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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리빙작가 숲속의 다락방님 스크랩 패브릭을 이용하여 러블리하고 섹시한 수납장 만들기
숲속의 다락방 추천 0 조회 348 13.06.12 17:3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아일랜드식탁 앞에 놓을 수납의자가 필요했어요.

가족은 4명인데 아일랜드 의자가 2개였거든요.

어느집이나 그렇듯 살림에는 큰 소질은 없어도 주방용품은 넘쳐나는...

우리집이 그렇습니다.

제 고향은 전라도 광주입니다. 전라도 여자가 요리 잘한다는 설은 이제 잊어주세요.

아닌사람도 많아요~~ ^^

그래서 어쩌다 한번을 이용해도 꼭 필요한 잡다한 주방용품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남편의 지시?로 수납형태의 식탁의자를 만들라는 명을 받고 기획을 해봤어요.

 

 

 

 

아주 강렬하죠.

색을 어떤걸로 할까 한참 고민이 많았었는데, 잘한것 같아요.

선명하고 강렬한색상이 이 여름에 잘 어울리는것 같아서요.

 

 

 

 

 

 

 

 

 

 

 

 

 

 

 

원래 의자로 쓰려고 만든거라 아주 튼튼하답니다.

하지만 완성하고 나니 의자로 쓰면 안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집의 가장 포인트가 되는곳에 두었어요.

그러나 얼마전에 수원으로 이사한 제 친구에게 집들이 선물로 줬어요.

 

 

 

 

집에있는 소품 다 나옵니다.

하지만 본 제품이 강렬하여 다른소품들이 죽네요.

 

 

 

 

 

 

 

 

처음에 문을 달아야지 생각했다가 귀찮기도 하고 너무 놀고있는 재봉틀이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저에게 추파를 보내는통에 토라진 애인 달래듯이 달려줬습니다.

프릴주름이 아주 마음에 들게 나왔어요.

 

 

 

 

 

 

 

 

 

만드는과정 잠시 보실까요?

 

 

 

 

집에있는 모든 나무 동원하여 사이즈에 맞게 재단해주었어요.

 

 

 

 

사실 옆이나 뒷면으로 할 자재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뼈대는 굵지만

옆이나 뒷면은 얇은 미송합판으로 해주었어요.

 

 

 

 

그래도 수납장이기때문에 바닥은 삼나무 18t로 해주어서 웬만한 무거운걸 올려도 괜찮아요.

 

 

 

 

다리와 옆구리가 참 대조되죠? 그냥 애교로 봐주세요.

화가나서 발로 뻥 차지만 않는다면 사용하는데는 끄덕없답니다.

 

 

 

 

모든 나사구멍은 목다보로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었어요.

 

 

 

 

 

요즘 이 색에 푹 빠져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벤자민무어 리갈 딥로즈입니다.

발림성도 좋고 건조시간도 짧고 냄새도 거의 없지만, 무엇보다 별도의 마감제가 필요없기때문에

리갈을 애용합니다.

 

 

 

안쪽부분까지 칠하면 어두워질것 같아서 겉에만 칠해주었어요.

마무리로 고운사포 400방으로 매끈하게 해주고 상판부분만 마감제를 별도로 발라주었습니다.

원래의 용도인 의자로 사용할경우 이것저것 묻을것 같아서 상판만 발라준겁니다.

 

 

 

 

이제 문을 대신할 커튼을 달아줄 차례인데요. 이 역시 언제 사두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사각체크천을 이용했습니다.

다른 여러천을 대어보아도 가지고 있는천들이 알록달록하여 이게 가장 잘 어울리더라구요.

커튼역할을 할 천=1장에 프릴담당 =커튼사이즈의 2배의 길이

이렇게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사방은 오버록해서 준비해주시구요.

 

 

 

 

너무 빨강색만 있으면 안이쁠텐니 하얀 레이스하나 달아줍니다.

겉감끼리 맡대로 박아준 다음에

 

 

 

 

레이스를 펼쳐서 상침을 해주면 들뜨지 않고 정갈하게 완성이 됩니다.

 

 

 

 

프릴이 될 천은 양쪽끝을 말아박기한 뒤에 가운데부분에 주름을 잡아주고,

 

 

 

 

 

본 천에 적당한 위치에 시침핀으로 고정하고 그대로 쭉 박아주면 됩니다

 

 

 

 

 

 

 

 

 

프릴을 전부 붙여주었다면 모든 사각정리를 해주어야겠죠.

오버록한 끝을 적당히 안쪽으로 접어서 그대로 일자박기를 해주면 겉에서 보기에 아주 깔끔하죠.

그 다음 봉에 끼울부분을 박아주면 완성입니다.

 

 

 

 

커튼봉은 목봉으로 간단히 나사못으로만 고정해주었어요.

 

 

 

 

간만에 가족들도 잘만들었다고 칭찬을 해주더라구요.

이 얼마만인지...

주방에 두기 아깝다고 다 이쪽으로 갖다놓자고 ㅎㅎㅎ 아싸!

하지만 그 다음날 친구가 와서 업어갔어요.

친구가 탐을내주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서 냉큼 줘버렸어요.

포인트가구로 하나쯤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이참에 또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저 라나 많이 싸랑해주세요~~

참 쌩뚱맞죠. 비가와서 그런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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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6.12 21:16

    첫댓글 정말 간지나는 수납장이네요...

  • 작성자 13.06.14 15:49

    간지~ 앙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달리셔야죠

  • 13.06.12 22:44

    패브릭이 포인트네요..너무 멋져요..

  • 작성자 13.06.14 15:50

    그런것 같아요. 딱 어울리는 패브릭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 13.06.13 08:21

    솜씨가 좋으세요^^♥

  • 작성자 13.06.14 15:50

    감사합니다. 불금 되시구요

  • 13.06.13 11:21

    이뿌게 만들셨네요
    색깔이 이뿌고...

  • 작성자 13.06.14 15:51

    너무 빨간가... 생각했다가 포인트 하나쯤 있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 13.06.13 13:39

    친구분 횡재 하셨네요~~
    제 친구들은 이리 이쁜아이들도 안만들고 뭐하나 몰르겠어요...
    만드는 친구만 있다면 당장가서 업어올텐데요...ㅋ.ㅋ.ㅋ

  • 작성자 13.06.14 15:51

    네 완전 좋아햇어요. 그친구가 쇼파를 만들어달라네요. 허리 휠것 같아요

  • 13.07.18 14:39

    배우면 일케 나올수 있을까요?엄두가 나질 않는데요..

  • 13.07.19 17:48

    선물 받은 친구분 넘 부럽습니다~ 나도 그런 친구 있었음 좋겠네요~^^
    배우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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