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동구와 깊은 산속은 방향을 찾기도
매우 힘들죠
인생의 끝에서 길을 선택하는 것처럼
아주 먼길을ᆢ
오늘은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악마의 코스 처럼 우리 모두는 한없이 걸으며
삶의 의지를 다시한번 다져보는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ㆍ
예상치 못하게 날씨까지 너무더워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는듯 하였으나,
마지막 순간에 기적처럼 마시는 시원한 음료는
하늘이 내려준 생명수 같았네요ㆍ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준 가족들이 너무 고마워
오늘 원장님과 민수어머님께서 한턱 쏘셨답니다ㆍ
이런맛에 가족이란 무엇인지 문득문득
깨달아 가는것 같습니다ㆍ
코리아 둘레길이 어찌 좋은길만 있겠냐마는,
대연동부터 시작하여 부산역까지
길고긴 코리아둘레길 대장정 속 한획을 긋게해준
우리가족들의 멋진 동지애가 너무좋아
오늘은 엄청 길게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ㆍ
초량동의 중심을 가로질러 오면서 보아온
웹툰이바구길과,
동구 산복도로의 끝없을 것 같은 고바위에서 만난
경사형 엘레베이터는 잠시나마 우리에게
처음타는 놀이기구처럼 설레이게 하기도 하였네요ㆍ
저는 이번주 남파랑길을 완주하고 나서야
무너져 내릴것 같은 다리힘으로 버텨온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한층 자존감과 자신감이 향상되는 자주 누릴수 없는
귀한 느낌과,
앞으로 더 열심히 즐겁게 최선을 다해. 살아야 겠다는
의지를 다져보게 되었습니다ㆍ
행복나눔 식구들도 모두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