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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국립공원을다녀와서
언제:2009년 11월 8일
날씨:오전 지나가는비,오후 비온후그침 바람약함
누구랑:북구팀(기호님 현래님 용신님 부부동반) 유강팀(등대님 기원님 부부동반 외여러분들)
남구팀(단장님 나 김총내외 하나엄마 위원장사모님지인들) 약 39명정도
코스: 월령교주차장 -->내장사->까치봉갈림->용굴갈림 ->갈림안부 ->신선봉 ->대가마을
2km 1.15km 0.29km 0.93km 0.44km 1.82km
시간:오전10부터 오후 3시경
먼저 내장산에 대한글을 찾으니 호남의 5대명산중 하나로 호남의 금강산이라불리는 정읍의 대표적인산이다 사계절 경치가 모두 아름다우나 특히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곳이다.
내장사는 636년(백제무왕) 영은조사가 지금의 부도전 일대에 50여동의 대가람을 세우고 영은사라 칭하며 시작되었고,여러번의 중창과 소실을 거듭하다 (임란과한국전쟁) 1979년 인도로부터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받아 봉안되었다.
백련암은 원래 내장사라고 불렀으나 근세에와서 영은암(현 내장사)을 내장사로 개청하자 이곳은 백련암이라 하고 서쪽에 연대미상의 석종부도,뒷편 암벽엔 이고장 출신의 여류명필 김진민의 석란정이란 각자가 새겨져있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이있어 우화정이라부르며 잔잔한 호수면에 비치는 내장산의 붉은단풍은 내장산의 대표적인 절경이라한다.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어 있는 굴거리나무는 우리나라의 흔치않는 활엽상록수이고, 비자림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 보호,(나무열매는 의약제로 사용됨)
금선계곡에있는 용굴은 길이 8m,높이2m의 작은 굴로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옮겼던 곳이다. 내장사의 조선동종(유형문화재 제49호) 그리고 약난초,백양꽃 진노랑 상사화,노랑붓꽃,자주괴불주머니 등등
본론으로 들어가면 새벽03:40분에 기상 전날(11/7)서울에 집회가있어 씻고나니 새벽1시경 저녁늦게 밥을 먹고 술 한잔하다보니 배가 불러 잠을설쳐 1시간반정도 잤을까?? 04:15분 집을 나선다. 일요일 새벽 운동장앞 인적은 드물고 몇몇차량만이 거리를 질주한다. 25분 도착 우리일행들과 인사를 나눈다. 30분출발인데 아직 버슨 도착하지않았고,푸근한 날씨와 미풍이 뺨을스치고지나간다.
이윽고 북구일행을 실은 버스가 착 (40분) 사모님들과 인사를하고 음식을 실는다.그리고 유강으로 출발 잠시후 일행들을 만난다. 유강손님이 제일 많기에 여기까지 모시러왔는거다.(ㅎㅎ등대내외분의수고로)
늦 가을의 새벽녁 !!차창밖 광경은 어둠속에 잔뜩 웅크리고 있는 모든 사물들이 날이 밝기를 기원하고 버스안은 여기저기 웃음꽃과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것으로 오늘의 일정이 시작되는듯 하구나.
청통 휴게소에서 잠깐 휴식 88로를 진입 고령 합천을 경유 거창휴게소에서 아침조식을 한다.(06:49) 미역국과 금숙씨의솜씨 겉절이가 맛을 더한다. 여긴 비가 살짝 내려 회색빛 농촌풍경을 자아낸다.
반주로 소주 한잔을 털어넣어니 식도를 타고 흘러 내려가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저 먼산 높은곳에 흰 구름이 걸려있고 늦 가을들녁은 갈색빛과 회색빛으로 변해가고 있구나!!
잠시후 출발 (07:20) 차창밖의 전경은 그 푸르름을 더해 줬던 나무 이파리가 이제 생명을 다 한듯 물을 머금은 채 바람결에 우수수 떨어진다. 우리 인생사도 저러하겠지 언젠가는 다음 세대를 위해 떠날준비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서글픔이 앞서네 하하 空手來,空手去 아닐런지요..
도로옆 낮은 굴뚝에 피어나는 연기를 모처럼 보누나 저런 모습이 농촌이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나,어르신께서 뭘 맛있는 음식을 할꼬??어린시절 밥 짓는연기가 생각나네 무엇이야 밥 묵어러 온나 하시는 소리가 마음속에 들려온다.인제 들을래야 들을수가 없는 우리의 소리가 아닌가!!!
