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5일(목)입니다. 순수자매님은 호주에서 3년제 대학을 나왔습니다.
오늘 밤 두 성도님에 대해 사역을 하라고 하셔서 사역을 했습니다. 나는 앞에서 아내는 뒤에서 사역을 동시에 했습니다. 다른 때와 달리 무기를 발사할 때 단번에 마귀들이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을 본 0망자매님이 혼자 사역하는 것보다 두 사람이 사역할 때의 효과로 생각하여 말했습니다. 이 말에 정정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이 시키셔서 내가 사역할 때가 있었고 아내가 사역할 때가 있었고 둘이 동시에 사역할 때가 있었습니다. 둘이 사역을 하면 보다 효과적이라는 생각으로 사역한 적은 없습니다. 고통 받는 영혼의 필요에 의해 또 예수님께서 사역을 원하셨기 때문에 사역했습니다. 사역은 예수님께서 하라고 하실 때, 순종을 통해 역사가 나타납니다. 스스로 사역하기를 원하지만 예수님이 돕지 않으시면 그런 사역은 의미가 없습니다.
사역은 예수님께서 지명하신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합당하며 스스로를 나타내는 사역은 예수님의 인도를 거스릅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숫자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삼상 14:6). 영적전투를 치루는 사역의 효과도 사역자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않았습니다.
사역의 성과는 예수님의 주권에 달렸고 예수님의 지시에 따른 수행, 예수님이 행하시는 정도에 달렸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사역자의 영적 상태도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주권적인 역사가 있느냐 없느냐가 승패를 좌우하며 이에 사역자의 영적상태가 반영되기도 합니다. 성령 충만한 정결한 사역자를 통해 더욱 역사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시키심에도 사역자의 영적 상태에 따라 사역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거나 작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적 전쟁은 숫자싸움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적군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도우시면 단번에 수많은 마귀를 이기며 지옥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마귀는 숫자가 많다고 두려워하거나 쫓겨나가지 않습니다. 한 명의 사역자일지라도 예수님께서 함께하시고 예수님께서 힘을 주시고 예수님께서 역사하시면 마귀는 단번에 쫓겨나갑니다. 사역자의 영적상태가 깨끗하고 기도로 무장되면 예수님께서 기뻐하시고 성령의 무기를 더욱 강하게 내보내도록 역사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한 명의 사역자보다 두 명의 사역자가 사역할 때 사역의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하여 이후에 나와 아내의 동시적인 사역을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동시에 사역하라고 하시면 하지만 사람들의 요구에 의해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보다 사역자의 수를 의지하는 것과 같으며 인간적인 욕심으로 마귀를 쫓아내려는 것과 같습니다. 회개는 하지 않고 스스로 마귀와의 싸움을 하기보다 사역자의 사역을 통해 매번 마귀를 쫓아내고자 하는 사람은 참된 영적 진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내면과 습관적인 행동을 통해 침해하는 마귀를 스스로 제어하지 않고서 사역만으로 마귀를 제어할 수 없으며 예수님이 사역만을 통해서 마귀를 빼내시게 인도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지시에 따라 사역을 하고 사역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역자나 사역을 받는 자가 예수님께만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내 편에서 일시적인 편안을 위해 사역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힘들고 괴롭지만 마음과 습관적인 행위를 철저히 회개하며 마귀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늘 마음과 몸을 말씀 순종으로 단장해야 합니다.
사역을 받을 때는 마귀가 많이 쫓겨나지만 사역 후 죄 된 마음과 습관을 타고 마귀가 신속하게 재침투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남의 힘을 빌리는 사역보다 스스로 몸과 마음을 예수님께 집중하는 회개기도와 말씀순종을 통해 깨끗하게 단장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그것이 예수님께 진실로 도움을 구하는 헌신의 기도이며 예수님이 함께 하시므로 마귀로부터 보호받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