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패거리 등 저속한 말, 상대를 얕보는 말, 비꼬는 말의 유래
1. 양아치
품행이 천박하고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동냥아치"가 줄어든 말로 "동냥"이란 스님들이 여기저기 다니며 음식 등을 시주받으며 탁발할 때 흔드는 구리방울을 말한다.
그러니까 동냥아치는 구걸하는 스님을 일컫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근데 6.25전쟁이후 전쟁고아들이 양아치로 전전하기도 했는데
이들은 구걸 외에도 소매치기나 강도나 폭행, 성추행과 강간 같은 강력 성범죄도 별 죄의식 없이 저지르고 다녔다고 한다.
2. 패거리
같이 어울려 다니는 사람의 무리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牌는 조선시대 궁궐이나 관청의 경비를 위해 짠 무리로 다른 말로 番(불침번, 당번)이다.
몇몇 牌들이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고 비공식 패까지 설치자
이를 두고 '길'을 의미하는 '거리'와 牌를 합쳐 牌거리라고 부른 것이라고 한다.
3. 고문관
미군정 시기에 한국 군대내 미군의 군사 고문관이 있었다.
이들은 한국말에 서투르고 한국실정에도 어두워 한국인들이 그들을 속여서 잇속을 챙기는 일이 빈번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군대내 어리숙한 사람을 고문관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사회전반으로 퍼진 것이다.
4. 쪼다
고구려 장수왕(391~494)아들로 태어난 고조다(高助多)는 태자로서 정치적 실력이 있었고 왕이 되길 희망했다.
근데 아버지 장수왕이 98세까지 장수하는 바람에 아버지보다 먼저 사망했다.
조다 아들이 장수왕 뒤를 이어 왕(문자명왕)이 되었다.
5. 싸가지
인간이 갖춰야할 덕목 네가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仁은 惻隱之心, 義는 羞惡之心,
禮는 辭讓之心, 智는 是非之心.
仁,義,禮,智 4가지가 없는 사람은 사가지 없는 놈, 즉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한다.
- 전집현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