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이순신팀이 지었는데… 中 “지진 견딘 현수교, 우리가 건설” / 23. 02. 14.
NO ➡ “중국이 튀르키예에 건설한 다리가 지진을 견뎌냈다. #중국기술”
⬆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전경.
메이팡 장(张美芳) 주 북아일랜드 중국대사관 총영사관이 13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첨부된 11초짜리 영상엔 튀르키예 서부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4.6km) 현수교 ‘차나칼레 1915 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 옆엔 ‘#중국 기술(China Tech)’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이 글은 100회 넘게 리트윗됐다.
하지만!!! NO ➡ 이는 거짓말!!!
⬇ 이 다리는 ‘이순신팀‘ 으로 불린 한국 건설사들이 만들었다.
⬆ 한국이 만든 세계 최장 유라시아 대교 차나칼레대교 개통식을 찾아갑니다.
https://youtu.be/DuC3DeRRv60
⬇ 세상에서 가장 긴 현수교, 차나칼레 대교가 세운 4가지 세계 기록 ㅣ DL 이앤씨
https://youtu.be/wTWB_US6hIM
⬇ 한국이 절대 불가능했던 神의 다리
결국 건설해내자 전세계 충격빠진 상황
https://youtu.be/_-hH67xy3FU
대림산업(현 DL이앤씨)과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이 트루키예 정부로부터 2017년 3월 공동 수주했다. 3조2000억원짜리 초대형 공사였고, 지난해 3월 18일 개통됐다.
길이 4.6㎞(주탑 간 거리 2㎞)의 세계 최장 현수교다. 63빌딩(274m)보다 높은 318m짜리 주탑을 자랑한다. 대교를 들어 올리는 강철 케이블은 강도(强度)가 역대 최고 수준인 1960메가파스칼 수준이다.
⬆ 메이팡 장(张美芳) 주 북아일랜드 중국대사관 총영사관이 13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남긴 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조회수 160만회가 넘은 북아일랜드 중국 외교관의 ‘가짜 뉴스’ 는 주프랑스 중국대사관 공식 트위터에서도 공유했다.
프랑스어로 “중국이 튀르키예에 건설한 현수교가 지진을 견뎌냈다” 는 내용을 옮겨 적었다.
원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주프랑스 중국대사관 공식 트위터에는 영상과 글이 그대로 남아있다.
차나칼레 대교는 최근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와도 1000㎞ 넘게 떨어져 있다.
도보로는 248시간, 자동차로 이동하면 14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다. 이번 지진이 규모 7.8의 강진이었지만, 차나칼레 대교가 ‘지진을 견뎌냈다’ 고 표현하는 것은 다소 과장인 이유다.
‘팩트 체크’ 에 나선 트위터 이용자들은 곧바로 반박 트윗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거짓말 그만해. 이 다리는 지진 근처도 아니고 튀르키예와 한국이 건설한 다리” “당신은 외교관이 아니라 거짓말쟁이” “중국공산당은 무너진 건물에 갇힌 피해자를 이용하려고 한다” “다리는 지진 진원지에서 900㎞ 이상 떨어져 있으며, 이는 베를린에서 파리 사이보다 먼 거리” 라는 반응이 나왔다.
_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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