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 祈禱의 本質 요한十七章卄二-三節 津三
삿一章一-四節 祈禱의 本意 非請願 乃求与神合一也. 余讀此 未嘗不誠服也. 与神不合者 雖禱無應 如依敵而求也. 神如爲父則 萬物何惜也? 宇宙的已見未見之物 皆神所有則 必与合者. 不合者 勿求可也. 不合者何違 神之意而行者也? 吾於神子乎, 讎乎? 子也則 雖蕩子 可歸享父家之業, 讎也則 滅亡乃已 況祈禱乎?
爲子之道 非知慧, 非道德, 非功勞 皆不可 而惟以基督之血 爲子. 但求爲子不身 但求以血滌罪容罪可矣. 滌去罪之死性 而以神之屬性 換之後 可爲子矣. 床下落屑之歸, 殿內推胸之吏, 坐水之沙婦 皆可爲子女.
其所務求 悅神之事. 主曰 不喜祭祀, 惟信能悅神也. 自古信神易 信主難, 世人皆然. 主悅父意 而爲和睦祭, 一順父意 而平生未嘗有己意 以從順爲事. 故深得父之意焉 而求之無不得者. 吾等動主之從順 又深信不撓則 天父悅 而許之.
其次榮父. 神之所羞者 反爲榮光, 每事羞主 而求可得乎? 神欲榮者 善行. 主曰 汝爲世之光. 汝本無光 而借主之光 而爲光, 光是善行也. 信而無行 是死信也. 靑出於藍 光自主得. 人受業於我 而學業鳴世則 自然榮其師. 其徒有求 可不施乎?
雅各曰 求而不得 欲用於情慾也. 慾与神爲此 不能榮父, 又不能悅神, 又不能爲子, 勿爲誤. 然祈求 先求國与義 而求之可矣. 保羅爲去棘而祈 神不聽. 摩西爲過河而求 神又不聽, 皆違神故也. 祈禱之本質 只求与神爲一. 不可求其枝葉 樹爲我所有則 樹之枝葉及 結果隨以可得也. 故務求爲子, 務求悅神, 務求榮神 到求無不得也.
283. 기도의 본질 / 요한복음 17:22-23. 청진교회 삼일저녁
삿1:1-4절에 기도의 본 뜻은 청원(請願)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로 합하도록 구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것을 읽고 지성으로 감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합하지 못하는 자는 비록 기도할지라도 응답이 없으니 마치 적을 의뢰하고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아버지가 되심과 같으니 만물을 어찌 아끼시겠습니까? 우주적으로 이미 나타난 것이나 아직 나타나지 않은 사물이라도 모두 다 하나님의 소유이니 하나님과 합한 자에게는 반드시 주십니다. 합하지 않는 자는 구하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합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얼마나 어기어 행동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원수입니까? 자녀이면 비록 탕자라고 해도 돌아가 아버지의 유업을 누릴 수가 있지만, 원수라면 멸망일 뿐이니 하물며 기도를 하겠습니까?
아들이 되는 길은 지혜도 아니요, 도덕도 아니며, 공로도 아니니 모두 불가능하나 오직 그리스도의 피로서 자녀가 됩니다. 다만 자녀가 되도록 구하는 것은 몸만이 아니라 단지 피로 죄의 씻음을 구하여 죄를 용서함 받을 수 있습니다. 죄의 죽는 본성을 씻어 버리고서 하나님의 속성(屬性)으로 바꾼 후에 가히 자녀가 됩니다. 상 밑에 떨어지는 부스러기 부인,성전에서 가슴을 치던 세리(稅吏),우물가에 앉았던 사마리아 부인,모두 자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 힘써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주님 말씀하시기를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으니, 오직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예부터 신(神)을 믿는 것은 쉬우나 주님을 믿는 것은 어려우니 세상 사람이 다 그러합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기쁘게 해드려서 화목제로 드리시며, 한 번 아버지의 뜻을 순종하시고 평생동안 자기의 뜻은 정말로 없으셨으니 순종으로 일을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을 깊이 터득하시니 구하시면 얻지 못하심이 없으셨습니다. 우리의 행동은 주님을 순종하는 것이며 또 깊은 신앙으로 흔들리지 않으면 하늘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고 허락해 주십니다.
그 다음은 아버지를 영화롭게 합니다. 하나님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에 거스르는 것이니, 매사에 주님을 부끄러워하면서 구한다면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광은 선행(善行)입니다.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당신은 본래 빛이 없으나 주님의 빛을 빌려서 빛이 됩니다. 빛은 선행입니다. 믿으면서 행동이 없으면 이는 죽은 믿음입니다.
야고보가 말합니다,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정욕에 쓰려하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 욕망으로 구해서는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수가 없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도 없으니 잘못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하여 구할 것은 먼저 나라와 의(義)를 구하고서 다른 것을 구함이 옳습니다. 바울이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기도했으나 하나님께서 들어주지 않으셨고,모세가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 기도했으나 하나님께서 들어주지 않으셨으니,모두 하나님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본질은 다만 하나님과 하나이 되도록 구하는 것입니다. 그 지엽적인 것을 구할 수 없습니다, 나무가 내 소유가 되면 나무의 가지와 잎 및 열매는 따라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되기를 구하는데 힘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구하기를 힘쓰며,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데 힘쓰게 되면 구하여 받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