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살 성현이와 함께 침대에 누워 책읽기를 하다가
-성현이는 오늘 어떤 책을 읽었어?-라고 물으니
성현이는 "응, 똥 책을 읽었어"라고 대답합니다.
-어떤 똥들이 있어-라고 묻자
성현이는 "응, 큰 똥 작은 똥 중간크기의 똥이 있어"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성현이의 똥은 어떤 똥이야-라고 묻자,
"응, 내 똥은 기다란 똥이야"라고 답하네요.
...똥이라 직접 표현해서 그런가요?
너무 나무라지는 마세요. 아이들에게는 똥이라는 표현이 결코 더럽지 않은 표현입니다.
아이들이 읽는 책은 '강아지똥'이라는 동화입니다.
고제열
010-4420-0168
첫댓글 이 아이가 바로 책읽어주는 아빠 모임할 때 뱃속에 있던 아이죠^^ 와~!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아이 이야기를 이렇게 잘 들어주는 고박사님 입장으로 우리 카페가 풍성해졌어요 고맙습니다^^*
아, 아닙니다. 책 읽어주는 아빠 모임 당시 뱃속의 아이는 첫째 고도현입니다.
그 때문인가요? 첫째 고도현 임신했을 때에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책을 읽어주었더니, 도현이는 책을 가까이 합니다. 그런데, 둘째 고성현을 임신했을 때에는 소홀해서 책을 읽어주지 못했더니, 성현이는 도현이 형보다 책을 가까이 하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더 튼튼하고 융통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