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지구 A1-5블록 3만여㎡ 면적에 들어설 협동조합형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491가구가 월세를 10만원만 내면 되는 ‘전세 같은’ 뉴스테이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일단 60㎡형(86가구)에 대한 기준 임대료가 입주자가 협동조합에 내는 출자금을 포함해 보증금 1억2천만원에 월세 32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다 입주자가 보증금 부담을 줄이고 싶어 월세로 46만원을 내면 보증금 수준이 6천500만원까지 내려가고 반대로 보증금을 2억3천만원까지 높이면 월세를 10만원으로 내리는 게 가능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선택지 중 후자의 경우 월세 부담이 거의 없는 사실상 전세인 셈인데, 이는 74㎡형과 84㎡형에서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4㎡형(252가구)이 보증금 7천만~2억6천만원에 월세 61만~10만원, 84㎡형(153가구)은 보증금 7천500만~2억8천300만원에 월세 67만~10만원으로 책정됐다. 협동조합형 뉴스테이는 일반적인 뉴스테이와 달리 공익성을 추구하면서 영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른바 사회적경제 주체를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등이 리츠의 출자자로 참여해 입주 완료 시점까지 입주민이 조합원이 되는 주택협동조합을 설립한다. 또 자치적인 단지 관리와 공동육아 등 이른바 소셜비즈니스를 활성화함으로써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임대료 인하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별내지구와 더불어 고양 지축에서 첫 공급에 나서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둘 다 더함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더함컨소시엄에서는 주택도시기금 수탁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리츠를 설립하고 나서 기금 출자 후 사업약정 체결,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밟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