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광활 지원사 올리자마자 몇 분 뒤에 지원이로부터 전화 왔었어요.
언니~ 잘했다며 지지하고 응원해 주었어요. 합동연수 가기 전에 꼭 만나자고 약속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을 기다렸고,
드디어 어제(19일) 만났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카레밥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었어요.
지원이 공부하는 이야기, 저 학교에서 일 돕는 이야기,
광활 신청한 이유와 최근 면접 이야기, 등..
지원이는 "광활, 생각만해도 좋다! 좋겠다~", "아이들 다~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소리내어 웃기도 하고 부러운 표정 그리운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저도 보고싶었던 지원이와 오랜만에 만나니 참 좋고,
이야기 나누기 참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광활 어떻게 활동하면 잘 누릴 수 있을지도 물어보았습니다. 지원이와 아이들이 함께 한 책여행 이야기 들었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한 추억도 나눠주었습니다.


#. 격려의 글 받는 과정
밝고 조용한 곳으로 가서 더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리고 한 손에 꼭 쥐고 들고 다닌 파일을 열어
격려의 글을 받고자 지원이에게 정중히 부탁했습니다.
지원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환히 웃으며 들을 준비를 해 주었습니다.
이번 여름 철암도서관의 활동 일정에 대해 먼저 말하고,
철암도서관 소개 글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원이는 소개 글 첫 사진을 보더니 '삽겹살 놀이' 했던 장소라며 반가워 했습니다.
지원이가 반응해 주고 알아주니 더 신나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보여주며, 지원사에 있는 내용을 요약해 말로 얘기했습니다.
광활에 왜 지원을 했고, 무엇을 기대하는지, 어떻게 활동하고 싶은지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지원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었고,
파일을 지원이 앞으로 옮겨서 한 장 한 장 꼼꼼하게 읽어 주었습니다.
읽으며 다양한 질문과 응원을 해 주었습니다.
- 2011년도에는 어떻게 지냈어요?
- 이 모임은 뭐예요?
- 주민 만나기 활동했으니까, 철암에서도 잘 할 거예요. 이곳에서도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요.
- 복지야성 강독회는 어떻게 했어요?
- 이 책은 사람다움, 사회다움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 저도 이 책 읽었는데!


자기소개서 잘 읽었다며 얘기해 주었고,
저는 준비한 격려의 글 종이를 꺼내 지원이에게 주었습니다.
격려의 글을 써 준다면 사회사업 더 잘하고 싶어지고,
광활 잘 활동할 수 있겠다고 말하며 부탁했습니다.
지원이는 싱긋 웃으며 글씨 예쁘게 써지는 본인의 펜을 꺼내
정성껏 1시간 가량 격려의 글을 써 주었습니다.
수정테이프로 고치기도 하고, 중간중간 읽으며 곰곰이 생각하는 지원이 모습을 보니
정성을 다할만큼 제가 소중한 존재임을 느꼈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예와 성을 다하는 지원이처럼 저도 철암에서 생활할 때 만나는 분들께
예와 성을 다해 만나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지원이가 격려의 글을 써 주는 동안
저는 지원이 블로그에서 지원이가 활동한 기록을 읽었습니다.
- 격려의 글 받는 이야기
- 크리스마스, 문하여행 포스터 만들기
- 주민 만난 이야기
지원이는 작년 11월 29일~12월 19일까지 무려 50여명을 만나
격려의 글을 부탁드렸다고 해요. 격려의 글을 부탁하고 어떤 유익이 있는지 잘 알기에,
제게도 격려의 글을 부지런히 부탁드릴 것을 권해주었습니다.
광활 선배님께 참 배울 점이 많습니다.
든든하고 행복하고 따뜻합니다.

만남 자체만으로도 지지와 응원이되는 지원이와의 만남,
고맙고 고맙습니다.
첫댓글 와, 19기 선배님이시군요~ 저번 면접 때 책으로된 기록을 보았습니다~ 책으로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애정과 노력이 있었을까요..
은경언니 활동에 대해서 정보도 나누고, 언니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부러워요~!!
우리 지원이 정말예쁘다!!!!! 샤방샤방ㅎㅎㅎ
은경언니 열정을 응원해요~~^^
안녕하세요 잘지네 시고 계시저?
저는 물론 잘지네고 있 답니다.^^
안녕하세요 잘지네 시고 계시저?
저는 물론 잘지네고 있 답니다.^^
우와~
19기 선배님,
유지원선배님의 글을 철암에서 보았습니다.
책을 보며,
'나도 기록을 열심히 해서 책을 만들어야지' 했습니다.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싶은 분이었는데,
은경언니~ 부러워요^^
격려의 글을 1시간 넘게 정성들여 쓰셨다니
얼마나 귀한 시간을 가졌는지 글을 보며 느낍니다.^^
반가운 지원이~
작년에 56km도 같이 걷고 학습여행도 함께 했었지~
좋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