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첫수업인데 수강 인원이 애매모호하네요
장비 갖춰진 최하 8인을 기준으로 수업을 시작하려하는데 장비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신분들을 위해 글 남깁니다.
저희반은 다양한 연령대와 남녀가 같이하는 반이라 수업은 이동식 화장실이라도 있거나 최대한 주차한곳에 가까운곳에서 진행합니다.
그외에 불편한곳은 벙개로 진행합니다.
첫번째 텐트입니다.
팝업이든 원터치든 본인이 편한걸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오랜동안 즐기실분들은 가격과 네임벨류가 있는 제품으로 준비하시는게 이중 지출을 방지하는 방법이겠지만 저희 수업을 위해서라면 5만원 이하의 텐트로드 충분합니다.
될수 있으면 내수압 1500이상으로 준비하는게 좋을듯합니다.
화개에서 한우집 운영하시는 양모 학우님은 비만오면 줄줄 새는 던지면 펴지는 팝업 텐트로 이상주교사님 시절부터 지금까지 잘 버티고 계십니다.^^
그것마저도 부담스러우시면 본인 차에서 주무셔도 되구요
요즘 차박이 대세이니 그것 또한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두번째 매트입니다.
초가을 늦봄까지 심지어 한여름 새벽에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는 캠퍼에겐 곤욕입니다.
에어매트를 준비하시기 곤란하신분들은 가까운 마트에 가면 발포매트 만원쯤 합니다.
발포매트 겹치고 조긍 보강만하면 극동계에도 끄떡없습니다.
세번째 침낭입니다.
다행히 저희 수업하는 곳들은 그다지 추운 지역이 아닙니다.
침낭 준비 부담스러운 분들은 집에 두툼한 이불 가져오시면 됩니다.
저희 아웃도어반이었던 부산에서 오시던 강모 학우님께선 1월 극동계에도 발포매트와 이불만으로도 잘 버티셨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캠프반이 아닌 생존반으로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이정도만으로도 현실적으론 충분하다는것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가적인 옵션들입니다.
체어는 매너입니다.
그냥 바닥에 박스 깔고 앉으셔도 됩니다만 꼭 자리 비운 다른분들 체어에 앉아서 되돌아온분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분들이 계시니 왠만하면 본인 엉덩이 걸칠것은 준비하시는게 매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펠등을 준비하시기 어려운분들은 집에서 쓰던 식기류를 가져오시면 충분합니다.
천천히 맞추셔도 됩니다만 최소한의 장비는 갖추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것저것 선택 장애가 오시는분들은 저한테 연락주시면 예산에 맞게 초이스해드리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010 3615 4587 입니다.
요즘같이 주머니에서 폰만 꺼내면 왠만한 정보를 다 알수있는 시대에 아웃도어반 수업에 참여하시는분들이 잠깐에 형식적인 이론 수업을 들으러 오시진 않을듯합니다.
올 한해 또는 향후 몇년간 자연과 함께 즐기실분들은 될수있으면 최소한에 장비를 갖추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첫댓글 언제든가? 섬진강 가 옆에서...
전경이 나오니까, 이것도 참고로...
아 그때가 언제였나~~
그날의 추억이 새록 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