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호정형에게 전화가 왔다.
분명 술에 취해 잠들다가 일어나서 물 한잔 한 목소리였다.
형은 아니라고 벌써 사무실나와서 일한다고했다à 믿음이 썩 가지는 않았지만…귀찮아서 믿음
그러면서 후기는 왜 안 썼냐고 빨리 쓰란다.
난 이러저러해서 못한다고 하니깐 그래도 니 할일은 하란다.
헉~~….그런데 또 그말 듣고 이러고 쓰고 있습니다.
그날 약간의 불쾌함은 있어지만…
저는 긍정을 추구하는 사람이고(긍정깔때기^^)
다른 여러 봉친스님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관계로 유쾌한 후기를 쓰려합니다.
오랑케는 누가 가라고 하지도 않고 부르지 않았는데도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준비하고 팅팅부은 얼굴로 지하철을 타고 고고씽합니다.
설레이고 산뜻하고 뭐 그렇던데요 ㅋㅋㅋ
헛…그런데 제가 조금 늦었지뭡니까 ㅡ,ㅡ;
지각한 저에게 김밥과 다과주셔서 쌩유베리감솨^^
그리고 호정형이 과하게 맟이인사를 해줘서 완전 놀랬음…à알고봤더니 취중중이시더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봉주버스에 오르고 너무나도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합니다.
뭐 다들 이리 반겨주고 그래 ㅋㅋㅋ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꼬맹이들…(미안 꼬맹이라고 해서…)
우석, 원석, 윤수….그리고 비풍초님의 완소아들…(아빠 안닮고 엄마 닮은듯…잘생겼음ㅋㅋㅋ)
새로운 얼굴들도 있고 계속보고 싶은 얼굴들도 있고
잠깐 보고 싶은 얼굴도 있고^^
그런 우리들이 그리운 얼굴을 향해 달립니다.
그 많은 다과와 함께….(언니짱은 진짜 짱~~^^)
개별포장 완전 감동감동감동^^ 떡도 나눠 주시고…^^
그리고 언니짱에 이어 우리의 두목….(일산과 의정부에 쌍벽을 이루는…멋지신 우리 두목님들)
의정부를 담당하시는 두목은 먹기에도 아까운 귀연 쿠키를 마구 발사해주시고…
쿠키에는 두목님의 섬세함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음다…
어제까지 아껴먹었어요~~^^
우리 의정부두목은 진정한 녀자였음다…(언니의 액션에는 라벤더향기가 있어요~~^^)
저는 아침부터 흥분하고 설레고 그래선지 배가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쿠키야금, 김밥야금, 떡야금씩 먹습니다.
보고있던 언니짱…곧 있음 점심인데 그거 먹으면 밥 못머그…
서형원님도 왈…조금 있음 밥먹을껀데 그걸 왜 먹냐고 넌 진정한 먹보소희냐고…
헐…………그러면서 10분후에 본인들도 드십디다~~~!!!!
나는 야금야금 빨리라도 먹었지… ㅋㅎㅎㅎㅎ
제 김밥 서형원님이 거의 다먹었거든요~~!!!!
전 쉬지 않고 먹는것뿐…
휴일없는 벙개에도 뭐가 그리 반갑다고 서로 만담이 오고가고
깔깔깔깔~~~ 웃음소리도 끊이질 않고…
우리의 열정에너지 덕분인가….
홍성엔 너무 빨리 도착한거죠 ㅋㅎㅎㅎ
뭐 이런것까지 운이 좋고 그래~~^^
일찍 도착한 관계로 우리는 관광을 시작합니다.
밖은 너무나도 추웠습니다…바람도 세차게 불고…
그래도 우리의 아이들은 좋다고 뛰 당기고,….덩달아 호정형도 뜁니다.
뛰라고 진짜 뜁니다…아직 술이 안깬듯….
서형원님 왈…저러다 토하는거 아냐??
