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철학원 김용석입니다.
오늘은 도가에서 보는 떡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민족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떡을 즐겨먹었습니다, 삼국시대 그전의
문헌에서도 떡을 먹은 이야기들이
고전들에 나와있는것을 보면 얼마나 떡을 즐겨먹고 생활화하고 있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지금도 현대적 방앗간이 있고 떡을 자주 사먹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 역시 떡을 즐겨먹고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떡을 왜 먹는지 그리고 떡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는지요?
떡은 도가의 법술론에서는 쌀과 함께 가장 중요한 공양물로 보게 됩니다.
우리는 한해를 넘기고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이나 삶을 살면서 고비를 넘기고 그리고 액땜을 하게 됩니다.
그럴때 마다 아주 오래전 조상님들이 하던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떡을 통하여 조상님들과 신들께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떡을 올리는것 이었습니다.
방앗간에 가보면 떡의 종류도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떡들이 있지만
떡은 가장 중요한 통과를 할때, 우리는 떡으로 시작을 하고 그리고 어떠한 시기의 통과적 의례가 끝나고 기쁨을
얻을때에도 떡으로 나눠먹으면서 이웃들이 기뻐했습니다.
백일 잔치를 할때 떡을 올리고 그리고 돌 잔치를 할때에도 떡을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결혼할때는 이바지떡을 하고
개업을 할때에는 고사떡을 올리게 되며 회갑잔치때는 다시 회갑떡을 올리게 되며 마지막으로는 제사를
지낼때에도 떡을 올립니다.
저 역시 떡을 단순하게 먹는 사람이었지만 하늘의 산에 올라가 백일 기도를 드릴때 첫번째가 쌀을 올려라,는
것이었고 두번째가 하늘에 감사한 마음으로 떡을 올리라!는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떡입니다, 백일기도를 마칠때는 가장 깨끗하게 시작하고 태어난다는 암시의 백설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조금 더 성숙하여 스스로 도가적 삶을 살아가거나 활인하는 삶을 사는 기운을 받을때에는 무지개떡이나
쇠머리찰떡을 올리게 됩니다.
쇠머리 찰떡은 이제 도가의 아들,또는 전수자가 스스로 혼자 일어설 준비가 되었을 때 만들어 먹는 떡으로
콩과 흰찹쌀을 만들어서 먹는 떡입니다.
요즘 방앗간에서는 영양찰떡으로 알려진 떡입니다. 쇠머리떡은 마치 떡을
자르면 소고기의 편육처럼 생긴 모양이라고 하여 알려진 떡입니다.
그리고 요즘시대에는 콩과 함께 대추나 밤 그리고 여러 가지 곡식을 섞어서 더욱 맛있게 하는 떡으로
떡의 세계에서는 보석이라고 알려진 떡입니다.
도가비문에서 원리와 학문 그리고 영통술법을 공부하게 되면 이렇게 떡을 올리는 방법과 스스로 기도하게 됩니다.
귀신이나 잡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니고 작게는 내 몸을 만들어주시고 인연되어 만들어주신
부모와 조상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올리는것이고, 두 번째로는 나와 내가족과 그리고 하늘과 땅을 보살피는
신령님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고 세 번째로는 이번 생에 태어나 도가의 법과, 불가의 법을 배우게 된
부처님과 불보살님들께 감사를 올리는것입니다.
떡에는 덕을 베푼다!의 아주 깊은 뜻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족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나와 남이 하나가 아니라 同根(동근)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만나면 서로가 음식을 나누어 먹고 德(덕)을 베풀었습니다,
이러한 덕의 유래가 조금씩 내려오면서 말이 어원이 되어 떡이라는 음식으로 행동을 하게
된겁니다.
그래서 떡을 만들거나 먹게 되면 이웃과 나눠먹거나 주위분들에게 드리는 것 또한 덕을 베푼다,의 뜻과 함께
복을 서로가 나누어 가진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하게 떡을 해먹는것과 다르게 어떠한 시험을 통과하거나 허락을 받을때의 떡의 의미는 많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팥절편이나 고사떡이나 상관없이 먹을수도 있고 주위분들에게 드리는 것이 당연하나 도가에서
하는 떡의 의미는 위의 말씀드린대로 탄생과 시작 그리고 나아가고 발전하는 의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100일기도와
21일 기도, 하늘기도,땅의 기도
그리고 바다의 기도를 드릴때마다 떡을 만들어서 통과를 하게 됩니다.
