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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조명: 제자들은 과거에 자신들을 통해 나타났던 기적을 '나의 소유, 나의 기술'로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도 어제의 은혜와 기술을 흉내 내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기도) 없이 껍데기뿐인 손짓과 명령만 남발하다가 철저하게 파산해 버린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의 얄팍한 경험, 종교적 연륜, 율법적 지식(인본주의)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기도의 제단에 불이 꺼진 채로 과거의 이력서만 들이밀며 영적 전투에 나서는 것은 사단의 비웃음거리가 될 뿐입니다. 내 경험을 믿고 살아가는 자는 결국 무기력한 실패와 원수들의 조롱 속에 갇혀 영적 파산을 마주하게 됩니다.
Q2. 예수님은 실패한 제자들과 무리를 향해 "믿음이 없는 세대여!"라며 탄식과 함께 무섭게 책망하십니다. 이 책망 속에 담긴 타락한 본성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믿음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마음의 신념이 부족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삶의 실제적인 주인으로 대우하지 않고, 내 자아의 수단과 경험을 더 의지하는 완악함을 겨냥하신 책망입니다.
귀신 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는 예수님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22절)"라고 반신반의하는 인본주의적 회의감을 드러냅니다. 주님을 내 필요에 따라 돕는 조력자 정도로 생각하는 타락한 본성입니다. 이 땅의 모든 실패와 비극의 뿌리는 내 자아가 살아서 예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앙에 있습니다.
3. 깊은 우물 긷기: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 주소서 — 통곡의 자기 부인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마가복음 7:23-24)
Q3. 예수님은 주춤거리는 아버지를 향해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사정없이 호통을 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어떤 주권적 신성을 폭로하고 있습니까?
말씀의 조명: 예수님은 사람들의 믿음의 분량을 보고 마지못해 타협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상황의 불가능을 비웃으시며, 질병과 사단의 권세는 당신의 발아래 꿇어 엎드릴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주권자이십니다.
우리의 인생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주님의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닙니다. 내 계산과 의심(인본주의)이라는 딱딱한 껍데기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제한하고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상식의 장벽을 십자가 앞에 완전히 내던지고, 주님의 전능하심에 내 인생의 운전대를 100% 넘겨드려야 비로소 구원의 권능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Q4. 아버지는 주님의 책망을 듣고 소리를 지르며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 주소서"라고 대성통곡합니다. 이 처절한 외침 속에 담긴 진짜 믿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아버지는 자기 안에 억지로 믿음을 짜내어 주님을 안심시키려던 위선의 가면을 찢어버렸습니다. "주님, 내 안에는 기적을 받아낼 만한 선한 믿음이 단 1%도 없습니다. 내 믿음마저 완벽한 파산 결핍 상태입니다. 오직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주님의 긍휼과 신실하심만이 저를 고칠 수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무력함을 눈물로 시인한 철저한 '자기 부인(Self-denial)'입니다.
진짜 믿음은 내 열심과 확신(인본주의적 자아)이 골고다 십자가 앞에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비워진 그 심령 위에, 오직 하나님의 긍휼만이 덮이는 상태입니다. 내가 살아서 발버둥 치기를 멈추고 주님 앞에 엎드려 울 때, 하늘의 능력이 임합니다.
4. 말씀의 샘으로 2: 기도 외에는 — 위로부터 쏟아지는 공급과 충만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 (마가복음 9:28-29)
Q5. 제자들은 골방에서 조용히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질문했고, 예수님은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기도'의 진짜 영적인 의미와 권능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기도는 단순히 내 탐욕을 하늘 보좌에 통과시키는 구걸의 도구가 아닙니다. 기도는 "내 힘으로는 사단을 이길 수 없으며, 내 지식과 연륜은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내 자아를 십자가 앞에 처절히 굴복시키는 '자기 무력화의 의식'입니다.
기도의 무릎을 꿇을 때 비로소 하늘 지성소와 영적으로 '도킹(Docking)'하게 됩니다. 내 텅 빈 심령 속으로 하늘 보좌로부터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성령의 압도적인 '공급과 충만'하심이 밀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내 힘을 쥐어짜는 인본주의적 노동을 멈추고, 오직 기도를 통해 부어지는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공급)을 가득 채워 대적을 향해 선포할 때, 평생 인간의 말과 귀를 틀어막고 가해하던 더러운 사단의 결박은 그 세컨드에 산산조각 나며 쫓겨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성도는 내 기술로 이기는 자가 아니라, 오직 기도의 통로를 통해 임하는 예수의 권세로 세상을 밟는 기적의 사람입니다.
5. 삶으로 살아내기 (Application & Sharing)
1. 과거의 경험과 공로를 의지하던 '종교적 기득권(인본주의)' 십자가에 못 박기
나는 혹시 오늘 이 시간 기도의 제단 앞에 엎드려 눈물 흘리지 않으면서, 은근히 내가 가진 직분, 연륜, 과거에 받았던 기도의 응답(인본주의적 기득권)만을 들이밀며 내 힘으로 삶의 문제를 수습하려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영적 게으름에 갇혀 있으면서도 겉모습만 그럴싸한 종교의 기술로 무장하여 하나님 노릇 하려 했던 타락한 본성의 위선을 십자가 앞에 처절히 회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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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의 무력함을 자백하며 하늘의 '공급과 충만(기도)' 수혈받기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 주소서!" 내 알량한 경험과 상식을 미련 없이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과의 '단독자적 기도의 골방'으로 들어가십시오. 오늘 내 삶을 가로막고 있는 완악한 어둠의 문제(가족을 묶고 있는 어둠, 재정의 무기력, 말 못 하고 귀먹은 영적 고립) 앞에서 내 잔머리를 굴리는 대신, 위로부터 쏟아지는 성령의 완벽한 능력, 그 강력한 기도의 '공급과 충만'하심을 가득 부어달라고 간구하는 참된 결단의 고백을 적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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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단의 기도 (Prayer of Resolution)
얄팍한 종교적 기득권을 깨뜨리시고 오직 눈물의 기도로 하늘의 능력을 공급하시는 주 예수님! 내 영혼의 무릎은 굳어버린 채 기도의 눈물을 잃어버렸으면서도, 과거에 받았던 은혜와 세상적인 경험, 얄팍한 직분의 껍데기를 무기 삼아 내 힘으로 영적 전쟁을 치르려 했던 지독한 인본주의의 교만을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내 힘으로 버텨보려다 서기관들 앞에서 비웃음과 조롱을 당하는 영적 무능력에 빠졌던 비참한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여,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통곡하며 주님의 가랑이를 붙잡았던 아버의 처절한 자기 부인의 심령이 오늘 나의 엎드림이 되게 하옵소서. 내가 쌓아 올린 모든 가짜 의로움과 자존심을 십자가 앞에 완벽하게 박살 내어 드립니다.
과거의 승리에 취해 오늘 기도의 무릎을 꿇지 않는 교만한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기도는 내 공로를 들이미는 자리가 아니라, 내가 죽어 없어지고 오직 주님의 전능하심에 나를 온전히 포개는 절대 연합의 자리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 어둠으로 마비되고 가로막힌 내 삶의 자리를 향해 하늘 지성소로부터 터져 나오는 성령의 완벽한 능력과 기도의 공급과 충만하심이 즉시 수혈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내 안의 온갖 더러운 사단의 결박이 십자가 앞에서 산산조각 나게 하시고, 세상의 상식과 불가능을 믿음으로 가볍게 밟아 이기며 오직 만왕의 왕이신 예수의 영광만을 세상에 찬란히 선포하는 진짜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영원한 능력이자 주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