그래서 우린 자리를 피했습니다 푸하하하하 세상은 좀 냉정하지요
제가 나름 비위가 약하고 곱게 자라서 그런거 잘 못봐요 ㅋㅋㅋ
웃을만큼 웃고 뛸만큼 뛰고…찍을만큼 찍고 다시 버스로 고고씽~~
이젠 먹으러 가는거져^^ ㅎㅎㅎㅎ
내리자마자 오르자마자 자리에 착석…
전 언니짱님의 앞에 앉게되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언니짱님 왈~~ 내 옆에 있음 절~~~때 배고프지 않아~. 굶거나 시원찮게 먹는 일은 읍어~!
음하하하하하하하
전 …………또 쉬지 않고 계속계속 먹었습니다.
새조개 살짝 담근 물도 주시고(^^ 새조개도 먹었어요~~^^)
우리는 낮술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아니!!~~ 잡초처럼님까지도 낮술을…..
우리는 정오 12시부터 낮술신공을 서로 전파합니다.
이런이런….그 다음 쭈~~~욱 우리는
신비로운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뭘해도 다 좋다고 웃고…뭐가 그리 행복한지 얼굴 하나가득 행복이 흐릅니다.
그 어떤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행복과 기쁨들이
얼굴에 하나 가득 퍼져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원모루댁언니 둘째아들 간지초딩의 마술신공을 보게 됩니다^^
일명 화투마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며 화투를 만지작하더니
저에게 하나를 골라보라합니다.
그리고 그 조그마한 손으로 만지작만지작 섞고섞더니…
제가 고른 화투를 찾아냅니다….
우와~~~ 좀전에 배운듯한데…완전 놀랬습니다.
우리의 술이 덜깬 호정형이 분위기를 좀 망치긴했지만요..
그 어린 간지초딩의 영혼에 스크래치가 날뻔했다는….
호정형의 얼굴은 호동형의 얼굴을 능가했드랬습니다.
얼굴이 터질까 가끔 걱정이 됩니다.
뱃속가득 마음가득 채운 우리는 또 관광하러 고고고~~
바다도 보고 박물관도 가고 또 마시고…우리의 두목은 기쁜마음을 숨길수 없어
맥주를 쏘십니다 @>@, >< 짭쪼름한 문어발 안주까지…완전 쎈스쟁이~^^
또 마시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우리는 바르지 않고 모든 걸 위장에 양보하고 있는거죠…
제 초절동동안의 비결은….
뜀박질과 표층적 사고?? 그리고 바르기보다는 위장에 대한 양보?^^
그날 저는 여러분들도 그러하시는 걸 봤습니다. ㅎㅎㅎ
아닌척하시고 다들^^
그리고 우리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빨간색 풍선의 매듭을 짓게 되죠…
언니짱님은 격하게 서신을 작성하시고…
그 마음을 한낱 언어로 밖에 표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셨습니다.
전 다봤어요…시알리스…^^
졸롬보님도 다 봤어요 ㅋㅋㅋㅋ
제가 충만하고 따뜻했던 순간은 수지언니와 원모루댁언니의 얼굴을 봤을 때입니다.
열심히 매듭짓는 그녀들에게서
귀요미 수지언니를 발견했고^^
다시 소녀시절로 돌아간 원모루댁언니의 얼굴을 봤습니다.
그녀들의 눈빛에서 충만한 행복들이 발사되고 있었음다 ^^ 뭐 그렇게 아름답고 그러셩~~
저의 아이폰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지금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진입니다.
서로의 얼굴을 보면 너무 행복하고 미소가 절로나는 그런 순간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그날이였음다…
빨간색 풍선을 하나씩 가지고 우리는 노래를 부르고
봉도사를 불렀습니다. 그분이 듣고 힘내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부르는 순간…아니 교도소를 바라보는 순간…
우리의 두목 1,2 님께서 갑자기 울컥울컥하시더니…꺼이꺼이꺼이…를 하시는 겁니다.
두목의 약한 모습 섬세한 모습을 봐버렸습니다. ^^
계속 우십니다. 엉엉엉…꺼이꺼이…
운다고 놀려도 계속 웁니다. ^^
그러다 순간 우리의 눈가도 촉촉히 젖게 되었습니다.
