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Korean★ in MLB
 
 
 
카페 게시글
☆ 포스트시즌 ☆ 스크랩 [NLCS 4차전] 3패, 그러나 다저스가 남겨둔 가능한 기적
J-soft 추천 1 조회 116 13.10.18 10: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논란이 있었던 4차전 선발 놀라스코의 호투를 기대했던 다저스의 승부수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경기시작을 바로 코앞에 두고 선발이 결정된 놀라스코의 15일만의 등판은 너무도 큰 경기속에 중압감으로 작용했으며 그것을 버티지 못한 이른 실점으로 인해 다저스에게 가혹한 결과가 주어졌습니다.


초반 그의 호투로 다저스는 잠시 희망을 가졌지만 3회만에 할러데이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그 희망은 지워지고 힙겨운 추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헨리 라미레즈의 고장으로 타선의 힘을 잃은 다저스는 고비를 못넘기고 경기 분위기를 끌고오지 못하였고 8안타 2득점에 묶이며 다시한번 타선의 빈곤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역시 득점빈곤에 허덕이던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처음으로 두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거세게 따라 붙던 다저스를 뿌리치고 시리즈 3승에 성공했습니다. 1승만을 남겨둔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매치업이 부담스럽지만 원정 3연전에서 그들이 목표하던 1승을 가져가며 다소 여유로운 5차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타선


 

2회 다저스는 린의 제구력이 흔들리자 이디어의 안타, 푸이그 볼넷, 유리베 범타, 엘리스 볼넷으로 2사 만루찬스를 만듭니다. 그러나, 그 찬스가 놀라스코 타순에 돌아온 아쉬움이 함께 합니다. 놀라스코의 페넌트레이스 때의 타격감각 이었다면 해볼만 했을텐데......배트가 나가지도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하고 맙니다.


세인트루이스가 첫 득점을 가져간 3회, 오랫만에 코즈마를 대신해 선발로 나온 데스칼소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린이 번트로 2루에 보내고 디비전시리즈 통틀어 1안타, 챔피언십 12타수 2안타의 부진을 이어오던 멧 카펜터가 그의 올시즌 포스트시즌 첫 타점을 기록하며 데스칼소를 홈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이어지는 세인트루이스의 찬스에서 유난히 놀라스코에게 강했던 할러데이(홈런2개, 안타12개)가 그의 챔피언십 첫 안타를 큼지막한 투런포로 장식하며 팀의 3-0 리드를 만들어 줍니다.


타순이 한바퀴 돌아간 다저스의 4회, 곤잘레스의 2루타와 이디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린은 초구를 머리쪽을 향한 위협구를 던지자 푸이그는 잠시 흥분했지만 이내 가라앉히며 타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침착하게 5개의 공을 그대로 지켜보며 승부는 풀카운트까지 이어졌으며 지난 1,2차전에서 유인구에 속았던 기억을 거꾸로 되갚아 주며 적시타를 때려냅니다. 


이어나온 유리베가 회심의 일구를 밀어쳤지만 아쉽게도 우익수 플라이로 잡히고 맙니다. 그러나, 다음타석 엘리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2-3으로 따라 붙지만 놀라스코 타석에 대타로 나온 슈마커가 병살타를 치며 다저스로 넘어가던 분위기가 멈추고 맙니다.

다저스는 5회에도 클로포드의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하지만 결정적일때 라미레스의 부진으로 찬스을 살리지 못합니다. 라미레즈는 시즌중에도 없었던 3타석 연속삼진을 당하며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푼토로 교체됩니다.


7회 닉 푼토는 호쾌한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다저스 타선의 점화를 위한 불을 당겼으나 마르티네즈와 코즈마의 견제 콤보에 걸려 횡사하며 팀의 상승 불씨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이닝 매팅리가 실행한 질책성 교체는 다시한번 우리에게 씁쓸함을 남깁니다.

세인트루이스의 매서니 감독이 디비전 시리즈 마지막 5차전 중요한 장면에서 코즈마의 본헤드 플레이가 있었으나 선수를 믿고 교체는 없었던 점과 다저스와 3차전 데스칼소의 뇌주루 장면을 두고 경기 후 '공격적인 주루가 나쁜결과를 가져 왔다'는 코멘트로 선수의 잘못을 포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배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닉 푼토의 견제아웃


1점차 팽팽함이 이어지던 7회 대타로 나온 쉐인 로빈슨이 하웰로 부터 생애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에 귀중한 추가점을 올려줍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통틀어 5개의 홈런을 기록하던 그의 뜬금없는 이 한방으로 다저스를 침몰직전으로 내몰립니다. 다저스의 슈마커가 결정적일 때 대타로 나와 병살을 친것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결과였으며 중심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던 다저스에게 두점차는 너무도 큰 점수차였습니다.


하지만, 푸이그의 상승세와 이디어의 타격감각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인 시리즈 후반을 기대하게 합니다.

 



 

랜스 린


랜스 린이 먼저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린에게 닥친 위기는 운 좋게도 투수 놀라스코 타순을 만나며 그 위기를 벗어났고 라미레즈의 난조로 힘이 빠진 다저스타선의 집중타를 피하고 위기에서 병살타를 얻어내며 실점을 최소화 했습니다.


4회 곤잘레스에게 던진 슬라이더로 2루타를 맞고 이디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무사 1,2루 위기에서 푸이그에게 풀카운트 승부끝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합니다. 1사 1,3루로 이어진 위기에서 엘리스에게 다시한번 적시타를 맞고 두번째 실점을 하지만 대타로 나온 슈마커를 병살 처리하며 경기 최대위기를 벗어납니다. 

