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확물....
전날 음주로 하룻동안 쉬어 다른 날보다도 일찍 옥상텃밭으로 올라가서 풀도 뽑고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점검을 했어요
아침이면 꽃이 피어 주인을 맞는듯해 베짱이이겐 소중한 야생꽃이지요
아침에 피었다 낮이면 꽃이 숨어버리는 "달개비" 꽃이랍니다
닭의 장풀이라고도 하는데 꽃잎의 색깔이 쪽물을 떨려뜨려 놓은듯이
푸르지요
봄엔 나물로도 먹는데 약효도 있다는 사실...
일부 작물의 피해도 있었으나 다른 것들은 너무도 왕성하게 잘 자라고 열매를 맺어
매일 옥상으로 올라가는 즐거움을 준답니다
피해 작물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뿌린 열무도 벌써 이만큼 싹이 나고 있는...
대추토마토는 모종이 비싼데 토마토의 터지는 것을 막고저 개량했다고는 하나
이것도 터지고 갈라진다는 사실.....
최근 일본에서의 연구에 보니 토마토의 갈라짐은 열의 원인보다는
습도라군요
그러고 보니 꼭 습도가 높은 이맘 때 토마토의 열과현상이 일어나더군요
상품성이 떨어져서 그렇지 먹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다만 좀 제때 따서 먹어야겠지요
이번 태풍엔 빗물받이 타프가 견딜지 모르겠군요 참홈보다 더 위력이 세다니까....
이미 참홈 올 때 저수통을 가득 채운 상태라 이번엔 걷어 놓는 것이 안전하겠지요
태풍오는 날까지 물을 받아야할 절실한 것은 아니니...
포항에 노지농사 경산아파트 도시농업 모든 물통엔 물이 가득하게
모았더군요
그것들은 베짱이의 옥상 빗물받이 타프보다는작은것이라
이 번 태풍에 견디리라 믿어요
다들 피해 없길 바래요
출처: 베짱이 여행기 원문보기 글쓴이: 포스트 베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