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영역 문학에서는,
시어와 시구, 시행의 의미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정답과 오답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
시어와 시구, 시행의 의미를 구분하지 않고 답지를 읽으면 오답에 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답지에 시어, 시구, 시행이 제시되면 집중하여 이들의 차이점을 알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도록 한다.
시어, 시구, 시행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수능 시험에 4회나 출제된 윤동주의 작품을 통해,
'시어의 반복'과 '시구의 반복', '시행의 반복'의 차이점을 익히도록 하자.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창(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詩人)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詩)를 적어 볼까,
<중략>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창(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하략>
시어와 시구, 시행의 뜻(의미)과,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에서 시어 ㆍ시구ㆍ시행의 반복에 해당하는 예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구분
| 뜻
| 구분
| 「쉽게 씌어진 시」에서의 예
|
시어
| 시에 쓰는 말(단어)
| 시어의 반복
| 시, 나
|
시구
| 시의 구절(2어절 이상)
| 시구의 반복
| 창밖에 밤비가
|
시행
| 시가 배열되어 있는 한 행(한 줄)
| 시행의 반복
| 육첩방은 남의 나라
|
이와 같이, 국어 영역에서는 문학 용어(국어 개념)의 의미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고,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특히 수능 시험이나 고3 모의평가에 출제된 작품과 사례를 통해
국어 개념과 문학 용어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의 상세 해설은 『예비 매3문』<클리닉 해설> 116쪽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어와 시구, 시행의 의미 구분과 예시는 『매3어휘』 109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이미지는 『매3어휘』 109쪽 내용 중 일부이다.

카페 게시글
매3어휘
시어, 시구, 시행의 반복_국어 개념(문학 용어 해설)
안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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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127
17.08.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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