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강] 가장 강력한 무기: 동일시 회개와 화해 (Identificational Repentance)
본문: 다니엘 9장 4-6절, 역대하 7장 14절
주제: 사탄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고, 도시의 상처를 치유하라
핵심 텍스트: 존 도슨, 『하나님을 위하여 도시를 점령하라』
[서론] 왜 귀신을 쫓아내도 다시 돌아오는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뜨겁게 기도하고 악한 영을 대적했는데도, 왜 시간이 지나면 도시의 영적 분위기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을까요?
존 도슨은 아주 유명한 비유를 듭니다.
"쓰레기가 있는 곳에는 파리가 꼬인다."
우리는 파리(귀신)를 쫓아내는 데만 열중합니다. 파리채를 휘두르며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잠시 도망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쓰레기(죄와 상처)**가 그대로 있다면, 파리는 반드시 다시 돌아옵니다. 더 많이 데리고 옵니다.
오늘 우리가 다룰 주제는 바로 이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입니다. 이것이 바로 **'동일시 회개'**입니다. 이것은 적의 보급로를 끊고, 그가 이 도시에 머물러야 할 **'법적 권리(Legal Right)'**를 취소시키는 가장 강력한 핵무기입니다.
[본론 1] 사탄은 '합법적'으로 들어온다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마귀는 불법 침입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인간이 죄를 지을 때, 그 죄를 '초청장' 삼아 합법적으로 들어옵니다.
에베소서 4장 27절은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서 '틈(Foothold)'은 발판, 즉 권리입니다.
우리 도시에 음란의 영이 강합니까? 폭력의 영이 강합니까? 그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과거 누군가가, 혹은 우리 조상들이 그 죄를 지음으로써 악한 영에게 "이곳은 네가 다스려도 좋다"는 권리를 내어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소리치는 것보다 먼저, 이 계약(Covenant)을 파기하는 것입니다.
[본론 2] 다니엘의 기도: "내가"가 아닌 "우리가"
이 법적 권리를 어떻게 파기합니까? 바로 **'동일시 회개(Identificational Repentance)'**입니다.
이것은 내 죄가 아닐지라도, 나와 내 조상, 내 민족을 하나로 묶어(Identify) 하나님 앞에 대신 회개하는 것입니다.
다니엘 9장을 보십시오. 다니엘은 의인이었지만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단 9:5)
그는 "저 조상들이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We)" 범죄했다고 했습니다.
느헤미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느 1:6)
[실제적 적용]
우리 지역(의정부, 경기 북부 등)을 위해 기도할 때 이렇게 선포하십시오.
"하나님, 이 땅에 우상 숭배의 제단이 쌓였던 죄를 제가 대신 회개합니다. 우리가 분열하고 싸웠던 죄를 용서하소서. 조상들의 피 흘린 죄가 이 땅에 호소하고 있나이다. 예수의 피로 이 땅을 덮어 주시옵소서."
이 회개 기도가 터져 나올 때, 사탄은 이 도시를 붙잡고 있을 법적 명분을 잃어버립니다. 그때 비로소 "떠나가라!"는 명령이 먹히는 것입니다.
[본론 3] 심판이 아닌 '회복'을 선포하라 (Redemptive Gift)
존 도슨의 통찰 중 가장 빛나는 부분은 **'구속적 은사(Redemptive Gift)'**의 개념입니다.
사탄은 창조주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이 만드신 좋은 것을 **왜곡(Perversion)**할 뿐입니다.
어떤 도시가 유독 **'음란'**하다면, 그 도시의 원래 은사는 **'열정(Passion)'**과 **'사랑'**일 수 있습니다. 사탄이 그 열정을 음란으로 비틀어 놓은 것입니다.
어떤 도시가 유독 **'이단'**이 많다면, 그곳은 원래 **'진리를 사모하는 영성'**이 강한 곳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도시를 향해 "이 음란한 도시야, 망할지어다!"라고 저주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마귀가 원하는 것입니다.
대신 원래의 은사를 회복하도록 축복하십시오.
"하나님, 이 도시의 음란의 영은 떠나가고,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열정이 회복될지어다! 이곳이 예배의 도시가 될지어다!"
이것이 진정한 **화해(Reconciliation)**입니다. 하나님과 도시를 화해시키는 것, 이것이 전략적 중보기도자의 사명입니다.
[결론] 사랑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사랑하는 중보기도자 여러분, 제3강을 정리합니다.
쓰레기를 치우십시오: 귀신을 쫓기 전에, 귀신이 꼬일 수밖에 없는 죄의 근거를 회개로 청소하십시오.
대신 우십시오: "저들이 죄를 지었습니다"가 아니라, "우리의 죄입니다"라고 가슴을 치며 우는 한 사람을 하나님은 찾으십니다.
원래의 모습을 선포하십시오: 왜곡된 죄악의 모습 뒤에 숨겨진, 하나님이 원래 주신 아름다운 도시의 은사를 축복하십시오.
여러분이 무릎 꿇고 눈물로 회개할 때, 하늘의 법정에서는 판결이 바뀝니다.
"이 도시에 대한 사탄의 소유권은 취소되었다. 이제 이곳은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다!"
이 놀라운 법적 승리를 체험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목사님을 위한 3강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