 미녀 가수겸 모델인 모니카 유, 최상룡씨의 부인은 미스코리아 眞 김미정. 이 모두가 60년대 이전 얘기죠.

[jai1205]

제대후6기한창복동기가송민영악단에입단하여송민영씨의많은지도로가장송민영씨의음색을닳았다고칭찮이많았읍니다.

[외로운늑대]

대선배님들의대화가 저에게는 역사의장으로 들리네요....

[등대직이]

창설기 심한구, 인사드립니다.너무나도 귀중한 자료를 보게 되어서 감계무량합니다 동영상에 나온분들을 소개하면, 아코디온에 노명석씨,tener sax.에 김익수씨(이분은 양정선배입니다) Alto sax.에 강순원씨, flute에 정창룡씨, piano에 잘 아시는 안일선씨(이분은 국교동창입니다) 서봉석씨 수고 많이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퍼갑니다.

[서봉석]

심한구 선배님 반갑습니다. 60년대초에 선배님께서 진해에 미8군쇼공연차 오셔서 군악대에 잠시 들리셨던 기억이 납니다.
송민영악단의 멤버들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