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 시장이자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시장인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큰불이 나 거리에 설치된 좌판 239개가 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지난 18일 오전 1시36분께 불이 나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새벽 시간대에 불이나 상인들의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소래포구 어시장 내 좌판 220여개와 인근 횟집 등 점포 20여 곳이 화마로 피해를 입었다.
바닷가 인근 소래포구 어시장에는 총 4개 지구에 걸쳐 비닐우산이 쳐 있는 좌판 373개가 설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이날 탔다. 또 전체 점포 41곳 중 절반이 피해를 당했다.인천시는 화재를 당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시장 상인들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화재복구를 지원하고자 12개 부서가 협업해 피해주민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시는 우선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 돈은 화재 잔재물· 폐기물 처리비와 긴급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지방세는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하고 징수유예, 건축물, 자동차, 기계장비가 파괴되거나, 파손되어 대체 취득하는 경우 취득·등록면허세, 자동차세가 면제된다. 화재 등으로 지방세 감면이 필요한 경우 피해상황을 고려하여 지방세 감면 등의 추가 조치가 이뤄진다.당장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에게 경영안정 및 생계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국비 96억원, 시비 30억원으로 실제 점포 운영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여 우선 지원대상자를 결정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는 1인당 7천만원 이내(고정금리 2%, 2년거치 3년 균등 분활상환)로 지원하며, 융자금 상환은 원금은 일단 유예되고 이자만 상환하는 하는 방식을 취한다. 또 부가세, 소득세 등 국세도 최장 9개월, 미소금융도 6개월까지 상환이 유예된다. 시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2010년, 2013년에 이어 3번째 발생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사건을 철저히 분석하여.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화재에 취약한 관내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 및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언제나 활기와 웃음이 넘치는 곳이었다. 갑작스런 재앙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기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가야 할때다. 한편 소래포구 어시장은 화재구간을 제외하고는 재래 어시장내 젓갈시장, 일반수산물 판매점포, 길 건너편 종합어시장 424개, 주변 일반 횟집 50개, 일반상가 30개 등 총 576개소가 정상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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