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군 안동김씨 고가를 전경으로 담은 별궤적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궤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구름과 달이 없어야 하고, 가로등과 같은 인공의 빛 또한 없어야 하며, 좋은 배경과 넓은 개활지가 있어야 하기에 대도시를 벗어나야 하고, 구름의 흐름은 예측이 어려워 천운까지 따라야 한다.
사진활동을 같이하며, 여러 가지의 도움을 주고 있는 동료는 포천군 창수면에 위치한 안동김씨 고가를 배경으로 별궤적을 담을 수 있으니, 함께하자는 제의에 흔쾌히 따라 나섰다.
별궤적 사진은, 지구가 1시간에 15도씩을 회전하고 있기에, 별이 밤하늘에 만들어 내는 궤적을 담는 천체 사진의 한 유형으로, 다른 촬영법도 있기는 하지만, Sensor에 무리가 가지 않는 Time lapse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노출은 25초, 간격은 2초로 하여 170분을 촬영하였다.
초저녁에 끼었던 구름은 밤이 깊어질수록 없어지는 천운이 따랐고, 우측하단에서 들어오는 민가의 불빛이 거슬리기는 하였으나, 처음으로 3시간에 이르는 긴 시간을 촬영하니, 하얗던 궤적에는 별 특유의 붉고 노랗고, 파란 색들이 나타나기 시작을 한다.
검은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중에서 북극성을 찾아내고, 어둠 속에서 풀을 헤치며, Camera를 이리저리 움직여 구도를 잡고는, 예비촬영을 한 다음에, 밤이 깊어가는 3시간 동안 잡다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은 Camera가 중년에게 주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여강 임 영 수
2023. 6. 9
天之地間 萬物知衆에 惟人以 最貴하니,
所貴乎人者는 以其有五倫也라!
(천지지간 만물지중에 유인이 최귀하니,
소귀호인자는 이기유오륜야라!)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는 것 중에
사람이 가장 귀하니,
이는 오륜이 있기 때문 이니라!
有志者事竟成
(유지자 사경성)
있을유, 뜻지, 놈자, 일사, 마침내경, 이룰 성.
사람은 하고자 하는 뜻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