매끄러운 서형원님의 사회로, 숙취해소 덜된 호정형과 핑크공주 꽃사슴의 성명서 발표로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담긴 빨간색 풍선을 하늘로 올리며…
우리의 공식적이고 허가받은 행사는 마쳤습니다.
원이 없지는 않지만…마음껏 그분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가슴 뭉클하고 행복했던 날이였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맘이시리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채운 긍정에너지로 쫄지말고 지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가발전형으로 재충전 중입니다^^
어쩜 저리도 소녀같을 수가..^^
격하게 작성하시다가....
격하게 울음을 터트리신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언니짱~!!
Suzie언니의 요런 귀연모습은 제 눈에만 보였나요??
여러분께도 널리 전파합니다~^^
완전귀요미~~^^
서형원님과 호정형은 나에게 감사하도록....
그대들의 추남을 호남으로 바꾸는
나의 아이폰작가신공
첫댓글 후기 잘봤습니다 .. 즐거운 봉친스~ 그리고 마지막 풍선사진 너무 이뻐요 ..
동조...ㅎ
역쉬... 후기소희답군... ㅋㅋㅋㅋ 멋져.... 근데. 호정이형 사진은 안보이던데???
긍정에서 멋진... 으로 진화했군요 ^^
후기, 사진 잘 봤어요~
후기가 너무 늦게 올라왓구만.....암튼 방가우이.....
역시 ,,,^^,^^ 이번 후기도 느낌이 팍팍 옵니다,,,,ㅎㅎ
잘 지내구 있나요 ^______^
느릿 느릿 어린시절 그렇게 늦께 늦께 걷던 해걸음처럼
기우뚱거려도 넘어지지 말구
게으름보다 조금 바쁘게
풀씨같은 별들처럼 총총히 어느한곳 자리잡고 빛나는 거겠죠.
소희님 좋은 하루...아니지 하하 씩씩한 하루 보네세요. ^___________^
ㅠㅠ
나무자전거님 댓글 읽는데 왜 가슴 한켠이 아린 거죠?
돌아왔나 멋진 소희! 난 원래 귀요미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디 갔다 오셨드랬어요...^^
역시 후기대왕
아...............................................
잘 읽었어요..ㅠ.ㅠ
에혀.. 또 후회만이.. 젠장..
격하게....열라 싸랑한 죄는 무슨죄에 해당하는건지....... 긍정에서 멋진소희로 또 바꿨넹.... 어쩜 하는거 마다 이리 이쁠꼬~~내가 보낸 접견서신은 무사히 전달되었을라나?ㅎㅎㅎ
걱정했자노,,, 한며칠 안보여서리.......ㅎ
후기의 여왕 긍정소희가 멋진 소희로 귀환했구나 ~^^*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아서 고마워~~~~~~~~~~~~~~
드디어 긍정소희..아니 멋진소희로 귀환하셨네여^^
후기 잘봤고 내얘기 하나도 없어서 살짝 삐짐........저도 뒷끝 작렬입니다......흠.......^^
풍선만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네........ㅠ.ㅠ
소희 후기 읽으며.. 우는 난,,진정,, 울보인가,,,,,,
ㅇㅇ 누나 마이 울었어
올라왔구나 ㅎㅎㅎㅎ
소희님의 후기를 목빠지게 기다린 일인^^ 소희양에겐 반짝반짝 빛나는 긍정의 힘이 느껴져서 보는 사람이 더 행복한거 알고 있져!! 멋진소희로 귀환한걸 격하게 환영해요~~
ㅋㅋㅋㅋㅋㅋ 후기 올렸꾸낭~~~~~*^^*
당신의 후기는 언제나 깜찍해 ~~~~ㅋㅋ
ㅎㅎ 인자서야 글을 봤네...역쉬~ 소희~
대인소희가 되었구나~! 격하게 격하게 환영~~~ 육회 한접시 해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