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32차. 36. 촛불은 계엄령을 태우네
촛불은 계엄령을 때우는데
통치자는 술에 취하여 살았나!
그러한 자를 선택한 자들에게 있어서 망언
차라리 허수아비를 받들고 있는 나라가 좋더라.
온몸이 떨리는 겨울밤에도
꽃을 피우려고 하는 대지의 아픔을
가치 없이 보려는 이들에게 담장은 높지 않네!
무엇을 그리도 바라는 것이 있어서
그토록 잔인한 행위를 하려고 했나!
아득히 먼 날에 있을 호수에 낚싯줄을 던지고
허공에 잠을 청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이들같이
추운 겨울을 벌거숭이 알몸으로 만들어 버린
술독에 빠진 자를 천 종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매서운 찬 바람도 겁내지 않는 철 웅성 같은 대지
만주벌판에서 천지를 뒤흔들었던 용감성을
지금도 휘날리고 있는 장군 같은 몸으로
아니면 행주산성에서 일본군을 몰아낸
그러한 저력이있는 여인들의 목소리로
얼어붙은 땅을 녹이고 있는 작은 촛불
촛불로 그 무시무시한 총알을 막고
겁 없이 달려오는 마귀 같은 무리를 물아넨
몸으로 막아선 위대한 저항의 불꽃
그대들이 있기에 내가 있고 내가 있기에
그대들이 있음이라고 말하고 있네!
아무리 무섭게 달려들었던 이들에게도
힘없이 타는 촛불로 태우는 대지를 보았네!
이제는 더 이상 민중을 행해서 달려들고 있는 마귀들
그들에게 있어서 총알을 인간들에게 겨누는 것을
더는 겨눌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음이네!
무엇을 원하기에 그러한 망종을 했나!
단순한 생각으로 자인한 행위
무지한 만행은 자신을 불태우는 행
잔인한 행위자는 인과가 있기에 자신의 소행에 따라서
지욕에서 그 인과응보를 받는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나!
그것은 어리석은 행위자라고 칭할 수 있기에
그는 참으로 어리석은 자임을 만천하에 드러내
그가 보를 분명히 받고 만다는 사실을 어리석은
중생들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자인함이네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일을 자행하고도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 이들을 보면
그들이 과연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시대적 망둥이라는
그것을 자인하지 못하고 있다면 바보나
천치가 아니겠느냐고 말할 수밖에 없네!
어쩌면 임진왜란이 일어나던 해에도 일본을 보는 관점
그것은 조선을 침략하지 않는다는 보도를 하는 자와
침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자의 판단을
감지 하지 못한 자들의 행동을 보는 시간
국민을 무시한 당은 분명히 소멸해야 한다
2024년 12월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