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짱입니다. 꾸~벅^^*
너무~ 오랫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요즘은 눈팅족이 되어버렸어요ㅠㅠ
그래도 글을 올리진 않아도 항상 팅프에 애정을 갖고 오늘은 어떤 글들이 올라 왔나,,,? 보고있습니다.
"독일 티어하임" 에 갔다 온지도 벌써 한달이 훌~쩍 넘었고,, 그간 밀린 일들과 작업(?)들을 하느라고 이제야 후기를 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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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항 도착 한 후 눈에 띄게 보인 것은 자연스러운 대형견과 견주가 걷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앗~! 뒤에 외국인은 …뭔가요? ㅋㅋ 이 사진을 보고 박장대소 했다는~~
(그런데 제가 막 우리 회원님들 얼굴 공개하고,,,우리끼리 사진찍는데 갑자기 외국인이 끼어들었다죠;;)
10시간의 긴 비행시간을 하고 독일에 도착 후 자연스럽게 보았던 모습은.. 바로 몇몇의 강아지들의 모습 이였습니다.
그것도 대형견이 바닥에 앉아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인데요. 독일에선 그 모습이 놀랄 일도 아닌 너무도 자연스러운 모습 이였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대형견이였다면 사람들이 꽤나 놀라고 쳐다봤을 텐데요.
대형견이 주인과 함께 돌아다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인 듯 싶었습니다. 약간의 문화적 충격 이였던 것 같아요^^*
뮌헨 티어하임
입구
뮌헨 티어하임 외부
뮌헨 티어하임 내부
입양을 위해 강아지와 입양자가 잘 맞는지 걸어보고 교감을 나눕니다.
* 뮌헨 티어하임을 가다 *
첫 느낌은 아주 작은 동물원 같다 . 아늑하다. 평화롭다. 뮌헨 티어하임은 그런 느낌 이였습니다.
작은 공간에 강아지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작은 동물들이 어우러져 생활하고 있었고 , 독일 공항에 도착했을 때 대형견들이
자연스럽게 견주와 거리를 돌아다녔을 때처럼 이곳도 역시 소형견보다 대형견들이 더 많았고 게다가 한국에서 말하는 품종견보다 믹스견들이 대부분이였다는 것 입니다.
제가 한국에 보호소 봉사를 갔을 때는 가자마자 하는 일은 아이들 배변을 치우는 일이였습니다. 청소하기 바뻤고 아이들이 반갑다고
사람이 그립다고 점프하고 짖어도 그것을 뒤로 한 체 청소하는 일에만 몰두 했던 것 같습니다.
밥그릇에 사료 채우고 간식주는 것이 주된 일이였습니다.
심한 악취에 아이들 케어는 커녕 잠시 동안은 정신이 나간 상태 였을때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처럼 초보자들은 처음 봉사를 갔을 때 “ 뭘 처음부터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사실… 그런것 보다 아이들과의 교감과 산책이 제일 중요한데 현실적으로는 막상 봉사를 가면 아이들 하나하나
교감을 하기가 힘들다는 것 입니다.
뮌헨 티어하임은 평일이라 한가로운건지..아님 그곳의 평온함인지.. 뭔지 모를 아늑함이 느껴진 곳 입니다.
몇몇 봉사자들이 큰 대형견과 함께 산책을 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산책을 나가는 강아지들은 다들 하나같이 짖지 않고 조용히 봉사자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교육을 시킨 것 일까요?
우리나라 대형견들과 산책할때는 보통 끌려 다닌다고 하죠? 그러나 그런 모습들은 찾아 볼 수는 없습니다.
그곳엔 개, 고양이 뿐 아니라 새, 돼지, 토끼, 뱀 등의 많은 종류가 체류 기한없이 보호 받고 있습니다.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도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인 모습 입니다.
고양이방에 들어가서 책을 읽어주는 어린 아이
그리고 더 감동적인 장면이 있었죠.. 어린 아이들이 고양이방에 들어가서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입니다.
사람 아가도 아닌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상상해 보셨나요?
뮌헨 티어하임의 봉사자
또한 답사를 하면서 그곳의 모든 시설물들이 깨끗했다는 것 입니다. (아..이렇게 깨끗할 수가,, 혼자말로 중얼거렸던 기억도 나네요)
전체에 청결을 유지하기 때문에 악취가 또한 없었고, 세심하게 동물들을 배려한 모습들이 뭍어 났습니다
한국의 유기견 보호소는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은 강아지들이 가게 됩니다. 그들에겐 열흘의 시간이 주어지고 주어진 시간 동안
입양이 되지 않거나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게 되는 거죠. 이것이 바로 한국의 유기동물의 현실이겠죠.
독일에서는 버려진 개와 고양이, 주인이 기를 수 없게 된 반려동물들을 죽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안락사라는 것 이 없기 때문이지요.
최후에 안락사로 판정을 받은 개의 경우 현재 독일의 동물 보호법으로 보아 "아픔과 괴로움을 수반하지 않는 죽음"으로
마취약을 이용하여 시행합니다.
뮌헨 티어하임 외부
뮌헨 티어하임의 슬로건
사람이 동물을 데리고 가는 게 아니라, 동물이 가족 될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 입니다.
사람만이 동물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동물이 사람을 선택한다는 말이겠죠?
아......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질꺼 같아서 오늘은 "뮌헨 티어하임"까지만 보여드릴께요.
많은 사진있지만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음2부는 베를린 티어하임 내용으로 쓸께요^^*
첫댓글 유럽에서는 사진 찍으면 외국분들이 갑자기 앵글 안에 들어오셔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행인 척 한다죠.ㅋㅋㅋ 첫 사진 보고 빵터졌어요. 티어하임 정말 아늑하네요. 2부 기대합니다~^^
부럽기 그지없습니다~안락사조차도 고통을 줄이는 약을 생략한다는 우리나라현실..슬픕니다...
티어하임1기들이 잘 다녀와서 너무 좋아요~^^
부럽기끝이없네요 안락사가없는나라 한국에선있을수도없는알인데
강아지들이자유롭게다닐수있는것두요 2부가기다려지내요
첫번째 사진..ㅋㅋㅋ
티어하임 이야기는 정말 들어도 들어도 부럽기그지없습니다.
우리에겐 천국처럼 느껴지면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첫발을 내디딘만큼 우리나라도 꼭 그리 될거라고 믿어요.
베를린 티어하임도 기대할께요^^
고양이방에서 책을 읽어주는 아이사진은
볼 때 마다 감동적입니다
사람의 선택이 아닌, 동물이 가족 될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란 슬로건에 감탄과 함께 부러운 생각마저 드네요
잘 읽었어요~2부도 기대되네요^^
와~~
첫번째 사진 정말 웃겨요 ㅋㅋ
글로만 봐서도
정말 우리 나라와는 너무 대조적인 문화이네요~
우리 나라도 얼릉 동물들이 살기 좋은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짱운영위원님 후기 고맙습니다.
와 저도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