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실전 시창작 방법론
Ⅰ. 대주제
대주제란 무엇(어떤 느낌, 정서, 감정, 행동 등)을 쓸 것인가.
Ⅱ. 소주제
소주제란 대주제의 추상적 관념을 이끌어내는 한 가지 느낌, 정서, 감정, 행동
예를 들어 내가 정치적 사회적 비판을 쓰겠다면 정치적 사회적 비판의
한 가지 부분을 특정하는 것을 말함.
Ⅲ. 설계도 1
1. 대주제와 소주제를 대신할 제목을 선정한다.( 상징과 은유를 활용한 몇 개의 제목을 만듦)
대주제와 소주제를 대상화할 수 있는 모티프를 가져오기.
(객관적 상관물/ 예: 바이킹, 상자놀이, 암막커튼)
1. 시점정하기: 1인칭 주인공, 1인칭 관찰자 2인칭 시점 3인칭 시점
문체선택: 산문체, 문어체, 구어체, 대화체 등
- 시 구상과 방법론
- 내가 실제로 다녀온 장소를 시의 무대로 삼되, 제목은 실제 지명을 차용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새로 만들어 보기. 시의 제목이 되는 장소의 명칭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해 봄.
- 시를 한 번에 쓰지 말고, 다른 텍스트 읽기나 경험의 시간을 갖고 다시 이어 쓰거나 기존의 연 안에 새로 삽입하며 써 보기.
- 쓰고자 하는 장소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사이 사이로 다른 에피소드를 집어넣되 자신만의 내
적 연결의 논리를 마련해 보기.
- 쓰고자 하는 내용을 어떤 감각 또는 다른 장면을 통해 제시(보여주기)하며 기존에 썼던 진
술과 설명의 내용을 지워 보기.
- 시의 마지막에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며 그 내용을 다 쓰지 않고 어떻게 끝마칠까 생각해 보기.
Ⅳ.설계도 2
현재 나는 어떤 시공간과 장소를 표현하고자 하는가.
- 기억의 이미지를 현재화하기
- 그 시공간에서 일어난 사건은 무엇인가?
- 그 시공간과 사건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나의 기분, 감정, 감
각, 상태는 무엇인가?
- 구체적으로 존재했던(것 같은) 사물로 시공간을 표현한다.
- 분명히 존재하지 않았던 사물로 시공간을 표현한다
-창작방법론 연습
-꿈 기록/과거 시공간 익억하기
꿈과 과거에 내가 경험한 사건이나 상황 에피소드를 하나를 기록하고 그것을 여러 가지 감각과 이미지를 통해 표현한다. 이 표현을 통해 내가 드러내고자 하
는 느낌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시공간 기록/기억하기:
과거의 시공간 중 내가 표현하고 싶은 시공간을 하나 기억하여, 거기 존재했던 사물과 존재하지 않았던 사물을 결합하여 시의 제목과 시의 한 연을 써 보기.
-경험적 시공간 구성하기
- 내게 시적인 느낌과 모티프를 촉발했던 시공간은 어떤 장소인
가?
-그 장소와 만남의 과정에서 일어난 나의 작용(느낌, 정서, 행동)
은 무엇인가?
- 그 시공간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나의 기분, 감정, 감각, 상태
는 무엇이며 시공간과 나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 나의 시에서 경험적 시공간을 구체화할 수 있는 이미지(감각적
요소들)은 무엇인가?
- 그 시공간에 등장하는 인물을 몇 명 설정할 것인가?
-시공간과 장소 선택하기 (선택했다면 시의 내연과 연결하기)
-텍스트로부터 시공간 상상하기(존재하는 세계는 모두 텍스트다)
텍스트와 나의 경험 겹쳐놓기
텍스트와 연관된 나의 경험을 써 보기
텍스트와 나의 경험의 연결, 교차 등 구성해 보기
텍스트에 제한되지 않은 상상하기
-타인의 목소리를 시 안에 들이기(기형도 오후 4시의 희망, 강성은 생각하는 냉장고)
-시에서 말하는 화자 ‘나’ 이외의 다른 인물(사물)의 말 들여 넣기.
