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부터 마눌님과 함께 노인복지관에서 기타를 배우고 있다.
워낙 배우는 것에는 소질이 없는지라 아직도 버벅거리고는 있는데
다친 손등 상처로 인한 것인지 진도가 나가기는 커녕 오히려 뒤로 가고 있다.
老化 라고 사람들은 그리 부른다.
이루게 되었다 라는 뜻이다.
그런데 늘어지게 이루었는지 자꾸 느려지고 쳐지고 둔해진다.
오늘 낮에 혼자서 차를 몰고 나가는데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가는 한마디....
저런 저런.... 저 .... ㅂ ㅅ....
차가 많지 않아서 인지... 충청도라서 인지... 신호대기하던 차던 앞에 있는 차던 무조건 천천히 다닌다.
그리고 방향지시등은 장착되어서 출고 되지 않는듯 싶다.
이렇게 사년차로 접어들면서 든 생각./....
길이 좁은데다가 노인들이 많고 거걔가 횡단보도는 건너면 안되는 표시인듯 싶은 무단 횡단들....
그래서 인지 조심조심해야하기에 저리도 멈칫거리며 운전하는 것이겠지; 싶다.
무단횡단은 당연한 것인데다가 좌우를 살피지 않고 그냥 건너간다.
그런데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나의 느려지고 진도가 뒤로 가는 이 현상 아마도 이 동네에서 감염된 전염병인듯.....
그래서 요즘들어 천공호흡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오래전 사부님으로부터 금강원기단법을 배울 때 설하시길.
이 수련을 하다보면... 자신의 몸의 실핏줄까지 느껴져.....
사실 그때 의심스러웠지만 미련한 나는 제법 수련을 했었다.
실핏줄까진 아녀도 골격과 관절들의 불균형이 어느 정도 느껴지더라.
그때 깨 달은 것이... 아./... 이런 수련을 해서 스스로의 몸상태를 스캔할수 있으니
침술같은 것을 발명해내고... 경락이란 체계를 그릴수 있는 것이었구나 싶었다.
하지만 게으른 탓인지... 실용성이 없어서 인지... 이후 수련을 중단했다.
사실 매일 내가신장만 서는 것도 어디냐 싶어서이기도 했지만.
그러다 최근들어 늙은 당나귀처럼 천공호흡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 수련은 확실히 늙은 당나귀 스러운 수련법이다.
지금 현재 일주일째...취침전후로 하고 있는 중이다.
어제 새벽 잠에서 깨어나자 마자...자세를 잡았는데 요즘 말로 현타가 오더라.
즉... 전신 스캔 능력이 상승되어져 있는 것이다.
분명하다.
꾸준히 수련하면 실핏줄까지야 바랄수 없더라도...... 적어도 미병.... 즉 아직 발병은 하지 않았지만
어떻게 어떤 시기에 발병할지 정도는 스스로 눈치를 챌수 있게 될수 있지 않을까 스럽다.
천공호흡법....구체적 설명을 하면 상도의에 어긋나므로 설명할수는 없고
다만 전해 받은 도반들은 꾸준히 수련했으면 싶어 한마디 했다.
아 그렇다고 무병장수....에이 그런건 없을듯 싶다.
첫댓글 다시 일깨워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