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봉~천황산(사자봉)~재약산(수미봉) 산행후기
1. 일 시 : 2008년 10월 18일 (토요일) 날씨 : 맑음
2. 산행목적 : 저녁에 동기생 모임이 있어 낮 시간을 이용 짝지와 함께
3. 산 행 지 : 필봉~천황산(사자봉)~재약산(수미봉)
4. 행정구역 : 경남 밀양시 단성면
5. 동 행 자 : 나와 짝지
6. 이동수단 : 나의 애마 모닝
07:30시 집에서 출발 09:30분 표충사 입구 산, 들, 펜션 도착
7. 산행코스 :
펜션 뒤 ~ 필봉 ~ 필봉 갈림길 ~ 천황산 ~ 재약산 ~ 고사리 분교 터 ~ 충충폭포
~ 표충사 ~ 펜션 / 6시간 30분
8. 산행 개념도
9. 산행후기
오늘은 동기생 가을 나드리 계획에 따라 밀양 표충사 밑에 펜션을 예약하고 부부동반 하여
저녁에 모이기로 하고 나는 짝지와 함께 아침일찍 올라와 산행을 하기로 하고 도착하니
09:30분 경 이다 .
산행준비를 하고 펜션 뒤편으로 들머리를 삼아 필봉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따라 가을 날씨치고는 덥다, 바람은 약간 있으나 좀더 불어 주었으면 한다.
필봉(665봉)까지는 계속 치고 올라가는 산행으로 약간 힘이든다.
마을에서 중간 중간 시그날이 매달려 있으니 길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더디어 필봉이다. 펜션과 공용주차장 표충사 계곡이 한 눈에 덜어오며, 앞쪽 향로산이
방어막이라도 되는 것처럼 앞을 가로막고 우뚝서 있다.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하니 912봉과 헬기장을 지나 필봉 갈림길이라는 조그마한 이정표가
나무가지에 매달려 있다.
이곳은 정각산, 실혜봉에서 오는 소 태극 종주구간의 등산로이며, 천황산과 도래재를 통해
실혜봉, 필봉 등으로 갈리지는 길이다. 나는 필봉에서 천황산으로 진행하기 위해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하며 955봉, 1,108봉 전망바위에서 산내면과 얼음골을 전망하고 건너 산인
정각산, 정승봉, 설혜봉, 구만산, 북암산, 대문바위, 수리봉, 억산, 운문산, 아랫재, 백암산,
가지산, 중봉 등 산새와 얼음골을 따라 언양으로 지나는 가지산 터널, 산내면 얼음골 사과
과수원이 눈 앞에 펼쳐진다.
가을 바람은 솔솔 답답한 가슴을 시원스럽게 확 터주고, 눈으로 보는 경치는 정말 끝내
주요~~~~~
헉헉하면서 오르다 보니 벌써 천황산(사자봉)에 오른다.
벌써 산악회 회원들은 한계암에서, 배내고개에서, 내원암에서 등 곳곳에서 오르는 산행팀이
속속 오르고 올라 도착하고 있다.
우리도 사장평을 대상으로 한장 찍고. 천황재로 내려서니 지난번에는 맨 땅이드니
나무 테크를 깔아 조변의 환경을 보호하고 있었다. 데크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끌어 먹고
재약산(수미봉)으로 올라 한장 찰칵, 이곳에서 고사리 분교 터의 넓은 초지를 바라보니
아깝다. 이 넓은 평지를 그냥 놀리다니 아깝다. 또한 건너편을 바라보니 10월초 비박산행의
회상이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이 지나간다.
배내고개, 오봉산, 배내봉,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신불재, 신불평전, 영취산(취서산),
함박등, 시살등 오룡산, 염수봉, 재약봉, 향로산, 백마산, 저 멀리 매봉, 금오산 등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옥류동천으로 하산길을 잡고 층층폭포에 도착하니 폭포의 물은 매말라 눈물만 흘리고 있다.
계곡 길을 따라 한 참을 내려오니 표충사이며, 바로 펜션으로 내려가 일행과 만남.
사워를 하고 저녁 만찬을 위해 고등어 소금구이로 식욕을 돗꾸고, 삼겹으로 허기진 배에
기름을 살짝 바르고, 기다리니 마지막 일행들이 진해를 출발하여 막 도착하고 있다.
저녁 만찬 자리를 준비하고 자리에 앉으니 염소 내장(천엽)이 안주 삼아 나오고, 한 잔 카,
육회로 또 한잔 카~, 염소 불고기로 또 한잔 카 ~ 오늘은 동기생 부인 회에서 남편들을
초청하는 나드리를이 다보니 여뽕 감사 감사.......
한 숨배 돌고나니 이번에는 노래방 기기가 나온다.
11시 까지 노는것이 가능하며 이후는 놀면 않된다고 마을에서 서로서로 이야기가 된
모양이다.
목이 터저라 부르고 또 불러도 10시 아이고 디다. 그만하자. 모두들 나가 떨어진다.
피곤하고 술 취하면 방에가서 자고 더 마실 사람은 한잔하고, 손금 볼 사람은 한쪽
구석으로 모여 손금 봐라...... 니끼 내끼고 네끼 내꺼 아이가.......
따는 놈은 내일 점심 사기다잉.........
내일 출근을 위해 방에서 조용히 취침, 하지만 밤세 한잔하자 이놈이 찝쩍, 조놈이 찝쩍
이 아주마는 한 술 더 뜬다. 온 방을 다니면 새벽 훈련이라도 할려나 비상소집을 한다.
하지만 술에 떡이 된 남편들 날 잡사요 하고 미친듯이 꼽짝도 하지않고 쿨쿨 잠만 잔다.
오늘은 당직이라 새벽에 조용히 일어나 부산으로 출발하여 근무함.........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10. 사진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