-다른 인물(사물)을 지칭할 인칭을 찾아봄. ‘그’, ‘너’ 또는 3인칭 명사(아이,
노인, 여자, 염소, 먼지, 바퀴벌레 등)
-다른 인물(사물)의 말을 써 보기. 다른 인물(사물)과 나의 대화를 구성해도 좋
고 다른 인물(사물)의 말과 나의 말이 교차시켜 보기.
Ⅴ. 시를 쓰기 위한 필수 도구
-동화, 투사 (세계의 자아화, 자아의 세계화)
-관찰(대상에 대한 특성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관찰적 인식( 대상의 특성이나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서 새로운 발견과 인식)
-알레고리(주제를 다른 이야기로 말을 하면서 이면 속 주제를(말하고자 하는 것) 담아내는 것)
-역설과 아이러니, 풍자
-동화적 상상력(일종의 우화 형식이나 어린아이의 순수수한 눈으로 세계를 느끼고 보고 감각화하는 것)
-신화적 상상력( 신화적 상상력을 수렴한 형식)
-주술적 상상력( 주술적 상상력을 수렴한 형식)
-판타지적 상상력( 판타지적 상상력을 수렴한 형식)
-원형 상상력( 무의식: 꿈, 신비주의, 주술적 사고, 신화, 문화, 역사, 근원적이며 보편적 사고 등등의 관점적 사고와 시각 등이 수렴된 형식)
-철학적 상상력(세계에 대한 파악(존재와 근원 그리고 실존)과 인식을 수렴하는 형식)
-리얼리티 상상력 (현실, 시대 파편적 현상을 수렴하는 형식)
-이국적 상상력 (다른 나라의 풍경이나 문화 역사 등을 수렴하는 형식)
-텍스트 상상력( 영화 사물 소설 연극 오페라 등의 느낌과 정서를 수렴하는 형식)
Ⅵ. 문장 만들기
-서경적 구조 :서경적 고정 시점/ 서경적 회전 시점/ 서경적 고정시점
-심상적 구조:심상조 고정 시점 / 심상적 회전 시점/ 심상적 이동 시점
-영상조립 구조: 서경적 영상 조립 시점 / 심상적 영상 조립 시점
-청각적 구조
-미각적 구조
-후각적 구조
-공감각적 구조
-대화체 구조
-텍스트와 경험 겹쳐놓기 구조 (영화 소설 연극 등) 연결 /교차
-텍스트에서 텍스트에 제한 받지 않는 구조 만들어 보기.
-덩어리 상징(일종의 알레고리임. 알레고리가 시의 전체를 지배한다면 덩어리 상징은 시의 한 문장 또는 한 연을 지배함.
Ⅶ. 마무리
- 표현된 내용은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
적인가?
- 내가 쓴 형식은 그것을 쓰는 동안 내게 새로운 감각과 순간을
만들어 내었는가?
내가 쓴 시에서 확장성을 가졌는가?
내가 쓴 시가 주제를 정확히 전달하고 있는가?
- 현재 표현된 방식 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가?
- 결말은 열린 결말인가 닫힌 결말인가?
**주의 사항
구상 60%
퇴고 30%
쓰기 10%
= 구상이 60%이상일 때 시를 쓴다
추신:
시는 이렇게 쓴다 규정될 수는 없다. 그러나 시를 잘 쓰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실전창작론은 시를 잘 쓰는 방법론을 압축한 것이다. 이 방법 또한 규정이나 어떤 틀이 되어 시라는 장르의 벽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여
이를 창의적으로 발전시킬 때 좋은 시와 자신만의 목소리와 개성, 그리고 시인의 세계를 담아낼 수 있을 것이란 것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