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탭댄스가 뭔가요?"
"........"
지난 저녁, 한무리의 중 고등학생들이 레슨실로 찾아 왔다. 강화도에 클래스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특강을 요청한 것이다.
탭댄스를 시작한지 약 1년 정도 된 아이들 10명 정도였다.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초롱초롱한 눈빛을 발사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뱉은 첫 말이 "탭댄스가 뭔가요?" 이다.
"탭댄스를 왜 하나요?"
"재미있어서요~" "그냥 좋아서요~" 등등등
그래 이유야 어찌 됐건 그건 개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그 이유로 인하여 간과 되어지면 안되는 한가지가 있다. 본질이다.
" 탭댄스를 배우면서 답답하고 막막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요???"
한치의 주저도 없이 바로 긍정하였다.
16년전 내가 느꼈던 궁금증과 갈증을 이 아이들에게서 다시 발견하였다.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했을까.......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경험하지 않은것,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했던가?
겪어 보지 않은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것은 설례고 흥미롭지만 동시에 답답하고 막막할 것이다.
본질이라는 것은 선생이나 선배들로부터 전해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얘기들을 직접 몸소 경험하고 느껴서 체득하는 것이
확실한 느낌표가 될 것이다. 이제 막 탭댄스를 시작하는 혹은 과정을 겪는 모든 후배들은 탭댄스를 절실하고 치열하게 찾아 해매는
일에 게을러서는 안 된다. 그것이 곧 인생이고 또 자신만의 탭댄스를 갖는 유일한 방법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