 

린은 5.1이닝 83구를 던지고 5삼진 2실점 6안타 3볼넷으로 지난 1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Pitch Statistics as coded by PITCH INFO
Pitch Type Velo (Max) H-Break V-Break Count Strikes / % Swings / % Whiffs / % BIP (No Out) SNIPs / % LWTS
FA (Fastball) 94.3 (96.8) -6.40 9.94 43 33 / 76.7% 21 / 48.8% 4 / 9.3% 9 (3) 24 / 70.6% -0.98
SI (Sinker) 93.2 (95.0) -8.35 6.12 17 10 / 58.8% 7 / 41.2% 1 / 5.9% 4 (1) 6 / 46.2% -0.83
CU (Curveball) 81.9 (83.9) 3.56 -2.33 18 10 / 55.6% 8 / 44.4% 2 / 11.1% 3 (2) 7 / 46.7% 0.94
FC (Cutter) 88.8 (90.1) -0.61 6.10 5 1 / 20.0% 0 / 0.0% 0 / 0.0% 0 (0) 1 / 20.0% 0.39
패스트볼 최고구속이 96마일이 나왔고 가장 많이던졌습니다. 좌타자에게 몸쪽 커터를 5개 던졌고 패스트볼 3개의 안타, 싱커1개 커브볼2개의 안타를 맞았습니다. 패스트볼 헛스윙을 4개 유도했으며 커브 2개 싱커1개씩을 유도해 냈습니다.




놀라스코



초반부터 적극적인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의 스윙에 그의 커브의 각이 살아나면서 1,2회를 삼진2개를 곁들이며 무사히 넘기자 다저스의 희망은 현실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다저스가 그에게 희망을 가질때즈음, 3회부터 제구의 불안이 시작되며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카펜터에게 첫실점 적시타를 맞았고 자신에게 강했던 할러데이에게 91마일짜리 몸쪽 투심을 홈런을 맞으며 그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바뀌었습니다. 희망대신 우려가......

 

팀이 리드를 당하는 상황에서 2-3까지 추격하자 그의 타석에 슈마커가 대타로 교체되면서 그의 올시즌 첫 포스트시즌 등판은 4이닝에서 멈춥니다.


투구수 58개를 던졌고 3피안타 1홈런 2삼진 3실점, 6.75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Pitch Statistics as coded by PITCH INFO
Pitch Type Velo (Max) H-Break V-Break Count Strikes / % Swings / % Whiffs / % BIP (No Out) SNIPs / % LWTS
FA (Fastball) 92.2 (93.9) -5.81 9.71 11 8 / 72.7% 6 / 54.5% 1 / 9.1% 1 (0) 7 / 70.0% -0.48
SI (Sinker) 91.2 (92.5) -9.28 6.65 15 12 / 80.0% 9 / 60.0% 0 / 0.0% 6 (2) 6 / 66.7% 1.28
SL (Slider) 84.1 (85.6) 0.73 2.99 13 9 / 69.2% 9 / 69.2% 1 / 7.7% 3 (0) 6 / 60.0% -0.75
FS (Splitter) 80.5 (81.6) -7.72 5.02 4 1 / 25.0% 1 / 25.0% 0 / 0.0% 1 (1) 0 / 0.0% 0.65
CS (Slow Curve) 75.5 (79.0) 5.67 -3.98 15 9 / 60.0% 5 / 33.3% 4 / 26.7% 0 (0) 9 / 60.0% -0.76
투구수 58개, SI와 슬로우커브를 15개로 가장 많은 비율로 던졌으며 슬라이더와 SI, 패스트볼에 배트가 많이 따라 나왔고 슬로우 커브로 헛스윙이 4개 나왔으며 홈런을 맞은 구종은 91마일짜리 SI로 기록되었습니다.



불펜


다저스는 5회부터 2이닝을 이어던진 위드로는 볼넷과 폭투를 보여주며 흔들렸지만 2사 1,3루 위기에서 할러데이를 3루땅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고 넘어가며 6회까지 다소 불안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7회 하웰에게 마운드를 넘겨 주었습니다. 챔피언시리즈 동안 홀로 좌완 릴리버역할을 해온 하웰은 시즌 2홈런에 불과한 로빈슨에게 홈런을 맞으며 시리즈 첫 피홈런을 기록합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1사후 이어던진 세스메데스가 공3개를 던지며 유리베의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하고 7회부터 신예 마르키네즈가  2이닝을 책임지고 9회 로젠탈이 푸이그를 병살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 했습니다. 




다저스는 내일 그레인키 선발부터 벼랑끝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벼랑끝에 몰린 다저스가 NLCS에서 1승3패로 5차전을 맞는 경우는 2008년과 2009년 두번있었으며 결과는 모두 1승4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다저스는 남은 매치업 일정이 최상의 로테이션이라는 점이 희망적인 이유로 남아있습니다. 


올시즌 다저스의 한시즌을 보며 기록이라는건 언제든 깨어질수 있다는걸 느낄수 있었으며 지금처럼 벼랑끝에 몰린 상황이라도 그들이 시리즈를 가져올수 있다는 희망을 버릴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가능한 그 이유안에는 그들이 자랑하는 3명의 영웅들이 건재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그 챔피언십 일곱번째 선발은 류현진이라는 공식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코너에 몰린 다저스가 마지막 투혼을 쏟으며 기적같은 리버스시리즈를 이루어 낼수 있을른지......

가혹하지만 설레임 또한 가득한 10월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