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2일
이집트 터키 그리스 여행 21일차
어제에 이어 오늘은
이스탄불 로맨틱 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오늘 투어의 가이드는 휴가차 잠시 왔었던
이스탄불이 자꾸 생각나
무작정 다시 돌아왔다는,
이스탄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분이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너무 행복하다는 가이드는
자신의 일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모든 여행자들이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스탄불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하루입니다.
이집트 터키 그리스 여행_터키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로맨틱 투어의 첫번째 방문지는
톱카프 궁전
우리나라로 치면 덕수궁 같은 곳입니다.
유목민 시절, 정착생활을 위해 건설한
궁전 중 두번째 궁전으로,
그 규모가 바티칸 시국이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제2정원으로 들어서면 튤립이 한창 만발해
향기로운 길이 펼쳐지고,
왼편으로 황제의 침소이자
여성들의 공간인 하렘으로 이어집니다.
터키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하렘
오스만 제국 술탄의
아방궁과 같은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
하렘은 '금지'라는 뜻의 할람에서 온 것으로,
술탄과 내시를 제외하고는
남성의 출입을 금했던 여성들의 공간이었습니다.
톱카프 궁전 하렘의 내부
과거,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곳인 하렘은
소박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화려하고 아름다운 내부 모습으로
방문하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이집트 터키 그리스 여행_터키 이스탄불 맛집 DOYDOY
톱카프 궁전 관람을 마친 후
가이드가 안내한 DOY DOY(배불러 배불러)식당에서
터키식 식사를 했습니다.
단체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저렴한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집트 터키 그리스 여행_터키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신궁전이라 불리는
돌마바흐체 궁전을 만나게 됩니다.
톱카프 궁전보다 400여 년 늦게 만들어져
신궁전이라 불립니다.
돌마바흐체 궁전
절대 왕권의 상징 파리 외곽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따 만들어진
돌마바흐체 궁전은
유럽식으로 만들어진 궁전으로,
당시 최고의 궁전으로 인정받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의 또 다른 매력은
보스포러스 해협 바로 옆에 건축된
유일한 궁전이라는 것입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의 잔잔함은
침수의 염려가 없어 건축될 수 있었다 합니다.
돌마바흐체 궁전 옆 kabatas 정류장
돌마바흐체 궁전을 나와
바로 옆에 위치한 선착장
kabatas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15분이면
아시아 쪽으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아시아쪽으로 건너가는 배 안
이스탄불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럽과 아시아를 함께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스탄불 시민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아시아와 유럽 사이를 오가는 통 큰 사람들.
아시아와 유럽 사이 보스포로스 해협은
다리가 단 3개밖에 안되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교통체증으로 시달입니다.
반면 바다를 이용한 교통은 막힘이 없어
이스탄불 시민들은 통근배를 많이 이용합니다.
터키 이스탄불 시르케지 기차역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하터널을 통해
다시 아시아의 구시가지로 돌아와,
마지막 목적지인
시르케지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시르케지 기차역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쓴
<오리엔트 특급살인사건>으로 유명해진
유럽횡단 열차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종착역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운행이 중단되어
불가리아로 가는 기차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야경
어느 도시든 마찬가지겠지만,
이스탄불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스탄불의 마지막 밤은
갈라타 다리에서 야경을 보며 마무리 됩니다.
아름다운 이스탄불이여,
다시 올때 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