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크라이스트 쳐치"를 떠나 호주 "시드니"(Sydney)로 날아간다.
"시드니" 空港도 입국절차가 까다롭다고 소문이 난 곳이다.
하지만 무슨 일일까?
우리 일행을 유심히 살펴보던 직원이 우리 일행은 그냥 통과를 시킨다.
아마도 뉴질랜드 공항을 통과했으니 별 일이 없겠다고 생각한듯하다.
공항을 나온 일행은 곧바로 "시드니"의 외곽에 있는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으로 향한다.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은 "시드니"에서 약 65키로정도 떨어져 있다.
이곳은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되어 있는 곳이란다.
"불루마운틴국립공원"에 있는 "에코포인트"(Echo Point)에 도착하니 많은 인파와 차량들로 온통 난리다.
가다가 기이한 모습을 한 사람을 보고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애버리진"(Aborigine)이라고 불리우는 호주의 原住民이다.
"애버리진"이라는 말은 백인들이 원주민을 지칭하는 말인데 그들은 이말을 싫어한단다.
실제 그들이 자신들을 부르는 명칭은 따로 있다고 한다.
북부의 원주민은 "요잉구",또는 "파마"(Pama)라고 하며, 남부나 서부 원주민은 "넝가"(Nyunga)라고 한단다.
또 호주 중앙에 사는 원주민은 "아낭구"(Ananga)라고 하며, 동남부 사람들은 '쿠리(Koori)'라고도 한단다.
내 생각이 아니고 이곳 가이드의 말이지만,
이곳 원주민이 세계의 인간중 제일 못 생기고 다른 사람과 친해지지 못하는 민족이라고 한다.
원주민이 불고 있는 악기 (디져리두 : Didjeridoo)는 원주민의 전통악기로 구멍이 네 개 있다고,,,,
구멍 하나 하나에 소리가 다른데 "神의 소리", "自然의 소리", "나무의 소리", 또 뭐라 했는데 잊었다.
이 "디져리두"는 "유칼리투스"(Eucalyptus)나무 중에 적당한 굵기의 나무를
흰개미가 속을 파 먹어 속이 빈 것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모양이 일정하지가 않다.
인간이 사용한 악기중 오래된 악기중의 하나로 1500년 전에도 사용됐다고 한다.
요즘에는 대나무나 다른 나무로 작게 만든것이 많다고 한다.
"에버리진"들은 가끔 여행객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주고 약간의 돈을 받는다.
그런데 옆에 같이 앉아있는 사람은 무엇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에버리진"이 "디저리두"를 연주한 씨디를 파는 사람인듯하다.
우리는 전망대로 가서 이곳의 명물이라는 세자매봉과 주변의 경치를 구경하러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 옆에는 새로 심은 나무를 관리하는 모습도 보인다.
드디어 전망대에 서서 탁 트인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의 장관을 바라본다.
이곳은 미국의 "그랜드캐년"보다 훨씬 전인 약 5억년전에 만들어진 地層이라고 한다.
말이 2000M 급의 山이지 高原地帶라 차를 타고 오면서도 산을 오른다는 느낌은 없었다.
이곳의 地層은 "시드니"의 海邊과 같은 地層이라고 한다.
그런 것이 6500만년 전부터 융기가 되고, 갈라진 곳으로 빗물이 흘러 내려
沙巖層이 깍여 나가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먼곳을 바라보면 푸른색의 기운이 감도는데 이로 인하여 "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 푸른색은 이곳 전체에서 자라고 있는 "유칼리투스"(Eucalyptus)나무에서 나오는 알콜성 증발액 때문이라고 한다.
에코포인트에서 보이는 세자매봉.
저 넓은 곳의 나무들이 대부분 "유칼리투스"(Eucalyptus)나무란다.
거인의 계단.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건너다 보이는 "거인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암벽위에 여러 건물이 보인다.
저곳에는 이곳 블루마운틴의 역사와 전설을 설명하는 시설물과 식당이 있단다.
저곳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그 아래로 계곡으로 내려 간단다.
에코포인트를 돌아나오는데 이 꽃이 눈에 띈다.
이 나무가 "아카시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흰색의 꽃이 피는 "아카시아"는 틀린 표현이고, 원래의 이름이 "아카시"라고 한단다.
건너와서 곧바로 "EDGE시네마관"으로 가서 엄청나게 큰 파노라마 화면으로 블루마운틴의 속을 들여다 본다.
화면이 하도 커서 마치 내가 직접 탐사를 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화석식물 "Wollemi Pine"
인상적인 것은 지구 상에 이곳에서만 자라고 있다는 화석식물 "Wollemi Pine"이라는 소나무의 일종이다.
이곳에서도 한정된 곳에 아주 적은 수량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정해진 사람외에는 이 나무의 소재지를 알 수 없다고 한다.
연구를 하러 들어가려면 눈을 가리고 헬리콥터에 타고 들어 갔다가 나올 때에도 눈을 가리고 나온다고 한다.
화석식물 "Wollemi Pine"
호주 여행에서 우리가 타고 다니는 버스.
영화가 끝난 후 옆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티본스테이크"(T-bone steak)와 여러 음식을 곁들여 점심식사를 했다.
여기에서도 스테이크를 삼겹살 구워 먹듯 주변이 타도록 구워서 내어 놓는다.
가이드의 이야기로는 한국사람이 오면 무조건 바짝 구워서 낸다는 것이다.
한국사람은 미디엄으로 내어놓으면 설 익었다고 항의를 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이곳에서 책에서만 봤던 "뱅크셔"(Banksia)라는 나무의 꽃을 처음 보았다.
꽃도 특이하지만 이곳의 특수한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는 나무라 자세히 살펴봤다.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시닉월드(Scenic World)전망대의 표지판.
시닉월드(Scenic World)전망대의 건물 앞에 특이한 銅像 넷이 서 있다.
이곳의 명물 "세자매봉"의 전설을 말해주는 銅像이란다.
원주민 카툼바(Katoomba)족 에보리진의 전설이다.
옛날 예쁜 세 자매와 아버지가 살고 있었는데 세 자매의 미모를 전해들은 이웃 부족이 세 자매를 탐내었다.
아버지는 이웃 부족을 피해 세 자매를 블루 마운틴의 숲속에 감추었으나 약탈하려는 부족들에게 발견되고 말았다.
아버지는 약탈자로부터 딸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마법의 지팡이를 휘둘러 바위로 만들어 버렸다.
화가 난 약탈자들은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였다.
도망치던 아버지는 약탈자들에게서 숨으려고 새로 변하여 날아갔다.
그러나 날아가다가 마법의 지팡이를 떨어뜨려 잃어버리는 바람에
세 자매는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영원히 바위로 남아 있게 되었단다.
딸들을 바위로 만들려고 주술을 거는 아버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