바로 하늘에서 얽힌 결계를 벗어나고 땅에서 일어난 결계를 벗어나고 바다에서 일어난 결계를 벗어난다!는
뜻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을 혼자
스스로 알게되기까지 많이 힘들었고 고생을 하였습니다. 하물며 일반적으로
떡을 해서 먹는것과는 다르게 전수자가 만들어서 기도하는 떡은 정말로
하늘에서 주는 복을 암시하기 때문에 본인과 가족 외에는 다른 사람들이 먹지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을 몰랐기 때문에 제일 친한 지인의 가족들에게 떡을 주므로 인하여 그 집안의 모든
액을 제가 몸으로 받아서 1년을 고생한적
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전수자들은 떡을 만들어 먹을때에는 스승에게 좋은 날짜와 달을 정하여 명상의 종료와 더불어
만들어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주의할점과
중요한 사항을 점검받습니다.
( 만들기 어려울때에는 방앗간에가서 사서 향을 피우고 올린후 하셔도 됩니다.)
떡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하기전 까지의 준비자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은 상관없이 절기때와 더불어 떡을 해먹거나 사먹는 것이 좋으며
특별한 액을 소멸하거나 한해의 흉함을 없애거나 고비를 넘기고자 할때에는
본인들이 믿는 하나님이나 신들에게 떡을 먼저 올리는 것은 좋은일입니다.
성당에서 하나님의 성체를 받아서 매주 성체성사를 하는 것 역시 그러한 떡
의 변화된 모습이며 우리민족은 하늘의 백성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마다
중요한 절기가 올때에는 떡을 만들어 먹는 것 역시 좋은 개운의 방법입니다.
어제 2월 3일은 입춘이었습니다, 해마다 시작은 모두 다르지만 눈에 보이는
대자연의 기운이 땅속에서 뜷고 올라가는 시점을 바로 입춘입니다.
입춘은 주역에서 보면 지천태라고 하여 땅속의 양기가 하늘의 음기를 뜷고 올라가는 모습으로 이제 양의 기운이
활성화 된다는 뜻입니다.
올해 辛丑년의 기운이 드디어 고개를 들고 활동할것이고 길운인 사람에게는
전화위복이 되는 큰 해를 맞이하게 될것이고 올해 건강과 아픔 그리고 집안의 우환이 되는 시점에서
辛丑(신축)년은 넘기기 쉽지않는 해가 될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이나 부처님또는 신장들이나 조상님들께 제사를 올릴 때 떡을 올리면서 마음속으로
기도를 올리면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본인과 가족들을 보호해달라고 한다면 많은 어려움과 그리고
생사의 고비도 가볍게 넘길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도가법술론이라는 저의 교재에 있는 떡의 이야기들을 편집해서 올립니다.
일산에서 김용석 인사드립니다.
첫댓글 그림의 떡(화중지병)이 생각납니다.옛날부터 귀한 음식의 하나인 떡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속담에도 떡에 관한 내용들이 많지요! 그만큼 떡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이야기를 해줍니다.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떡에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니 놀라울뿐입니다. 이웃들과 작은 것도 함께 나누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요즘은 데면데면하기도하고 층간소음 때문에 이웃들간의 사이가 안 좋은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저부터 용기를 내서 이웃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라도 건네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전 코로라가 없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사람들하고도 나도 모르게 조심하게 되고 말입니다. 이럴수록 몸과 마음이 다운되면 안좋은 생각이 되니 운동하고 산책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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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2.05 17:23
어제 오랜만에 가래떡을 먹었는데 입춘이었군요! 먹기 전에 기도를 드릴 걸 그랬습니다ㅎㅎ 선조들께서는 어려운시기에도 나와 남이 하나라는 생각으로 나눠드셨다니 점점 물자는 풍족해지는데도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는 지금 저희들이 본받아야하는 마음가짐이네요..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혹시라도 떡을 만들어 드실때는 편안히 드시면 됩니다. 특별히 기도를 하거나 준비를 하지읺는 이상은 꺼릴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떡에 저런 의미가 있군요. ^^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양의 오랜 전통과 문화를 간직해온 떡에도 이런 의미가 있었군요. 저도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때마다 기도와 함께 떡을 직접 만들어볼까 하는데, 떡이 많이 못생겨도 괜찮을까요..?
새로운 깨달음을 주시는 글들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중요한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