08:34 차량은 순창 I/C 를 빠져나와 광주 담양방면 4차선 도로를 잠시가다 우측을 빠져나와 전북대 식품공학과 연구분원 건물에서 화장실도가고 긴 장대에 해바라기 모습을 한 원형에 씨앗대신 빨간고추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조형물을 잠시 감사한다. 승강장엔 민속마을 이라고 적혀있는데 보지는 못하고,좌회전이후 4거리에서 또 좌회전후 올라가니 도로 옆 아름드리 나무(메타쉐콰이어 라는가로수)가 붉은 물감을 들인듯 일렬로 도열해가 있는모습에 경탄을 한다.몇 Km가 계속이어진다.이 도로간판에도 지명이 붙을정도이니 이 나무가 가히 이름값을 한다.
이어 단풍나무가 도로변에서 인사를한다. 엄마단풍 애기단풍 바람결에 위 아래로 몸을 흔드누나 장관이로세 강천산 입구인듯 여기가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싶다.시인이면 시 라도 지을텐데....
이어 정읍37km 이정표 무슨 재 라고적혀있는데 내가 후미에 있다보니 가까이와선 보이지않아 놓치는 경우가 많아 허다하구나,고개마루를 내려가니 산 속으로 점점 더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들고 도로를 가운데놓고 양 측산이 서로 색깔을 자랑한다 (내장산 17km및 일반국도29번 이정표 09:02)
천지재를 오르고 내림후 직진 15km이정표 좀더가니 순창군 복흥면 우체국에서 우회전 49번 지방도를 달리니 하늘의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 올 기세 주변이 회색빛으로 지푸러져간다.산림 박물관 입구를지나 고개정상에(무슨재??) 내림을 여기선 단풍이 제철을 약간 지났지만 그래도 오색물감을 들인듯 ...
저 멀리 기암절벽의 낮은 산들이 병풍으로 둘러쌓인곳에 군데군데 불이난듯 사람의 시선을 사로 잡고
탐방소 입구에도착(09:40)하차후 벌써부터 주차장은 만원사례이고 화장실과 산행종점인 대가마을을 물어니 택시기사분들도 정확히 모르는 듯 55분 월령교에서 출발한다.
10:05 상가를 지나니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오르는이 내려오는이 탐방안내소 2.3km 10:17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우리 일행과 뒤섞이다보니 일행이 갔는지 안 갔는지 알 수가없구나.내장사 절까지의 단풍거리는 몇일 전 추운관계로 많이 시들해졌고 사람구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구나,피크때엔 상상이간다 수시간이 걸린다는것을 일주문에 들어서자 세찬비가 쏟아진다.우의를 꺼내입고 약 5 분정도 가니 다행히 비가 그쳐간다, 이후 원적골입구와 천왐문입구(11:05) 난 사람을 챙기느라 절 구경도 마다하고 절 구경하신분들과 왼쪽뒷편 신선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11:15
조금가다 굴거리 나무 군락지라는데 오르진 못 하였고 대신 기념촬영과 솔뫼 회원들과 막걸리 한 잔으로목을 추기고 난뒤 금선계곡을 주욱 올라간다. 비가 내려 자갈길과 낙엽길은 미끄러웠고 휴게소 근처에 왔을때 기원님이 없다, 김총 기원님 과의 통화불발로 등대님폰은 다행히 통화 가 가능인즉 원적골자연로를 따라 올라가고있다하여 하는 수 없이 내가 다시 내려가서 모시고?? 오는 헤프닝 기원님 마나님 손을잡고 어디까지 갈 셈이요??
너도밤나무 박달나무 합다리나무 물푸레나무 산뽕나무 단풍나무 ....여러나무들과 함께한다.계곡이라 단풍은 그리들지 않은편 ,까치봉과신선봉 갈림 11:53 용굴과 신선봉갈림 12:00 신선봉으로 방향전환하니 급오름이 시작된다.700고지를 단숨에 오를경우 여자분들은 다소 힘이들듯 마지막 후미 일행분들과 같이한다.오를수록 여자분들 자꾸 늦어지고 쉬기를 수차례 한 후 연적봉 갈림 안부에서 점심을 먹는다.12:54
점심 반찬이 진수성찬이다. 여자분들과 점심 이것저것 많은 것을 건네주시고 복분자 술도 ㅋㅋ 힘을 쓸일이 ?? 행복한 점심을 마쳐갈때 빗 방울이 떨어진다. 주변정리후 마지막 정상 0.48km(약20분소요) 이정표에서 출발 13:20 정상 오름은 또 한번 사람으로 몸살 비는 세찬바람과함께 때리고 ,정상근처엔 벌써 옷을 벗은 나무들이 비를 맞고 서 있었다. 13:43분 정상도착 신선봉앞에서 다같이 기념촬영
비가내리니 주변경관을 보지 못하고 대가마을쪽으로 하산을한다.
