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시골역장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부천에서 오신 부부께서 천년옛길을 다녀가시면서 하신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우선 좋은 이야기는
트레킹, 도보여행을 많이 하시는 부부인데, 제주도 올레길 못지 않게 천년옛길이 좋다고 하셨답니다.
아쉬운 이야기
1. 반야사에서 출발할 때, 안내표지판에 백화산 둘레길이 1.6키로 라고 표기되어 있는데,,,잘못된 것을 또 지적하였음. 역장님께서 수정을 건의하시겠다고 합니다.
같은 길인데 이름이 두개이니, 혼란스럽습니다. 영동군에서 이름을 사전 고지할 때, 담당공무원에게 천년옛길로 통일하자고 전화로 제안하였는데 끝내 백화산 둘레길로 결정한 사항에 유감을 표합니다. (남을 책하지 마라고 하시어 유연하게 표현함).
2. 백옥정까지 왔다가 옥동서원으로 가는 길이 너무 가파르고 2개의 작은 고개를 넘는데 지쳤다고 합니다. 계단으로 내려오는 길을 알지 못했고, 또 계단으로 내려오시게 안내하기에도 너무 가파르고 위험합니다. 옥동서원에서 출발할 때는 별로 힘들지 않고 오르고 내려오면 되는데, 반야사에서 올때는 사실 힘이 많이 듭니다.
경북학생해양수련회에서 오늘 모서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백화산공원(문화제 행사장)에서 보트 3대로 수련회를 했습니다.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시기로 했는데, 오는 대로 수정하여 올리겠습니다. 수련담당교사가 천년옛길을 사전 답사했는데, 길은 좋으나 개천물이 맑지 않아서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3-4년전에 석천에 작은 나무가 다소 자생해 있었고 이를 작년에 다 베어냈고, 갈대밭은 없었는데, 공사를 하면서 흙탕물이 내려오기 시작하고 난 후부터 퇴적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사업체가 석천의 진흙을 걷어주면 좋겠습니다. 하수종말 처리장이 설치된 결과로 악취는 많이 줄었습니다. 물이 맑아지면 구수천따라 모동에서 반야사까지 보트를 타는 체험거리를 만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