급 내림을 하는데 유강팀중 여자 두분께서 왔던 길로 다시하산 한다고 연락이되어 등대님 기다리는 상황발생 등대님 버스 안에서 그만큼 말씀을 드렸는데 (되돌아가지않는다고) 그나마 얼마가지 않아 연락이되어 다행스럽다,
파평윤씨묘를지나(14:25) 이어 문을 닫은식당(14:42) 그리고 마지막 도착지점의 전신주(서마지선 1632L82) 14:50 버스에 탑승 마지막 일행을 실은차량은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비가 조금씩 잦아들더니얼마 안가서 그친다. 이어 복흥면사무소 고개마루에 올라서니 저 멀리 농촌들녁의 조그만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횅 한 농촌들녁이 더욱 을씨년스럽구나. 이어 담양군 응면 지구대및 29번 국도 분기점을지나 15:24 담양 시가지에 들어선다 노오란 은행잎이 여기저기 구석에 쓰러져있다 땅바닥에 쓰러져있어니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구나.
향교 교차로 (27분) ->담양농협->교육교차로->백송사거리 (35뷴)-> 담양 I/C (40분)
버스는 이윽고 남원 휴게소에도착 하산주를 먹는다.김총의 수고로 무침회,족발,단장님의 특별주문 도토리묵 그리고 과일 ....그리고 건배 먹는도중 관광버스가 어딜다녀오는지 휴게소에 사람들을 토해낸다
이런저런애기가 오가며 소주 도 몇잔을 들이키니 피로가 몰려온다,승차후 음주가무가 시작된다.
기사분께서 뒷 좌석을 원탁의자모양으로 자리를배치와 테이블도 주신다. 등대님의 사회로진행되어 모두들 한 바탕 신명나게 놀아본다.사모님들의 일명 관광버스춤 금숙씨 지인중 한분은 춤도 정말 잘 추신다.
분위기가 점점 더 고조되어 사람들의 엉덩이춤과 소주가 비례되어 흔들면 흔들수록 잘 팔린다. 술이 점점 바닥을 비워가고 소주가42병을 올렸다는데 마지막 2병남았으니 그것도 안주가 있었음 다 먹었을건데 안주가 없어 못 먹었어니,대단한 체력임에는 틀림없으렸다.
거창휴게소엔 관광버스 뿐인듯 노래방으로 전환 모두들 열심히 외쳐댄다 준형군의 분위기 메이크가되어 손뼉치고 흔들고 와촌휴게소(20:30)를 지나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이제 유강에 와서 일행들과 고별인사를 나누고 운동장(21:10)착 북구팀들 과도 인사 챠량기사분 수고하셨단 애기후 나머지분들과도 인사 김총과 나 남은짐과 쓰레기를 김총 차에 옮겨싣고 인사 후 모든이와 헤어져 조용히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택시에승차...
모두들 새벽부터 준비하시고, 하루종일 차와 인파에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고생하셨구요 마음속에 남는 여행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지라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구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작성자 정 기석 올림
첫댓글 후기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근데 후기 글 넘 길다 요약만 해서 사진과 같이 올리면 조을낀데





역시 정기자님...ㅎㅎ 이런글을 올려야되는데 같이 산행을 하지 않으려고 하니깐 얼마나 형님이 밉겠습니까... 형님 참석 해주셔서 고맙고 산행기 올린다고 수고 했습니다...
정말 글 잘적으시네 내 얘기는적지말래두 쑥스럽게 ㅎㅎ 암튼 고생했습니다.
심신이 정말 피곤할텐데~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정서방! 숙제(후기)한다고 얼매나욕봤겠노? 문장실력이 날이가면갈수록는다! 조선시대같으면 장원급제감이다 암튼신경많이쓰고 맨후미에서 대원들챙기느라 수고많았다 화이팅이다!!!
정기자님 우중충한 날씨에도 수첩손에쥐고 볼펜 떨차가며 글 쓴다고 고생마이 했소이다 잘보고 감니다 화이팅

글을 읽어보니 제가 내장산 다녀온 기분입니다.. 수고했습니다,,,,,,,,,,,
답글이 많이 올라와서 정기자님 기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